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sunchong
들꽃(kimsunchong)
California 블로거

Blog Open 11.10.2010

전체     321372
오늘방문     20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0 명
  최근 방문 블로거 더보기
  친구 새글
등록된 친구가 없습니다.
  달력
 
올 여름 길여행( 1 )
06/30/2015 17:45
조회  2407   |  추천   11   |  스크랩   0
IP 99.xx.xx.214



일년에 한두번은 

코에 바람을 넣어야 좋은 들꽃할매 노부부.....

건강상 집에만 있을수밖에 없다보니 

죽을 날만 기다리는 노인들 같아 이상한 기분으로 지냈다.

"에~라 무슨일이 일어나는 한이 있더라도 해보자" 

큰 용기를 내어 캠핑 짐 싼후 운전대를 잡았다.

마누라 운전에 못마땅한 영감의 깨알 잔소리에 

내 마음을 땅끝까지 내려 놓기로 결심하고.......

" 깨알을 귓가에 스치는 노래로 삼으리라"  

어짜피 부부생활이란 고난도의 행군이 아니던가?ㅎㅎ

오늘 갈지 내일 갈지 앞날을 예 못하는 노년을 

방콕생활로 허비할수는 없잖은가?

답은 

"하고자하면 할수있고, 안 하고자하면 할수없다" 는 것이다.

4시간이상 운전해 본 경험이 없는 들꽃할매가 

조금씩 1400마일 여정을 11박12일만에 끝마쳤다ㅎ

깨알깨알 하느라 힘들었던 짝꿍왈,

"고맙다!! 그래도 마누라 아니면 누가 나에게 그런 구경을 시켜 주겠는가?"

이만하면 들꽃할매의 수행은 성공한 편이 아닐까 싶다ㅎㅎㅋㅋ


 귓가에 울리는 노래 소리에 팔에 힘을 잔뜩 주고...@&#ㅍㅃㅉㅠㅠ

 

길은 항상 내 마음을 설레고 뭔가를 기대케 한다!!

 

 

 여러 종류의 캠핑장이 있는데, 

이곳은 젊은 사람들의 캠핑장이라 다정다감한 풍경의 텐트가 많다.

아빠가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는 장면이다. 

우리 노부부는 어렷을적 아들딸과 손자들을 생각하며 추억에 젖는다.

 애들은 애들끼리 놀거나말거나 아랑곳도 하지않고, 

어른들은 어른들끼리 고기 구워먹고 지져기느라 정신 빠져,

애들을 위해 저 아빠같이 신경쓰며 놀아주지 않았던 것에 미안함을 느끼며...... 


캠핑장의 하늘은 청명하기 그지없다.

나는 이런 자연에서 자는것이 너무나 행복한 할매다.

고급호텔도 이보다 더 아름다울수는 없을것 같다!!ㅎ


이 미니밴은 나의 움직이는 호텔방이다 ㅎ

구름, 별, 달, 나무 보며 자는 이 방은 낭만과 아름다움을 함께하는 

나의 멋진 궁전이다ㅎㅎㅋ 

 


캠핑장 가운데는 아이들이 마음대로 뛰놀수 있도록 공간을 내어논 미국다운 여유~~~!!

오손도손...... 저 애들은 부모를 잘 타고 난것 같다.

요새 부모들은 애들한테 정말로 잘 하는것 같다!! 



 녹색이어야 할 프레스노 저 들판이 가뭄으로 심각하다.

농사를 포기한 간판과 들판을 보노라니 마음이 아팠다.

 

 유황 냄새가 진동하고 밑바닥은 진흙인 프레스노 근변 어느 야외 온천장.


물은 뜨겁고 작렬하는 햋볕아래 오래 있을수가 없다.

너무 자연이라 마음은 개운하지는 않은데, 

물은 좋은지 몇일동안 매끈매끈한 살을 느낄수 있었다. 

 


온천물이 흘러흘러 

저 너머에는 오리가 다니는 저수지가 형성 되어있고 캠핑장도 있다.

사막 가운데도 신의 선물이....!!! 


 
 들꽃
이 블로그의 인기글

올 여름 길여행(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