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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미사일을 능가하는 "드론의 위력"
12/30/20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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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미사일을 능가하는 드론의 위력

 

무선조정 무인기드론(Drone)’의 공격 한방에 세계 석유 생산량의 5% 차지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의 주요 석유시설과 유전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사우디 전체 산유량의 절반 규모의 원유 생산이 지장을 받게 됐다고 언급했다. 원유 공급량이 줄어들면 유가 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세계 경제도 어두워질 것이라고 경제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다. 그로인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12달러가 올라 배럴 당 100달러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특히 한국은 전체 수입량의 약 29%에 이르는 원유를 사우디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원유 수급 차질 등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제는 전쟁무기로 미사일이나 핵무기보다 드론이나 무선조정 무인기를 이용한 테러나 전쟁이 더욱 성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공격의 성공으로 그 가능성이 입증돼 더욱 그럴 것이다. 미사일이나 공격용 전투기 보다 제작하기도 쉬울뿐더러 생산 비용이 저렴하고 레이더에 감지가 잘 안 된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누구나 어디서나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맹점이다. 심지어 어린아이들에게 연말연시 선물로 줄 정도로 널리 보급된 상황이다. 문제는 이것이 어린아이들의 장난감이나 사진작가들 그리고 방송이나 영상제작자들의 손을 떠나 범죄와 테러같은 파괴나 살상을 위한 전쟁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 상상만 해도 끔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미국 CNN 방송은 “250달러에 아마존 쇼핑몰에서도 드론을 구매할 수 있으며, 조만간 개인 간 복수에도 드론이 사용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늘의 눈’, ‘공중의 약탈자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드론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는 9·11 테러의 배후인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하는데 사용되면서 부터이다. 그 다음으로 리비아의 독재자 카다피, 알카에다 지도자 무함마드 아테프, 안와르 알올라키 등이 드론의 비밀 정찰 또는 직접 공격으로 사망하면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뒤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전쟁 수행 방식의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게 되고 국가 간 새로운 생산 경쟁이 시작됐다.


이제는 대형 화기와 대규모 지상 병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전쟁 방식은 지난 일이 되고 말았다. 실제로 유명 보도 매체의 보도 내용을 검토해 보면 무인공격기 드론을 개발하고 보유하고 있는 국가가 76개 나라에 이를 정도로 보편화돼 있다고 한다. 물론 세계 최대 드론 보유 국가는 미국이다. 각종 드론을 중동지역과 북아프리카 쪽에 배치해 주요 테러 용의자에 대한 정찰 및 공격에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드론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아울러 부작용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무인기의 특성상 원격으로 마치 비디오게임 하듯 감시와 공격이 이뤄지다 보니 인명살상에 대한 죄의식이 적어, 살상도구로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 드론 무인기가 출현해 기습공격을 가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공격 대상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대낮에 길을 걸어 다니거나 밤에도 무사히 잠을 자는 일은 더 이상 평범한 일상이 아닐 것이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뉴아메리카재단(NAF)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지난 8년간 파키스탄에서 드론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민간인 800여명을 포함, 최대 32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드론이 범죄나 테러에 이용될 때 오는 대량 살상 피해다. 애꿎은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다. 특히 어린이와 여성 피해자들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이 더 안타깝다. 그리고 세계 경제에 까지 영향을 미쳐 전 세계인이 같은 피해를 입게 만든다.


반면에 드론은 사진작가나 방송국 카메라 감독의 손에 의해 아름다운 영상으로 만들어 질 때는 우리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훌륭한 전달 수단이 된다. 아무리 훌륭한 발명품도 사용 목적에 따라 인류의 복지를 위해 쓸 수도 있지만 오용되고 남용됐을 경우에는 재앙으로 변하고 만다. 인류 모두가 탐욕과 국가간의 갈등을 버리고 사랑을 나타낼 때 모두가 잘 사는 사회로 발전할 것이다.



김태원 기자


* 본 칼럼은 워싱턴 중앙일보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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