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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귀하다는 것
03/30/201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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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의 기억으로 우리집 근처에 여자만 4명이 사는 집이 있었다. 3대과부로 할머니 과부-어머니과부-며느리과부에 딸이 있어..아마 딸하고 나하고 나이차이가 거의 나지 않아 던 것 같다. 그래도 당시는 여학생 남학생은 친구도 잘 하지 않는 시기였다. 과부란 남편이 일찍 죽는 것인데..여자의 기가 강하여 남자를 죽이는 경우도 있지만...이런 집은 남자가 약하여 오래 살지 못하는 경우일 것이다.

우리 집의 경우에는 할아버지가 3대 독자로 내려오면서 자손이 귀하고 가세도 어렵다가 할머니가 와서 3남 2녀를 둬서 손자가 15명 정도고 그 자손은 수십명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우리 주변에서 가끔 5대 독자가 죽었다고 신문에 뉴스로 날 정도로 자손이 적은 집이 있었다. 아마 정자가 약하거나 숫자가 적어 임신시키기 어려울 정도로 남자의 유전자에 문제가 있었을 것이다. 유전자가 좋은 여자를 만나 좋은 유전자가 정자와 결합되면서 좀 개선되면..그 자손들은 퍼지기 시작하고...

우리나라의 성씨는 수백개 정도 되고 어느 성씨중 동성동본이  400만명이 넘는  집안도 있고 우리집처럼 5만명 이하인 집안도 있고 어떤 집안은 수백명에 지나지 않은 경우도 있다.

보통 족보는 길어야 100대 정도이고 짧으면 몇대에 지나지 않은다. 최근에는 귀화하는 사람이 늘면서 새로운 성씨도 생기고 1-2개가 3-4명 정도에 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여간 400만 정도 집안은 왕성하고 강력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오래 살고  머리가 좋아 벼슬도 하고 재산을 잘 모으고 자손을 많이 퍼트려 그만치 큰 집단을 형성한 것일 것이다.

반대로 몇대 독자로 내려오는 집은 노력해도 자식이 적고 딸만 많이 낳고 힘도 약한 집안일 것이다.

요즈음은 그런 부분이 소멸되어 가면서 대부분 1-2명 정도 낳고 딸만 하나 낳고 중단하는 집도 늘어나고 있다. 남아선호사상이나 제사를 모시는 것 같은 것이 안개처럼 스러져 가고 있어 그럴 것이다. 우리나라의 대부분 집안은 의도적으로 손이 귀한 집안이 되어 가고 있다. 5-10명을 낳을 수 있는 생식력이 갖추어져도 하나도 안 낳거나 1-2명에서 그치는 경우이다.

최근의 출생율을 비교해 보면 흥미로운 것을 볼 수 있다.

60년 근처에 태어난 분들은 93만 정도까지 있었다. 20대 여자도 아이를 낳고 40대 여자도 아이를 낳고 하여 93만명이 한해에 태어낳다. 당시에는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같이 임신을 하여 같이 아이를 출산하거나  시어머니가 며느리가 출한 한 후에도 아이를 낳기도 하였다. 친구 중에도 20년 이상 어린 동생이 있는 경우도 있다. 가장 친한 친구(초중고동창)가 있는데 대학시절에 친구집에 우연히 간 적이 있는데..라면을 끓여서 주면서 주책이 없어 하는 식으로 이야기 하여...하여간 나중에 들으니 20살 이상 어린 동생을 낳은지 얼마 되지 않아 간단하게 식사를 내온 것이라 ....

그런데 그 근처에 산아제한이란 정책이 나오면서 2명만 낳아 잘 기르자고 하다가 어느 시기에는 2명도 많다고 줄이자고 하여 1자녀 운동이 한동안 펼쳐졌다. 쉽게 말하면 거의 모든 사람이 손이 귀한 집이 되었다. 아이 3명을 데리고 거리에 나서면 구경거리가 될 정도이고 4-5명이면 다둥이라고 할 정도로 사회가 변하였다. 거의 모든 집이 손이 귀한 집이 되었다.

정책이 성공한 것인지 살기 어려워서 출산을 기피하는지는 모르나 요즈음은 한자녀가 많아 졌다.

60년대는 93만까지 늘었던 것이 70만대로 줄었다가 81년 경에 90만대 분들이 결혼하여 아이를 낳으면서 크게 출생이 증가하였다. 그후 한자녀 운동까지 생기면서 60만대로 줄고 70만대가 출산을 하니 50만대로 줄었다. 최근에는 60만대가 출산을 하면서 40만대로 줄어들어서 2002년부터은 40만대로 정착되어 지금은 43만명 선이 태어나고 있다. 간단하게 2명이 결혼하여 1.2명을 낳으면 한세대가 지날 때마다 크게 감소를 한다.

지금 45만 근처의 2002년대 아이들이 결혼하여 아이를 낳으면 23만명이 1.2명을 출산하여 28만명대로 줄어 들게 된다. 2030-2040년대는 1년에 태어나는 신생아가 28만명대가 될 것이다. 다시 25-30년이 지나는 2060-2070년대는 1년에 출생하는 아이는 16만명대가 되고....2080-2090년대가 되면 10만명 이하로 아이가 줄어들어  사회가 급격하게 변화될 것이다.

오천년역사라고 하지만 실제 한반도에서 사람이 산 것은 1만년도 훨씬 넘는 것 같다. 하여간 고구려 시대에 당나라에서 백만 대군을 끌고 전쟁하러 왔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당시 세계인구의 몇 % 정도를 전쟁에 동원했다는 이야기고 고구려가 그런 것을 이길 정도의 인구와 자원이 있었다는 이야기다. 그렇게 몇천년을 이어오던 인구가 최근 5000만(여기에 북한 2500만 해외진출 1000만명 이상)으로 1억 가까웠던 민족이 산아정책을 펼친지 50여년만에 이제 나라가 소멸되는 과정으로 가고 있다.

1960년대  산아제한 정책이 시작되어 나오던  슬로건이  '딸 아들가리지 말로 하나만 나아 잘 기르자.  아들딸.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등으로..

하여간 다시 출산장려정책을 펴고 있지만 ...50년 이상 지나야 정책효과가 나올 것이니..이미 너무 늦어진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최소한 지금 출산율인 1.2명보다는 2명 이상으로 되어야 인구감소가 안 될 터인데..

60년-80년대 출생한 분들이 죽을 시기가 지나면 인구는 급격하게 매년 50만명 이상씩 줄어나갈 것이다. 90만명이 죽고 출생은 20만명이 늘어나니 ...산아제한 정책을 편지 100년이 지나면 90만명에서 10만 이하로 줄면서 산아제한 정책은 성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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