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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상
03/29/202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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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종교에서는 제사를 안 지내고 못 지내게 한다. 우상 숭배라고 악을 쓰면서.

구약 성경의 창세기를 보면 카인과 아벨이 가장 먼저 한 일이 있다. 카인과 아벨은 아담과 하와가 sex를 해서 만든  최초의 신족의 자손이 된다. 아담은 흙으로 만들 었고 하와는 아담 갈비뼈로 만들고 카인이 sex로 생긴 1호이다. 물론  카인과 아벨은 인간이 아니다. 성경 대로 하면 아담과 하와가 딸을 낳고 그 딸과 아들이 결혼하여 신의 자손을 낳게 된다.  몇 대 후에는 신의 자식들이 인간의 딸을  아내로 얻게 되고 신과 인간의 잡종이 생기게 된다.

  하여간 카인과 아벨은   농업와 축산업을 해서 처음 한 것이 신에게 제사를 바치는 것이 였다. 신에게 음식을 태워서 하늘로 연기를 보내서 하는 식의 제사이다.

그 후에 성경에서는 항상 신의 대한 제사가 이어진다. 또 한 가장 중요한 것이 장자권이고 축복일 것이다.

그러나 중여한 것은 성경은 하나님에 관한 기록이지 조상에 관한 기록이 아니다. 조상에 제사를 들이거나 추모 하는 것은 성경에 기록될 필요가 없다.


하여간 종교마다, 같은 종교라도 종파마다 조상에 대한 것이 전부 다르다. 

오늘은 우연하게 티비를 보다가 보니 만두란 음식에 대한 것이 있어 눌러서 시청을 하게 되었다. 내 고향이 강원도인데 강원도 만두가 최불암씨와 함께 찍은 작품이다.

내 어릴 적 추억은 그리 많지 않다. 특히 강원도 추억은 8살에 서울로 오는 바람에 극히 강하게 각인 된 몇가지만  있는 편이다.

그 중에 하나가 꿩 만두이다. 어느 곳을 갔는지 기억은 나지 않는데 당시 가끔 콩에 다가 청산가리를 넣어 꿩 사냥을 한 것 같다. 하여간 겨울에 어느 집에 부친과 같이 가서 만두를 먹었는데 꿩 만두이다. 당시는 쌀밥도 보지 못하던 시기이니 고기는 더 먼 그림의 떡이다. 꿩을 칼로 다져서 뼈를 잘게 해서 뼈와 고기 내장을 전부 넣은 만두속(주로김치지만)은 꿀 맛으로 65년 정도 지난 지금도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오늘 만두는 강원도의 집 근처는 아니지만 옆 동네 것으로 꿩대신 닭이라고 닭으로 만두를 빚어서 만드는 것이 였다. 한 할머니가 만두 한그릇 김치 한종지만 올린 것을 제사상이라 바치는 장면이 나왔다. 

아마도 제사를 받는 조상은 만두국 한가지를 보면서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자손의 정성을 받았을 것이다.

요즈음은 제사 상이 많이 변했다. 지금도 일부 양반 가문에서는 거 하게 제사 상을 준비한다. 많은 자손들이 와서 제사에 참여를 한다. 일부 젊은 층은 음식 하기 힘드니 배달 제사 상도 있고 관광지로 내려가서 제사를 모시기도 하고 집안 형편에 따라서 음식의 종류도 상의 크기도 달라 진다.


내 경우도 아직은 제사를 모시지 못하고 있고 앞으로도 제사를 모시지 못 할 가능성이 많다. 그래도 가끔 아주 간단하게 음식을 가지고 묘소를 방문하기도 하고 가능하면 식사 기도를 하는 편이다. 제사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고 음식도 많이 여러 종류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안동에서는 헛 제사 밥이란 것도 있다. 양반들이 매일 진수성찬을 만들어 먹는 것이 남 보기가 덜 좋다고 생각한 것인지 모르지만 한 상 거 하게 차려서 제사 밥 남은 것을 먹었다는 식으로 하여 던 것 같다. 

제사는 만두 국 한 그릇에 김치 한 종기 올리는 경우도 있고 상 다리 부러질 정도로 거 하게 차리는 경우도 있다. 또 제사 상을 받는 조상도 살던 능력에 따라 느끼는 기분이 다를 것이다. 


일찍 부모님이 고향을 등지는 바람에 나는 제사에 거의 참석하지 않았다. 부친만 매년 몇 번 씩 음식과 과일 등을 바라 바리 싸서 버스를 타고 8시간을 달려서 제사를 모셨던 기억은 남아 있다. 그 정도로 열심히 모셔서 내게도 제사를 바랐을 수도 있지만 나중에 교회를 다니시면서 제사 이야기는 없었다.

그래도 제사는 안 하지만 항상 음식을 먹으면 가능하면 기억하고 기도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사에 얽힌 2가지 이야기만 하고 마무리 하려고 한다.

하나는 내가 무속인 집에 갔더니 나보고 제사 못 받는 조상이 화가 나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듣고 무시하기도 뭐 해서 큰 어머니에게 전 했더니 증조 할머니  고조 할머니인지 제사에 안 모시는 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하면서  수저 한번 더 올리지 하신다. 조상들은 자식이 없이 돌아가시고 재혼을 하여 자식들이 생기면 잊혀 지기도 하는 것 같다. 그것도 1-2년 살다가 돌아가시면 족보에 남지도 않아서..하여간 그 후에는 3대를 모시는데 12분에서 13분이 된 것 같다. 13분 중에 남자는 3분이고 나머지는 전부 할머니 들이다.

또 하나는 큰어머니가 4번째 큰 엄마였다. 큰 아버지가 4번을 결혼하여 배 다른 자식들이 3분 큰 엄마에게서 출생하였다.  그러던 중에 큰 엄마 아들이 1명 교통사고로 죽었다. 큰 엄마는 화가 나서 조상 제사를 중단했었다고 한다. 얼마 후에 다시 정성 들여서 제사를 모신다고 들었다. 다시 제사를 모신 이유가 꿈에 할아버지 3분이 나타나서 제사 안 하면 나머지   자식도 끌고 간다고 하는 것을 듣고는 바로 정성 들여서 제사를 드렸다고 한다.

지금은 아버지 형제나 누님들은 전부 돌아가시고 나도 미국으로 들어 오면서 고향과 연결이 끊어졌다. 아마도 사촌 중에 한 동생이 제사를 모시고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이 김일성이나 김정일이를 받들어 모시는 것 같다. 예전에 북한의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김일성 사진을 걸어 놓고 아바이로 칭하고 항상 외우고 외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많은 사람이 조상은 버리고 다른 아버지만 찾는 것 같다.

잊혀지고 버려진 조상들은 아마도 지옥에서 깡통 들고 구걸 하지나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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