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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kis4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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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正義)를 흔들지 않을 사람을 찾는 일
09/05/20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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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급한 일은 정의를 흔들지 않을 사람을 찾는 일

 

 

<1>

진리(眞理)에 맞는 올바른 도리가 정의(正義). 승가(僧伽)는 항상 올바른 도리를 언급한다. 그런데 승가의 정의(正義)는 계속해서 흔들리고 있다.

정의가 흔들리면 미래를 기대할 수 없으며, 미래를 기대할 수 없게 되면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멈춘다.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갖고 찾아오는 사람의 발길이 멈추게 되는 승가는 고립무원(孤立無援)의 원시(原始)로 돌아가게 된다.

젊은이들이 찾아오지 않는 승가는 공허한 화두(話頭)만 입에 올리고, 높은 뜻을 실천(實踐)하는 역동적(力動的)인 행위는 침묵 속에 잦아든다.

정의(正義)가 흔들리는 오늘의 승가(僧伽)는 허망한 이론과 논리만 앞세우며 뜻깊은 결실(結實)이 맺어질 수 없는 허무한 일상(日常)을 계속하고 있다.

언설(言說)로만 자성(自省)과 쇄신(刷新)을 주장할 뿐, 실제(實際)는 미혹(迷惑)의 구렁텅이에 빠져 해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미혹에 허덕이는 까닭으로 신도가 3백만이나 감소(減少)했다.

정의가 흔들리는 승가는 공정한 규율이 무너지게 되며, 권력을 지향하는 특권층이 발호(跋扈)하여 단아한 승가의 질서를 유린(蹂躪)하게 된다.

불교가 힘을 잃어가는 까닭은 정의를 흔드는 사람들이 모여 적폐(積弊)를 두텁게 쌓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적폐를 청산하는 것이 아니라 적폐를 두텁게 쌓아 찬연(燦然)한 불법(佛法)의 광명(光明)이 스며들지 못하도록 차단함과 동시에 음모(陰謀)가 그칠 새 없이 꾸며지는 악의 복마전(伏魔殿)을 건설하고 있기 때문이다.

 

<2>

조계종 종도들의 당면과제는 정의를 흔들지 않을 사람을 찾아서 총무원장으로 옹립(擁立)하는 일이다. 이번만은 돈 선거를 떠나, 악의 소굴인 복마전(伏魔殿)을 허물고 정의가 흔들리지 않는 종단을 올바로 세울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마음이 다시없이 착한 사람, 정직하고 신념이 있는 사람, 양심을 가지고 옳은 일을 할 사람을 찾아서 교단의 제반사를 그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

입으로만 자성과 쇄신을 외치며 온갖 만행을 스스럼없이 자행했던 적폐를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는 정신과 능력자를 찾아서, 총무원장으로 선출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조계종은 사회의 지성인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게 될 것이다.

고서(古書)에 천지현황(天地玄黃) 우주홍황(宇宙洪荒)을 적시(摘示)한 것처럼, 오늘의 세계에서도 자연과학(自然科學)은 물론 인문과학(人文科學)과 사회과학(社會科學)을 공부하지 않으면 세계를 이끌고 나가는 이론체계(理論體系)와 사회를 유도하는 학문체제(學問體制)를 알 수 없게 된다.

21세기 나노과학시대를 살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觀點)과 논리(論理)와 이론(理論)을 지녀야 한다.

풍부한 양식과 다양한 경험을 가진 실력자(實力者)를 발굴하여 조계종의 재건에 매진할 수 있는 기회를 열지 못하면, 정의(正義)는 계속해서 흔들리게 될 것이며, 복마전(伏魔殿)은 더욱 튼튼하게 그 세력을 키워나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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