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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kimsunc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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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길여행( 3 )
07/03/2015 11:16
조회  1784   |  추천   9   |  스크랩   0
IP 99.xx.xx.214

 


Reno에서 이틀 푹 쉬고, 

오늘은 입소문으로만 듣던 Twin Lakes으로 가고 있다.

젊어서부터, 

여름이면 씨에라산맥 캠핑장을 거의 다 훌터 보았지만,

이곳같이 마음에 드는 곳도 드물다.

캠핑장마다 각기 다른 특색이 있는데, 

이곳은 은퇴자에게 안성맞춤인 장소.....

노인들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캠핑장인것 같다.

들꽃할매도 어느새 늙었는지 이곳이 마음에 썩~든다ㅎㅋ

하루밤만 자고 맘모스로 내려갈 예정이었는데, 

떠나기 싫은 마음에 4일 밤이나 머물게 된 곳....!!!

단 한가지 걸리는 것은, 

Reno에서는 가까운데 La에서는 좀 멀다는것이 안타까울 뿐...

그래도 

꼭 가볼만한 충분히 가치가 있는 아름답고 편안한 장소라 생각하는 들꽃. 


사람이나 동식물은 타고난 장소, 현재 사는장소가 매우 중요함을 실감한다.

물이 보물, 이속에 풍성한 먹거리까지..!!

여름 한철 머무는 복받은 은퇴자들의 남편들은 

이곳에 와서까지도 마누라을 즐겁게 하기위해 

새벽이면 이곳으로 행차 하시고 

저녁때면 찬거리 장만하여 의기양양 귀가 하신다 ㅎㅎ 

복받은 마누라 은퇴녀들은, 

저녁때 찬거리를 들고 들어올 남편을 기다리며 유유자적 자연을 즐긴다.

그러나 보기에 유유자적 하는것 같지만,

부부의 취미가 맞아야함은 물론이고 같이 부지런해야 한다.

사람 사는것은 어디서나 똑 같아 일이 많다.

3끼 밥해 먹어야하고, 빨래하고, 청소,정리정돈에 바쁘다.

이 세상엔 어디에도 공짜가 없듯이, 

부지런한 사람만이 저런 환경의 특혜를 누릴수가 있다는것을 알수있다.

판다고 깨끗이 손질해 놓은 귀여운 트레일러...

귀여운 저것만 있으면 뭐할꼬? 

끌고 다닐수있는 추럭이 있어야하고 세워 놀수있는 땅이 있어야 하니....

우리같은 사람한테는 그림의 떡일뿐......ㅎㅎ

방학동안에 할머니 집에 5주간 놀러 온 손주들.....

조부모님과 더불어 자연과 친해질수있는 저 애들이 많이 부럽다!! 

어려서 저런 추억이 있어야 인생이 풍요로운데......

저 장면을 보면서 나 자신이 점점 기어 들어감을 느낀다. 

정말 미안하다 내 손자들아~~~  


보물이 줄줄 흐른다.

이 개천 속에도 신선한 트라우드가...

이곳은 빨래와 샤워를 자유롭게 할수있다.

포즈까지 취해주는 팜스프링에서 온 어느 손주들...



캠핑장을 산책하다 보니 꼭꼭 숨었던 비경이 갑짜기 내 눈앞에...!!!

호수가만 둘러보면 이 비경은 노친다.

쌍둥이 호수 제일 북쪽 캠핑장을 산책해야 이 선물을 안을수있다 ㅎㅎ

이럴수가...!!!

어느 노부부의 낭만이 가득한 커피타임....!!

저 양반들 자기집 정원인양 얄밉게도 자리 잘 잡았네ㅎㅎ

빨간 의자에 보라색 아이리스 정원을 만끽하고 있다.

저 자리가 몇번인지 눈독 들이고 올걸 깜박.....ㅋㅋㅎㅎ 

아이고~~이쁜것!!!

또 다른 손자들...

혹시 개천물에서 실수할까봐 쪼끼까지 입혀서 자연 놀이터에서 놀게한다.

또 내 손자들 생각을 하게 만든다, 갈수록 미안...  

숨은 비경을 놓칠쎄라...ㅎㅎㅋ


노인네 불장난...ㅎㅎ

밑에는 지글지글한데, 

8,600 ft 이곳 캠핑장은 으슬으슬~~~

이웃집 파란눈의 손자같은 소년이 

수즙은듯한 얼굴로

나무를 한아름 갖다줘 두 노인네 호강하고 있다!

아빠들과 낙씨하는 그 소년을 꼭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절로....

이곳은 이상하게도 내 손자들 생각을 많이 한곳으로 남게 됬다.



 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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