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3624
건일(kj3624)
Illinois 블로거

Blog Open 01.02.2012

전체     255719
오늘방문     49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0 명
  친구 새글
등록된 친구가 없습니다.
  달력
 
제비원 미륵불
03/18/2019 14:51
조회  1499   |  추천   2   |  스크랩   0
IP 73.xx.xx.253







안동에 있을때 초파일이면 자주 사찰로 공양을 하러 간 적이 있다. 안동쪽은 의성 고은사 말사로 유명한 봉정사가 있고 크고 작은 사찰이 많이 있다. 봉정사에서 더 들어간 산속에는 개목사라는 사찰이 있는데 이 사찰른 조선초기에 맹사성이란 분이 안동부사로 와서 장님이 더 나오지 않게 하라고 개목사로 변경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누가 여기서 불공을 들이고 눈을 떠서 개목사라고 바꿨다고도 한다. 여기는 방이 좀 여러개 있어 그냥 들어가서 앉으면 식사를 할 수 있다.

여기에서 공양을 하고 다시 내려가서 제비원 연미사에서 공양을 한 적이 있다.  제비원 연미사는 터가 좁아 길가에 크게 천막을 치고 많은 보살님들이 식사를 준비해줘서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다. 

여기미륵불은    보물 제115호 ‘이천동 석불상’이다.  건물 4층 높이에 해당하는 12.38m로서 약10m 높이의 화강암석에 부처님의 몸을 양각하고 약2.5m 높이의 불두(佛頭)를 따로 만들어 얹은 독특한 형태이다.

석불상 뒷편에는 신라27대 선덕여왕3년(634)에 고구려 보덕법사(普德法師)의  11명 제자중의 한 분인 명덕(明德)스님이 창건한 연미사(燕尾寺) 다.  1400년된 사찰인데 작은 형태로 남아 있다.


제비원은  연미사도 유명하지만 무속의 본향인 곳이기도 하다. 성주굿의 성주풀이에서 처음 들어가는 

성주야 성주로다/성주 근본이 어데메나/경상도 안동땅에 제비원이 본이로다. /제비원에 솔씨를 받아 소평(小坪) 대평(大坪)에 던졌더니/그 솔씨 점점 자라 소부동(小俯棟)이 되었구나

이천동 석불상(제비원미륵불)은  곡선이 엄청 고은 자연석에 불두를 만들어 올린 형태이다. 불상중에 명당형은 별로 없는데 이 불상은 오행이 전부 양인 명당형 미륵불이다. 사진에 보이는 이끼가 낀 바위는 미를불에 따른 것이 아니고 미를불과 그 바위 사이에 좁은 길이 있고 여기서 사람들이 절을 하는 장소이다. 

또 재미있는 것이 동전을 부치면 복 받는다는 소리가 있어서인지 많은 사람들 백원 동전이나 500원 동전에 미륵불 하단에 부치기도 한다.

그리고 미륵불 앞에 절하는 위치에 명당이 하나 있어 잠시 머물면 지기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미륵불을 지나면 가장자리에 몇개 보이는 연등이 있는 곳이 연미사이다.


연미사까지는 들어가지 않고 보통은 성불상만 보고 나오는 경우가 많고 사람들도 지나가다가 미륵불 아래에 조성된 공원에 차를 대고 미를불만 보고 가는 바람에 연미사는 별로 도움을 못 받는 것 같다. 잘 아는 선배님이 연미사 주지를 하고 나중에 용담사 주지를 하면서 한동안 사찰로 밥먹으러 더 다니기도 했다.

 초파일이 되면 언제부터인지 사찰 3곳을 다니면서 공양을 하라는 것이 생겨났다. 아마도 본사에서 말사를 돕기 위하여 불자들을 작은 절을 들리게 하여 시주를 하게 하는 방법으로 개발된 것 같은데 같이 다니는 분들은 평소에 시주를 하는지 잘 모르지만 밥은 공짜로 먹고 나와서 민폐만 끼쳤던 것 같습니다.

하긴 내 경우도 가끔 불전함에 적당하게 넣기도 하고 연등을 달아 달라고 몇번 부탁도 한 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찰은 초창기부터 풍수를 도입하여 비보사찰이란 말도 있을 정도로 지기에 민감했던 것 같습니다. 수행을 하는데 좋은 지기가 필요했을 것이니..지금도 스님 중에 일부는 풍수를 배우는 분들이 있습니다.  수행에 필요한 부분도 있으니..


  제비원 미륵불을 보고 있으면 좋은 기를 받을 수 있으니...하나님 편이 아닌 분들은  즐겨 보시길


연미사에 관한 것을 보시려면 http://dgbul.net/bbs/board.php?bo_table=story&wr_id=56 에 들어가 보시길

이 블로그의 인기글

제비원 미륵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