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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 김계문(kkmun1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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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길목에서
03/06/202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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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83.xx.xx.173


봄이 오는 길목에서  
 
                김 계 문 
 
우울이 비처럼 쏟아지는 아침
온몸이 가시에 찔린 듯 아프다
코로나 19에 찔려
고통의 도가니에 빠진 이들
저들을 건지기 위해
온몸을 던져
한 통 속에 들어가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
눈물나게 고맙다 
 
언제나 평행선으로
살벌한 바람부는 광야에
길이 없어 방황하는 발걸음들  
 
밀려오는 바람 저항하며
보이는 눈동자 등불 삼아
걷고 또 걸으면
길이 만들어지는 것을
이 재앙도 뜻이 있는 것을 
 
이기주의의 감옥에 갇혀
서로 네 탓이라고
정죄했음을 회개하며
창조주 하나님의 얼굴빛을 구한다.
나와 교회를 위해 이웃을 위해
지도자들을 위해  
 
이 아침,
카톡으로 온 딸의 안부가
눈물나게 고맙다 
 
“엄마, 마스크 꼭 쓰고 다녀야 돼.” 
 
비가 오려나보다
우울이 비와 함께 다 쓸려가면
이 땅에 따뜻한 봄이
거짓말처럼 찾아오기를! 
 
(2020. 2. 28. 은비 김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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