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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세상으로 갈 때
04/19/201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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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어른이 번역하거나 옮기거나  자서전이나 만든 책으로 한달에 2-3권을 작품을 만드는 것 같음)


가끔 산책 겸 운동을 하러 공원이나 산책로를 걷다 보면 노숙자들을 만나는 경우가 있다. 어떤 때는 맥도날드에서도 만나는 경우도 있다. 근처의 동네를 가면 거의 10여명 정도 노숙자들이 가끔 모여서 이야기 하는 것을 보기도 한다.

이분들도 재산 상태가 다르다. 어떤 분은 비닐봉지 2개 정도만 지니고 있는 분도 있고 어떤 분은 카트에 가방 2개 정도를 지니고 이동을 하기도 한다. 어떤 분은 컴퓨터와 휴대폰까지 가지고 아침을 먹으러 와서 아침을 즐기고 가는 분도 있다. 일부 노숙자는 직장도 다니고 활동을 하면서 집 없이 생활하기도 한다고 한다. 

어떤 분은 아예 자동차에 짐을 잔뜩 싣고 이동하면서 노숙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지금 내 경우는 집이 있으니 자동차도 있고 침대도 있고 냉장고, 세탁기 잔듸깍는 기계, 눈치우는 기계, 소파, 티비, 컴퓨터 등 잡다한 재산이 있다. 내 경우는 좀 늦게 미국에 와서 사회보장제도의 혜택을 못 받는 바람에 양로원을 갈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죽을 때까지 집에서 살아남아야 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얼마전에 아들이 아리조나로 이사를 오면 좋겠다고 한다. 콘도로 오면 집 규모가 절반 정도 줄이면 좋을 것 같다고 한다. 시설이 좋은 콘도라고...

내 모친은 치매 때문에 노인아파트에 있다가  돌아가시기 전에는  의사가 상주하는 양로원에 계시다고 돌아 가셨다. 부친이나 모친은 돌아가시면서 옷  한벌에 신발정도 가지고 결국은 저 세상으로 가셨다.

사람은 태어나서 자라면서 필요한 것을 사서 모으고 유지하고 애착을 가지고 끌어않고 살다가 결국에는  갈때는 온 한벌로 가게 된다. 

최희준씨의 하숙생이나 김국환씨의 타타다를 보면 누구나 가는 길은 같은 것 같다.


인생은 벌거숭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가
강물이 흘러가듯 여울져 가는길에 정일랑 두지말자 미련일랑 두지말자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벌은 건졌잖소
우리네 헛짚은  인생살이  
한 세상 걱정조차  없이살면 무슨 재미  
그런게 덤이잖소


이제는 서서히 물건을 덜 사고 줄여야 할 시기인 것 같다. 어떤 물건을 먼저 줄이고 어떤 물건은 최후까지

지니고 있을 지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실제 이런 보이는 물건도 중요하겠지만


보이지 않은 뇌속의 기억들은 걱정이 된다. 예전에 한국에 있을 때 몇번 치매요양원을 방문 한 적이 있는데 몇분은 전혀 기억이 없고 말을 할 수 있지만 대화가 안되고 배고파 밥줘 등 몇마디만 하는 식으로 되는 분도 있다.


우리는 죽어가면서 물건도 소중하겠지만 죽기 전까지 꼭 기억해야 하는 것들을 잘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듣고 보고 움직이고 생각할 능력이 유지되게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물건을 유지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가다.

올 겨울에 한국에 나가면서 40여일간을 장인어른과 같이 지내다 왔는데 장인어른은 요즈음도 컴퓨터 작업을 하는데 번역도 하고 자서전도 쓰고 다른 기사를 옮겨 적기도 하신다. 최근에는 중국의 유명한 역사서인 사기를  3권까지 타이핑을 해서 책으로 만드셨다. 그러면서 하시는 이야기가 책을 읽으면 자꾸 잊어버리니 이런 식으로 책을 타이핑하면 그래도 많이 기억에 남고 될돌아가면서 읽기도 한다고 하신다.

그러면서 섭선한 것이 걷는 것이 좀 힘들고 청력이 나빠지신 것이다. 항상 김석영(100세)를 보시면서 부러워 하는 것이 잘 겉고 보청기 없이 대화하는 것이다.

장인어른은 많은 책을 번역(주로 일본소설이고 삼국지 같은 것은 일본인이 번역한 것을 다시 번역)하기도 하고 자서전을 쓰기도 하셔서 이것을 자손들에게 좋은 이야기나 추억이나 생활을 지혜를  남겨주고 싶은 것 같다. 혹시나 읽고 도움이 될 것을 바라면서..


죽으면서 가져가는 것은  예전에는 살아있는 사람까지 같이 묻고 많은 재산도 가져같다고 한다. 진시황제나 이집트 왕의 무덤에서 천문학적으로 크고 많은 것을 가져가려고 한 사람도 있지만 아마도 저세상까지 가져가지는 못한 것 같다.


죽으면서 무엇을 남길지?  그리고 무엇을 가져 갈지?

70세가 넘으니 준비를 하는 것도 줗을 것 같다. 

친구들은 조만간 전부 저세상에서 만날 것이라 한다.

10년이 지나면 평균수명을 넘기는 나이이니..


일부 사람은 악만 남았는지? 끊임없이 남을 저주하고 욕하고 매장하려 정신이  없고   

일부는 생각할 능력을 상실하고 동물처럼 살고 있고

일부 사람은 죽음을 경험하면서 좋은 죽음을 준비하기도 한다.


가능하면 남을 좋게 이야기하고 축복하고 돕고 살면 결국은 자식들에게 복이 돌아간다고 하니

저주의 마법을 쓰지 말고(흑마법) 남을 돕고 축복하는 백마법을 쓰면서 

갈 때에는  죽일 놈 잘 죽었다는 소리를 듣지 않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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