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hpark
차한잔(kiohpark)
California 블로거

Blog Open 11.10.2017

전체     978
오늘방문     12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0 명
  친구 새글
등록된 친구가 없습니다.
  달력
 
차를 즐겼던 청나라의 황후, 자희태후
11/14/2017 11:06
조회  262   |  추천   1   |  스크랩   0
IP 162.xx.xx.214
오늘은 차와 관련된 중국의 역사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진출처 : baidu.com



자희태후(慈禧太后),
그녀는 청나라 말기때의 실질적인 통치자였을 뿐만 아니라 중국 역사상 '사치'의 왕후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자희태후의 '사치'는 음식방면에서 큰 두각을 나타냈는데 그녀의 음식을 책임지는 수선방(壽膳房)의 인원들은 128명에 달했으며 그들의 거처만 108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었답니다.
게다가 그녀는 차 마시는 것을 상당히 좋아하였는데 하루에 최소 3차례, 아침과 오후 그리고 잠자리 전에 꼭 차 한잔을 마셔야 했으며 왕실에서 여름에는 롱징(龍井)을 겨울에는 푸얼(普?)을 마실것을 규정하기도 하였답니다.

자희태후가 즐겨마신 차는 다름아닌 화차(花茶)인데 화차를 즐겨마신 이유는 다름아닌 차는 장수를 돕고꽃에는 위를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인데 그녀가 즐겨마신 화차는 차를 우려낸 뒤 차탕에 화원의 각종 귀한 생화를 따서 우려낸 차에 걸맞는 종류를 선택하여 넣어 마신 형태이였으며 오늘날 단순 꽃을 말려 우려마시는 화차와는 다른 형태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희태후는 차를 우려내는 물의 선택 또한 상당했는데 차를 우리는 물은 매일 아침 베이징 옥천산(玉泉山)에서 길어온 샘물로만 차를 우렸답니다.
차를 우려내는 다구들 말할것도 없이 상당히 고급스러운 소재들로만 이루어져 있었답니다. 황제가 반포한 개완과 백옥으로 만든 찻잔, 금으로 만든 잔받침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녀의 끼니를 준비하는 인원들만해도 어마어마했는데 차희태후의 음차를 돕는 인원도 한두명이 아니였답니다.
자희태후의 음차 순서가 상당히 까다로웠기 때문입니다.
먼저 두명의 내신들이 다판을 조심스럽게 그녀의 앞에 놓고 '황태후님께서 품차를 합니다' 라고 외칩니다.
그 다음 자희태후는 먼저 차탕에 넣을 생화의 향을 맡고 감상을 하고 그 다음 개완의 뚜껑을 열어 찻잎과 생화를 넣은뒤 차를 우려냅니다.
개완에 우린 차를 조심스럽게 찻잔에 따르고 향을 맡은뒤 음차를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이 끝날때 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던 내신들은 모두 무릎을 꿇은채로 기다리고 있어야 했습니다.

이런 자희태후는 청나라 말기는 물론 중국 역사에 있어 가장 사치스럽고 포악스러운 왕후로 기억되고 있으며 반면 그녀의 이러한 높은 음차 기준점은 훗날 중국 차문화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문 출처 : blog.naver.com/pko1127


중국차, 차마시기, 티타임, 차문화, 자희태후
"중국차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블로그의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