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mun1592
시인 : 김계문(kkmun1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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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바
05/06/20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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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바

--요양원에서 어버이날 행사

 

김 계 문

 

-이번 시간엔 부모님을 업든지 안아드리세요-

 

-엄마 내 등에 업혀요-

-아서라 허리 다칠라

전에 보니 셋째 오빠밖에 날 못 업더라-

한사코 말리시는

어머니

 

자신있게도 가느라단 등을 내미는

셋째 딸

 

효녀인 내 동생은

엄마를 지게처럼

등에 업고는

우는 아기 달래듯

몸을 좌우로 흔든다

 

어머니가 더 가벼워지셨나

울 동생의 사랑이 불끈불끈 샘솟나

쳐다보는 내 눈에선 눈물이 어룽거리고...

 

(2019. 5. 6. 은비 김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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