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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kis4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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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성성불(見性成佛) 성재작용(性在作用)"
08/22/2019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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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성성불(見性成佛) 성재작용(性在作用)"



<1>

초기선종(初期禪宗)의 달마(達磨), 혜가(慧可), 승찬(僧燦), 도신(道信) 홍인(弘忍) 혜능(慧能)의 가르침은 동일한 맥락을 유지했다.
선종(禪宗)은 근간(根幹)을 능가주의(綾伽主義)에 두돼, 공간과 시간의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의 변용을 참작하여 앞으로 나갈 도(道)의 지침을 하달하였다.

마조도일(馬祖道一)은 선종의 지침을 "견성성불(見性成佛) 성재작용(性在作用)"이라고 압축하였다.
"성(性)을 직시하여 부처를 이루고자 하거든 성(性)이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작용하가를 보아야 한다"는 것이 마조의 지침이었다.
중국의 당나라 때, 선종이 구성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백년이 흘렀지만, 견성(見性)해서 부처가 되었다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견성을 하기가 그만큼 어렵고 고단하고 까다롭기 때문이다.


<2>
마조(馬祖)가 언급한 그대로, 성(性)의 작용(作用)을 본다는 일은 불가능한 일이다. 
가령, 국화꽃 한 송이를 바라 볼 때, 꽃과 눈(眼)이 교차(交叉)하는 과정(過程)에서 성(性)의 작용(作用)이 한 찰나에 벌어지게 될 것인데, 이 찰나에 나타났다가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져버릴 성(性)을 어떻게 볼 수 있을 것인가. 
때문에 견성(見性)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견성성불(見性成佛)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3>
그런데도, 선사(禪師)들은 평생을 걸고 기어코 성불(成佛)하겠다고 조그만 봇짐을 등에 메고 이 산(山), 저 산(山)을 더듬으며 고행을 계속한다.
검은 머리가 파뿌리처럼 하얗게 변색이 되어가는 처참한 몰골을 바라보면서도, 견성에 대한 의욕을 버리지 않는다.
견성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길에서 물러서지 않고 한 길을 걷는 까닭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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