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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kimsunc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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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여전히 아름답고 살아 볼만하다
05/11/2015 13:30
조회  2422   |  추천   10   |  스크랩   0
IP 99.xx.xx.214



지나온 세상을 가만히 뒤돌아 보면 

내 주위엔 착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았다.


나는 매일 아침 2시간은 무릎을 위해 걸어 준다.

집안에 여자의 얼굴이 밝아야 

온 가족이 행복하다는것을 굳게 믿는 들꽃할매 이기에...

 

오늘도 걷다가 길에 내논 멀쩡한 소품 가구를 발견했다.

나한테 꼭 필요할것 같아 낑낑 들고 걸었다.

전 같았으면 이정도 무게는 아무것도 아닐텐데 요즘은 좀 힘들다.


잠시 쉬고 있을 무렵 어느 흰색 밴이 내 앞에 선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눈에 내가 안쓰럽게 보였는가 보다.

"도움 필요하냐"고 묻는 말에 나는 선듯 응했다.

그렇치 않아도 전방 약 200미터 경사진 길을 

어찌 올라가나 걱정스러울 때라....ㅎㅎ


짧은 거리라서 그런지 

차로 안가고 선듯 한팔로 들고 씩씩하게도 올라간다.

그곳부터 집까지는 경사가 없어 나의 몫으로 생각하고 

그곳까지만 사마리아인의 친절한 호의를 받아 들였다.

나의 열린 마음이 있어야 사마리아인도 생겨난다고 믿기에.... 


우리가 늙어 보여서 그런지? 

COSTCO에서 차에 물을 실을때도 선한 사마리아인을 잘 만난다.

Employ인줄 알고 당연하게 도움 받은후 보면 사마리아인이다.

미국에서의 경노사상에 고개를 숙일때가 많았다.

  

한국에서 고향 찾아 다닐때도 

친절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것을 발견하고 기뻤다.

삶에 지쳐 화가 머리속까지 박혀 있는듯한 노인들도 봤지만...

그러나 대개는 너무나 친절했다.


인천공항에서 천안까지 가도록 

학생들이 자리를 양보할 생각없이 눈 딱 감고 가는것도 봤다.

그런데 매일같이 먼 거리를 등하교 해야하니 

피곤해 그럴것이다 생각이 미치니 오히려 그들이 안쓰러웠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봐도 경노사상이 대단하다는 것을 발견한다.

젊은이는 노인이 들어오면 자리에서 뻘덕뻘덕 일어난다.

장애인이 들어오면 또 어떻코......!!!

나는 미국 경노사상에 감탄한 적이 한두번이 아님을 고백한다.


"세상은 여전히 아름답고 살아 볼만하다"고 생각하는 들꽃할매. 

 

한팔로 번쩍 들어다 주는 착한 청년

우리집으로 들어가는 오솔길에 놓아 주고 간다.

명찰까지 달고 다니는 선한 사마리아인(Emmitt Taylor)의 인증샷 한컷~~

내가 직장 다닐때 귀여워 했던 mark이라는 애와 닮았다ㅎㅎ 

Enterprise 직원이다

다시 분해하여 뒤집는 작업 ㅎㅎ

새로 산 가구같이 완벽하게 변신했다!!!!

사람들은 저렇게 깨끗한 가구를 왜 버릴까?? 

물자가 풍부하다는 세상이라지만, 여전히 이해가 안가는 들꽃할매ㅎㅎ


 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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