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nkim
닷 드러라(kimnkim)
California 블로거

Blog Open 12.10.2010

전체     101370
오늘방문     31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28 명
  최근 방문 블로거 더보기
  달력
 
알라스카 원주민 생활 체험하기
12/17/2018 11:00
조회  919   |  추천   12   |  스크랩   0
IP 47.xx.xx.59



     Gabriel's Oboe



겨울이면 추운 지방이 생각나고, 여름이면 열대 섬이 생각나는 단세포의 체질인가 봅니다. 

겨울이 와서 해보고 싶었던 일이 두개 생각났습니다. 그 하나는 3월 2일에 시작되는 Iditarod 개썰매 경기에 Musher 로 출전하는 일이고, 또 하나는 Alaskan 의 전통생활을 해 보고 싶은 것입니다. 


     Iditarod Sled Dog race, 1000 miles

 

현실에서는 십여년의 훈련과 철인경기를 능가하는 체력이 필요로 하는 musher 는 아련한 40년전의 꿈이었고 차선의 선택은  2월말 전에 자원봉사자로 등록하여 선택받는 일입니다. Dog handler 나 outpost check point 에 나갈 trail guard 는 해당 자격증이나 아니면 9월경에 하는 training camp, 또는 과거 경력이 필요하지만 그 외에도 건강한 신체라면 맡을 수 있는 수많은 봉사직이 있습니다. 

아직 시간이 있기에 년전에 알라스카 전통생활 체험을 하려던 일을 소개 할까 합니다.


      

각종 생활 도구로 장식된 텐트 내부 


      

세수 할 물은 한동이 길어 왔고, 사냥용 활과 순록의 뿔로 장식된 잠자리. 주철로 만든 실내 장작난로가 정말 더웠습니다. 


제가 간 곳은 Fairbanks 에서 북쪽으로 30분 정도 올라간 Hattie Creek Road 에 있는 Kyia 라는 musher 의 airbnb 였습니다. 기연이다 싶을 정도로 귀한 경험담을 그녀의 집에서 들으며 전통 양식의 텐트에서 며칠을 지냈는데 그 이유는 Kyia 가 박물관을 하다가 musher 가 되려고 돈 안되는 박물관을 청산하고 대략 40마리의 husky 를 데리고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텐트와 log cabin 으로 지은 trappers cabin 그리고 main hall 은 박물관을 하던 때의 각종 기물들로 둘러 싸여 있고 늦은 밤시간에 husky 들의 howling 소리를 들으며 그녀의 파란 만장한 이야기를 듣는것 또한 나의 탐험인듯 흥미 진진 했습니다.


   

Kyia 의 젊은 날의 한 때.                                                                       Kyia 의 어머님 사진, pet Lion


              

 야생녀의 얼굴을 보인 Kyia , 지금은 아닙니다.                   Kyia 의 마지막 boat 의 miniature


말 그대로의 off grid 생활인지라 hot shower 는 반 야외의 샤워룸에서 물이 더워질때까지 기다려야 했고 아침에 세수 할 물은 한동이 길어서 쓰는데 하수 시설이 없으니 텐트에서 좀 떨어진 땅에 부어야 했습니다. 화장실은 옛적에 제주도에 있던 자연 낙하식인데 다행히도 밑에는 돼지들이 없습니다. 제주도와 중국에선 돼지를 그렇게 키웠읍니다. 냄새는 추운 날에는 덜하다고만 하겠습니다. 

아이들에겐 권할 수 없는 곳이지만 어른들에게는 겨울이 아니더라도 잔디에서라도 musher 의 체험을 Kyia 의 Husky 들을 데리고 할 수 있습니다. 


      

개집 중앙에 쇠말뚝을 박고 목줄을 매어 그 주위를 끝없이 돌아서 husky 의 에너지를 방출하도록 배치되어 있습니다.  

오른쪽은 sled 의 실제 길이를 표시한 것입니다.


     

Trapper 들이 사냥 갔을때 임시 묵을 수 있게 만든 소형 Log Cabin. 숙소로도 쓰고 있습니다.


       

Trapper 들의 각종 장비들.                                                                  곰의 약탈을 피해 높이 올린 식량 창고입니다.


      

흑곰과 늑대. Kyia 와 커피를 하며 이야기하는 걸 듣는가 봅니다.

      

                                                                                  카리브의 턱뼈


     

14살된 개는 곰처럼 죽었는지 잠이나 자서 내 자리를 뺏고. ......              악어 머리뼈


     

족재비, 수달피 껍질                            Salmon catcher fishwheel, 흐르는 물을 이용하여 자동으로 salmon 을 건져냅니다

  .                                             

      

각종의 벌목 기구들                                                                             Iditarod sled 를 본뜬 조각


                              

그런데 떠나기 전 날, 카나다에서부터 요런 바이크를 타고 온 대만 애들을 만났습니다. 여자애는 법대 졸업하고 attorney 를 하고 있다고 하고 남자애는 무슨 컴퓨터관계 일을 한다던데, 내 이십대때는 꿈도 못 꾸던 모험을 하고 있는 애(?)들입니다. 요 바이크로 LA 까지 간다고 하더군요. 약이 올라서 남자애는 사진도 안 찍어 줬지만 내가 자꾸 작아지는듯 했습니다. (사진 참조)


우리 한국의 젊은이들도 노란 리본 그만 달고 넓은 세계로 나와서, 조국의 미래를 세계속에서 보고 그들의 후대를 위한 역활을 생각하기 바랍니다. 

우리 세대는 춘궁기에 소나무 껍질까지 먹어서 민둥산이 된 산하를 뒤로하고 앞만보며 대한을 키웠습니다. 독일의 탄광, 병원 병사자 처리소, 중동의 사막과 월남의 졍글에서 일하며 한국을 이끌어 왔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대가는 지금의 젊은 세대들이 배고프지 않게 자라고 세계속에 섰을때 당당하게 서있는 것 이었습니다. 그 젊은이들을 볼 수 있는 것이 우리가 바라는 대가였습니다.


이제 그 젊은이들은 또 그들의 후대를 위해 대가를 바라지 않는 그들의 전진을 해야 합니다.  

우리들은 그 성과를 볼 수 없지만 우리가 했던것보다 더 큰 발전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모종의 이유로 Kyia 를 airbnb 에서 볼 수가 없어졌습니다.  혹 가시려는 분들을 생각해서 주소와 가는길 적었습니다.

2070 Hattie Creek Road, Fairbanks, AL 99712

take Steese Hwy North - Elliot Hwy 3 miles - turn left to Old Murphy Done Rd 6.5 miles - turn left to Hattie Creek Rd

* 모종의 이유로 제가 먼저 올린 캠퍼차 만들기가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투명인간이 되는 중입니다. 

                 









   


   




이 블로그의 인기글

알라스카 원주민 생활 체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