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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 봉숭아 학당( 13 )
02/10/2018 11:11
조회  461   |  추천   3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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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출신 선생님은 젊어서 그런지 활기차고 씩씩하다. 

학생들의 행동이 마음에 안들면 참지 못하고 곧바로 지적한다.

선생님 말씀에 토를 달면 안된다는 것을 가르친다. 

미국에서 잘 사는 법이라며 자유와 방종을 분명히 가려 지적하곤 한다.

어른학생들은 선생님 말씀에 힘없는 착한 학생들로 변한다ㅎㅎ 

우리 선생님이 경찰한테 말 안듣는 우리나라에 가서 강의 좀 했으면 좋겠다.

군복만 입혀놓으면 엄한 헌병대장감이고, 경찰복 입혀 놓으면 엄한 경찰국장감으로 보인다 ㅎㅎ 

이 선생님 앞에서는 시험볼때 학생들이 Cheating 같은건 어림도 없다. 

Dictator 같은 느낌이 들지만

도덕면이 아쉬워 그런분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마음에 든다. 

개인 이야기는 전혀없어 재미는 없지만, 알 필요없다고 생각하니 그것도 괜찮다.

선생님마다 가르치는 스타일이 다 달라 그것도 재미 있다.

가르치는 방법을 얼마나 연구하였으면 저렇케 노련할까?  존경스럽다!!

아무나 선생님 노릇 하는게 아닌가보다. 정말로 깔끔하게 잘 가르치신다. 

귀요미 선생님은 그 어려운 중동 사람들 이름을 일주일이면 다 외워 자유롭게 불렀는데, 

페루 선생님은 내 이름 빼고는 다른 학생들의 이름을 잘 못 부른다.

강의중에 내 이름을 잘 부르는 이유는, 

할매인데다가 처음 반에 들어올때 문제 학생이었고, Sun이니 쉬워 금방 외웠나 보다.

하루에도 몇번씩 Sun, Sun, Sun 불러 대길래, 

"너는 내 이름만 외우지?" 라 농담을 던진적도 있을 정도다ㅎㅎ

그렇케 선생님마다 다 달라, 여러 선생님 거치는게 우리 학생들한테 유익할것 같다.

일주일에 한번은 컴퓨터 룸에 데리고 가니,어느정도는 컴퓨터 다루는 법도 알아야 한다.

그런데 그 정도는 다 할줄 아는 학생들이 들어오니 큰 문제 될것은 없다.

어떤때는 선생님이 20,30대한테 컴을 물어볼 정도로 유능한 학생들이 많다.

자기 나라에서 치과 의사였던 학생이 3명 있고, 공부하여 변호사 되겠다는 학생도 있다. 

좀 슬픈 이야기지만, 

그들도 이민 왔으니 봉숭아 학당에 들어와 차츰차츰 배움의 과정을 밟아 나가야 산다.

나의 목표는 손주들한테 "말도 못하는 바보할머니"로 안보일 정도만 되면 된다.

젊은엄마들 왈, 

"보통 노인네들은 잘 움직이지도 않고 집에서 TV만 보고, 머리도 잘 안 돌아가는데, 

너의 도전정신은 참 보기 좋다"면서 칭찬도 한다. 

"너희들도 장래에 언어 부족으로 존심 상하는 할머니가 되보면 쓰린 심정을 알리라" 하고 속으로 대답한다ㅋㅋ 

Level 2로 내리지 않았으면 큰일 날뻔했다. 중학교때 배운게 이제서야 생각나니 참...

선생님은 kindergarten, Preschool생 노릇하는 우리들이 답답해 죽을지경이다.

답답해 어쩔줄 몰라하는 선생님의 모습이 웃으워... 우리들은 폭소연발이다.

완전 코메디....each otherㅋㅋㅋ

폭소연발 중에  하나둘 배워가는 봉숭아 학당이 즐거워 매일 가방을 들고 나서게 된다.

 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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