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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변경
04/05/2019 18:28
조회  353   |  추천   3   |  스크랩   0
IP 73.xx.xx.253

작년에 딸이 결혼을 하고 올해는 외손자를 출산하면서 산후조리차 집사람이 체코로 가서 2달 간 있다가 왔다. 딸은 결혼하면서 집사람의 소속으로 있었다. 누구의 딸로 많은 부분을 집사람이 관리를 하던 면이 있었다. 먹는 것 입는 것 등을 조언하기도 하고 옷이나 신발 등을 사서 제공하기도 하다가 결혼 하면서

관리의 주체가 아버지의 딸이나 엄마의 딸이나 아들의 누나에서 사위의 안지기로 바뀌고 태양(외손자 이름)이의  엄마로 관리 주체가 바뀌게 된다. 사위와는 무촌이고 엄마와 딸(1촌)에서 딸과 아들(외손자) 1촌으로 소속이 이전되었다. 

어제는 아들이 결혼 상대를 만나서 대충 양가에서 허락을 받고 청혼을 한다고 상의를 하고 진행했다. 마침 유럽으로 출장을 갈 예정이 있어 출장 중에 비는 시간에 청혼을 하면 어떨지 의견을 내서 좋을 것 같다고 했더니 파리에서 프래너를 찾아 멋진 성 앞에서 청혼을 하고 바이올린 연주를 부탁하여 추억에 남을 이벤트를  했다.

오늘은 마침 수북하던 머리가 좀 무거워서 깍겠다고 미장원을  가서 깍았다. 안지기는 미적감각이 예민하여 머리 스타일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고 나는 그냥 깓는 사람보고 멋대로 해달라고 하는 편인데 안지기는 어떻게 깍는지 설명을  하고 마음에 안 들게 깍으면 한동안 기분이 나빠하는 편이다. 아들도 머리를 깍은 것을 보면 시시콜콜하게 조언을 하는 편이다. 어쩌면 잔소리고...

저녁에 커피와 과자(센베이 비슷한 와플같은 것)을 먹으면서 이제는 아이들의 소속이 바뀌었으니 안지기는 나만(남편) 관리 대상이고 아들은 며느리의 남편으로 소속이 바뀌었으니 관리에서 손을 때라고 ..또 딸도 사위의 아내로 외손자의 엄마로  소속이 바뀌니 역시  관리를 멈추라고 통보를 하였다.

대신에 아들과 딸 사위 며느리 외손자의 주던 관심을 나에게 전부 몰아 달라고 요청을 하였다.

어쩌면 나와 안지기는 서서히 아들이나 딸이 관리를 해주게 관리의 소속이 바뀌어 가는 면이  더 많아 진다. 나이가 70을 넘으면서 아들이나 딸이 늙어가는 부모가 관리대상으로 등재되어 가는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아들은 가끔 오면 먹을 것에서 부터 휴대폰, 컴퓨터, 아이패드, 옷 신발 가전제품 등을 적당한 간격마다 사주거나 바꿔주면서  부모를 이미 관리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싸우거나 섭섭해 하거나 비평을 하거나 하는 것은 관리를 해야 하는 대상인지 여부를 몰라서 생기는 것 같다.

관리대상이란 돈과 노력이 오고 가는 관계일 것이다.


전혀 상관 없는  사람에게 관리의 잣대를  들이 내거나 욕을 하거나 하면서 미친 사람이 되어 버린다. 남이 무엇을 하던지? 그것이 내게 전혀 상관이 없는 경우가 많다. 남이 살이 찌거나 말거나 남이 FM으로 살거나 말거나 남이 성매매를 하거나 말거나 나와 전혀 상관이 없는  경우가 많다. 쉽게 70억이 넘는 인간들이 하는 행위를 일일이 좋다 나쁘다를 간섭할 수도 없고 갑섭할 필요도 없다.

소속을 벗어나면 허용 범위를 잘 잡아서 그 범위 내에서만 해야 한다. 시체말로 살찐 것을 뭐라 그러면 살이 찐 사람이 살찌는데 보태준 것이 있는지? 라고 하면 할 말이 없어진다.


하여간 나이가 들면서 관리대상이 없어지고 관리를 받게 되면 그만치 편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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