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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운전의 즐거움
03/20/201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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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동자 -이승재 1970


비 오는 날 찻잔들고 운치있게 창밖보는 재미도 있읍니다만

살다보면 할 수 없이 차 몰고 빗속을 나설 때가 있습니다. 

詩心이나 緖情이나 일단은 접어두고도 빗속을 80마일씩으로 달리는 돌격대원 사이에서 생명보험 문서 

생각하며 평정심을 지키기는 쉽지는 않지요.

그러나 제게는 이 돌격요원들만 빼 놓으면 빗속을 운전하는 특별한 재미가 있습니다.

오히려 빗속 운전을 더 즐기는 편입니다.

빗방울이 듣기 시작하면 조금씩 흥이 나기 시작하다, 빗방울이 거세어 지면 교향곡의 절정에 이르는 

느낌까지? 누가 대포라도 몇발씩 쏘아주는지? 차이코프스키 1812 서곡

 

, 이야기가 샛길로 나가서 제 알량한 본심이 들어 났습니다. 다른 사람들 고생하는 것 보는것이 참 

고소하거든요. 소인의 마음가짐을 벗어나기 힘들더군요.

다른 이들이 윈도우 와이퍼를 돌리기 시작하다 점점 더 빨리 돌리는 것만큼 저의 재미가 더해지는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 이유를 알려 드립니다.

 

남들이 다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는데 실제로 빗속을 운전하면서 저처럼 와이퍼 안 돌리며 운전하는 

사람들 보지 못했으니까 아마 다들 알면서도 안하는구나 짐작을 하여 한번도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첫째, 비가 올 듯하면 유리창에 Rain X 를 바릅니다. 미리 햇빛에 유리창이 말라있을때가 더 효과가 큽니다. 저는 잊지 않고 새차를 산 첫날부터 바릅니다. 유리 분자의 결합도를 생각하면 (쯔쯔-, 복잡한 것을 생략합니다). 

바르고 나면 유리창이 부옇게 마를 때까지 두어 둡니다.  나중에 와이퍼 이용하여 두어번 물 쏘아주면 

깨끗해 집니다. Rain X spray 가 아니라 원액을 씁니다.  Spray 가 편합니다만 세상만사 모두 그렇지만 편한것은 그만큼 성능과 즐거움이 떨어집니다. Shampoo conditioner 와 같이 있는 것, 년말에 tax return 으로 많이 돌려 받는 것 (자기 돈을 왜 미리 많이 내놓고 이자도 없이 일년후에 돌려 받는다?)

 

두째, 유리창에 문지르기 좋게 99 cent store 에서 wiper 를 사서 원액 소모를 줄이기 위해 스폰지 부분을 절반 정도 자르고 씁니다. 쓰고 난뒤 트렁크에 보관 할 때 냄새도 적게 납니다.

 

빗물이 표면장력에 의해 동그랗게 되어 물방울이 아무리 많아도 시야가 깨끗이 보입니다. 속력이 20 마일 이상되면 물방울이 악덕 사채업자같이 유리창에 달라 붙지 못하고 흩날려 갑니다.  그 떨어져 나가는 것들을 보면 무슨 정의가 살아있는 것을 보는것같은 착각에 희열이 생기는가 봅니다.


 물방울이 바람에 날려갑니다.


 바람이 없어도시야를 가리지 않습니다.


단점은 야간에 시내에 들어와 사방에 불빛이 있으면 난반사로 인해 밖이 하나도 안 보입니다

그때는 할 수 없이 와이퍼를 써야 겠지요.

 

우기는 거의 다 지나갔지만 꼭 한번 시도해 보십시요. 남들이 북북 소리내며 와이퍼를 쓰면서도 

제대로 못보는 폭우속을 와이퍼도 안쓰고 달리는 재미가 참으로 좋습니다

돌격대원은 미리 미리 앞서 가라고 보내 주십시요

앞에서 고속도로 경찰을 찿아내는 재주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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