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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 앞에서
05/25/2019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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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75.xx.xx.24

풀잎 앞에 서서

 

김 계 문

 

황혼의 어스름 깃드는

외딴 마을에

풀밭에 만개한 작약 몇 송이

못지 않게

자존감 뻗쳐올리는 풀잎들

 

새벽에 마신 이슬 한 모금

그 힘으로 일어나

한낮 땡볕 갈증 이겨내며

휘휘 지나가는 바람에도

살며시 엎드리는

노련한 솜씨

어둠이 몰려와도 두렵지 않아

찬란한 노을 동행 있으니

여기 서있는 나

풀잎 사이 사이 숨어있는 혼

불러 깨워

내 세포속에 이식해볼까나

 

 

(2019. 5. 20. 쓰고 5. 24. 퇴고함. 은비 김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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