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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캠퍼차 직접 만들기 4/5 실내 목공, van travel
12/23/20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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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st in the Wind -Kansas


   

미리 보여 드리는 예고편입니다.


제게 있는 버릇중에 하나가 무언가 견디기 어려운 일이 있으면, 더 어려운 일을 찿아 먼저의 일을 잊으려 하는 것입니다. 덕분에 2000개 짜리 puzzle 을 두개씩이나 만들었고 (보통 2-3개월 걸립니다) 지난 여름에는 캠퍼차 개조라는 생각지도 못한 일도 벌려 놓았습니다. 컴퓨터와 유튜브, 그리고 스테레오 가게에 다니면서 하루에 20 시간 정도씩 공부하고, Harbor Freight 에서 필요한 공구들 사고....


무릇 모든 일이 끝내고 나면 새로운 경지를 보게 됍니다. 

하면 된다는 말이 사람 잡기는 예나 이제나 같은 양이언만, 달리 생각해 본다면 안하고 후회하기 보다는 하고서 후회하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하고서 후회하는 일은 두번째 실수를 예방하고 실수에서 배우기도 하는데, 안하고 나서 하는 후회는 끝이 없는 미련만 남습니다. 


바둑에서 명인의 대국을 복기하면서 배웁니다.  6살 짜리의 물음에 답하면서 배우기도 합니다. 그림에 대해 큰 조예가 없던 제가 2000개 짜리 puzzle 을 두개 하면서 화가의 마음을 이해하고 화필의 움직임을 비로서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차 내장을 하면서 웬만한 핸디맨 못지 않은 지식을 배웠다고 자부합니다. '쓸데는 없어도 알아서 손해 볼 것은 없느니라'던 할머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싶습니다.  옛사람들은 어찌해서 삶에 도움이되는 말을 그렇게 평범하게 말 할까요? 피카소가 그림의 기교는 16살에 다 깨우쳤는데, 기교를 버리고 아이처럼 그리는데 평생이 걸렸다고 말했다지요. 


다시 차 개조로 돌아 갑니다. 

기초 실력은 없으나 불평이 많아서 멀쩡한 것들을 이것저것 바꾸던 버릇이 이번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자재는 IKEA 의 as-is 가구를 사용했습니다. IKEA 의 가구들은 모두가 조립식으로 되어 있고 조립의 단점인 강도를 보강하기 위해 철골 보강재가 들어 있습니다. 우선 침대는 as-is 로 나온 침대 소파를 폭을 줄여서 쓰기로 했습니다. 소파 쿠션을 침대 매트레스로 쓰기 위해 폭을 소파 쿠션 칫수( 34" x 72" )대로 했습니다. 소파 밑에 있던 철 보강재를 침대 틀에 맞게 자릅니다. 차의 침대는 좌우의 흔들림보다 전후의 이동이 더 큼으로 횡으로 연결한 철재는 차체에 직접 연결하였습니다. 



       


        

주방 카운터 톱으로 쓸 자재는 IKEA 매장 display 로 쓰던 3단 shelve 가 as-is 로 나와서, 쓰고 남아있던 polyurethane 으로 코팅을 하고 소파침대에 남아있던 철보강재를 사용하여 차체에 연결하였습니다. IKEA 의 모든 가구들은 차체의 진동과 충격을 이겨 내지 못합니다. 제가 본 유튜브에서는 모두들 IKEA 에서 싼 맛에 산 가구들이 쉽게 망가졌다고 불평을 합니다. 그럴까요?

IKEA 가구를 차량에서 쓰실려면 충격완화를 위한 보강을 꼭 해야 합니다. 연결부와 각 모서리 부분은 앵글을 댄다든가 해서 진동으로 인한 비틀림을 막지 않으면 아마 500 마일 정도면 헐거워 지리라 봅니다. 그리고 자재는 나무를 고르시되 particle board 는 절대 택하지 마십시요. 이 자재들은 더 무겁고 습기에는 약해서 오랜 기간 습기가 배어들면 두부 물러지듯 부셔집니다.

