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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에
05/12/20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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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73.xx.xx.253

얼마전에 삼일절(1919.3.1) 100주년 기념식이 있었다.

당시에 한반도에 살던 사람은 대충 2000만 정도고 일본이 침략하여 점령한 점령군이나 따라 들어온 일본인이  수십만이상 될 것이다. 

그들 중에서는 권력의 핵심에 있거나 고위직에 있거나 하면서 한국인을 수탈하고 농지를 강탈하고 떵떵거리고 살던 사람도 있고 노예처럼 피죽이라도 먹으려고 밤낮가리지 않고 일하던 민초도 있고 침략군으로 총칼로 군림하던 사람들도 있고 선교사로 들어가서 예수님을 심으려던 사람도 있고  계몽을 하려던 사람도 있고  팔려다니던 사람도 있었다.

100년이 지난 지금은 그분들의 자손이 대략 9000만-1억 정도가 되고 전 세계로 퍼져 있는 편이다.

당시 살던 거의 모든 사람은 권력자든 민초이든 침략군이든 독립군이든 선교사든 목사든 교사든 아무도 살아있는 사람이 없다. 당시에 살아 있던 수천명-2만명 정도만 100수를 누리면서 생존해 있다. 이분들도 10년안에 대부분 살아지고 손가락을 꼽을 정도만 10년 후에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모든 분은 후손에 의하여 기억이 남는 분도 있고 많은 분은 잊혀지기도 했다.

다시 50년이 지나거나 100년이 지나면 자손들이 기억할 사람은 거의 없고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경우도 많은 것이다. 점차 집안의 의미나 대가족의 의미가 쇠태하고 인구는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3-4대나 4-5대 선조에 대한 것은 듣도 보도 못하여 기억해주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지금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권력에 있어 대통령이 되거나 총리가 되거나 의원이 되거나 해도 100년 후에 거의 잊혀진 사람들이 될 것이다. 지금도 200년 전에 살았던 조상이나 정치가나 이름이나 알 정도가 되는 분은 극소수이고 그것도 집안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200년 전의 역사속에 책으로 배우는 몇명을 제외하면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천국을 간다고 발버등쳐도 아무도 천국에 간지 못간지 모를 것이고 자손에게 남겨지는 것이 없을 것이다. 나라를 위한다고 목소리를 높여도 몇일 지나거나 몇년 지나면 아무런 의미도 없이 소멸될 것이다.

100년전에 살던 분들 중에 일부는 가업을 만들고 

가끔 대장간이나 음식점 술 등에서 선조들이 남겨지는 것을 본다. 5-6대 조상이 시작한 장인들이 있는 것 같다. 식당도 4-5대 수준이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은 한국인이 창립한 것이라 한다. 


백제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곤고 시게미쓰(金剛重光.한국명 유중광)를 비롯한 세 사람의 장인에 의해 설립됐다. 당시 곤고구미는 일본 왕실의

 명을 받아 사천왕사(四天王寺.오사카성) 등 사찰.신사.성 등을 지었다. 오사카(大阪)에 있는 사천왕사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다. 

578년 백제인이 일본에 세운 건설회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호(12월 16~22일)에서 세계 장수 기업과 장수 비결 등을 소개하면서 설립된 지 1426년 된 '곤고구미(金剛組)'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이라고 보도했다. 

 
[출처: 중앙일보] 세계서 가장 오래된 기업은 백제인이 세운 일본 건설사

 이처럼 수천년을 이어오는 천년기업이 있어 조상들의 이야기를 곰 씹으면서 생각하고 이어가는 것은 오랫동안 의미가 있게 남겨질 것이다.

그러나 지금 살아있는 우리들은 100년 후에 누가 기억되고 누가 기억하고 누가 사회에 기여를 하거나 가족에게 기여를 하고 생각을 하게 할 것인지?

내 경우 60- 70여년 전의  할아버지나 할머니의 기억은 약간 있고 부모님의 기억이나 영향은 많이 남아 있다. 그러나 내 자식은 30년 정도 후에 할아버지 할머니는 기억하고 영향을 받고 살 것이지만 다음대는 전혀 기억에 없는 사람들이 된다.

이처럼 가족에게도 기억하기 힘든 것이니 70억 인구 중 100년 후에 회자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지금 살아가는 사람들은 많은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게도 생각하기도 하고 나라를 걱정하기도 하고 정상인과 정신병자의 싸움도 하고 희로애락을 대단하게 생각하지만 실제 죽음의 순간에는 담배연기가 살아지거나 아침 안개가 소멸하듯이 없어지고 떠들고 욕하고 저주하고 싸우던 것들은 전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지나가고 만다.

그리고는 죽으면서 영혼의 때를 닦지 못하고 마음의 거울도 아스팔트 처럼 까만색으로 하고 저승을 가게 될 것이다.

죽으면 아무것도 남지 않고 더러워진 영혼만 들고 가기 보다는 죽기 전에 마음의 세척을 시작해야 한다. 잘못을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고 다시 재범하지 않고 수시로 참회를 하면서 미래로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우리는 매일 세수를  하거나 샤워를 하는 것으로 외관을 께끗하게 하고 옷도 세탁을 자주 하여 외관을 관리하고 맑은 물을 많이 마셔서 몸 속에 깨끗하게 하여야 한다.

동시에 죽어서 가지고 갈 영혼의 때를 앃고 털어내고 하는 마음의 청소도 해야 할 것으호 생각한다. 우리가 죽음 이후에 가져가는 것은 영혼만일 것이다. 

크리스마스케롤의 스쿠리지 영감의 영혼이 사슬에 칭칭 감겨 어렵게 움직이는 것 처럼 되지 않아야 하는 것 같다.

지금 남을 욕하고 저주하는 것은 수갑이 하나씩 늘어나고 선행을 하고 덕을 쌓은  것은 하나씩 줄어가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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