저 stainless steel sink 역시 운좋게 as-is 로 나와서 $9 에 샀습니다. 한 구석이 dent 가 됐기에 고무 망치로 두둘겨 펴서 달아 놓았습니다. 카운터의 다리는 보이는 곳에는 IKEA display table 의 다리(6)를 쓰고 뒤에는 2x2 를 썼습니다.  또 IKEA 에서 소나무 재질의 침대가 as-is 로 나와 나무를 쓰려고 샀는데 home depot 에서 그만한 양의 나무를 사는 것 보다 더 싸게 먹혔습니다.

as-is item 을 사려고 세군데의 IKEA 에 기회 있을 때마다 들렸는데 아마 열번정도 들렸던 것 같습니다. as-is 가격은 Las Vegas 나 Phoenix 가 훨씬 쌋습니다. LA 는 너도 나도 사는 바람에 as-is 라도 크게 싸지는 않았습니다. 이제 끝내고 경험이 생기다 보니까 estate garage sale 에서 목재를 구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옛날 가구들은 원목을 썼기 때문에 근래의 particle board 보다 쓸모가 더 있으며 자르고, 샌딩하고, 코팅하면 훨씬 운치있는 재료가 돼리라 봅니다.



        

자 정리를 하자면, 바닥에 1/4" strip 을 깔고 그 위에 1" insulation form, 그리고 vapor lock sheet 를 덮고 ,  1/2" Birch plywood 를 깐뒤 underlayment 와 함께 flooring 을 했습니다. (Distressed Hickory)


  

가주의 가뭄을 대비해서 작년에 잔디를 파내고 앞마당을 water-less garden 으로 만들었는데, 한참 일하다 보니까 제가 못 올줄 알았는지 칼리포니아 파피가 제 마당에 찿아 와서 자기들 보아 달라 하는군요. 한달 물 사용량이 2 CCF 밖에 안되어 이 꽃들도 두어달만 피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물값이 얼마 나온다고 그렇게 줄이는가 하지만 저로서는 나름 가주의 물소비량을 줄인데 대해 침 퉤가며 자랑하고 싶습니다. ㅎㅎㅎ



      

Harbor Freight 에서 20% 할인받고 또 공짜 품목들 매번 받아가며 사온 Spray 페인트 건입니다. 침대밑의 수납장을 만들려고 미리 준비한 나무에 페인트를 했습니다만, 실은 하다 보니 크기가 조금씩 틀려서 다시 만들어야 했고, 페인트 하는둥 야단을 떠는 것은 한번만으로 끝났습니다. 페인트는 설치가 끝난 뒤에 하는 것이고, 차내에서는 spray paint gun 을 쓸 수 없어 브러쉬로 끝냈습니다.



선반은 IKEA 에서 산 book case 를 뒤집어 달고 남은 한면의 나무는 옷장 벽으로 썼습니다. 양단의 end plate 는 휴즈박스의 문짝으로 썼습니다.


 

나무가 조금씩 비틀린데다 천정에 한줄씩 tongue and groove 를 맟춰 올려야 되는데 제대로 맞지않아 몇번이나 울고 싶었지만, 집의 두 공주님들의 사춘기 넘기던 때를 생각하면서, 사이사이에 나사못으로 고정해 가면서 끝내기는 했습니다.                 천정에 구멍내서 ceiling light 도 달고-


       

ventilator 도 달고, 밤에 야외의 소음이나 추위를 막고, 그리고 시내에서 stealth boondocking 할 때를 위한 불빛 차단용 덮개도 만들었습니다. 재료는 바닥에 깔고 남은 insulation board 에 천을 두르고 3M spray glue 로 마감.



  


   

침대밑에 의류 수납용 설합 셋, 식당 카운터밑에 식기류 보관 설합 둘, 침대 끝에 서류와 문방구용 설합 하나. 모두 self closing slider 를 썼습니다.

식품보관에 Igloo ice chest 를 쓸까 했는데 얼음이 이틀을 못 견디어 DC 냉장/냉동고로 바꿨습니다.



    

뒷문을 열고 캠핑용구를 보관할 큰 설합 두개, 특히 밑의 설합은 뚜껑을 얹어 테이블 대신 쓰도록 했습니다. *** 주의 할 점은 침대 다리를 정확히 세운다고는 했으나 1/4 - 1/2 " 정도가 어긋나 self-closing drawer slider 가 잘 안 맞어서 고생했습니다. Hand tool 과 작은 table saw 로 자른 나무의 치수가 정확하지 않은겁니다. 다리를 세울 때 미리 설합 크기의 합판을 잘라 그것에 맞추어 다리를 세우면 정확한 크기가 되리라 싶습니다. 저는 이미 세운 기둥은 못 움직이니까 side panel 에 spacer 를 끼워가며 크기를 조정했습니다. 3일 정도는 손해 본 것 같습니다. 



        We don’t stop playing because we grow old;

               We grow old because we stop playing.        -Sh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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