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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여인과 함께 한 가을 여행(첫번째 이야기)
07/01/20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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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연로하신 장모님을 모시고 단 둘이서 바하 캘리포니아 바다를 따라 항해하는

4박 5일짜리 멕시코 크루즈 여행을 오늘 저녁에 시작한다. 연세가 더 드시기 전에 친정 어머니를

모시고자 하는 마음이 갸륵하기도하고 평생 처음으로 모녀가 단 둘이서만 하는 선상 여행이기에 그들에게

있어서는 꿈의 여행이자 마음의 빚을 서로가 갚을 수 있는 최상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그 여행의 시작을 롱 비치(Long Beach) 항에서 하기 때문에 나는 두사람을 항구까지 바래다 주었다.

 

 

 

이 곳이 롱 비치이고 사진의 주인공은 나의 아내, 지씨 아줌마다.

 

 

 

나도 아내와 같이 서서 롱 비치를 배경하여 부부의 건재함을 드러내본다.

 

 

 

뒤에 보이는 큰 배가 카니발 호로 멕시코 크루즈 역할을 담당하는 주인공이다.

그 앞에 퀸 메리호도 보이고 전방에 날렵하게 생긴배는 카타리나 섬을 왕복하는 쾌속정이다.

 

 

 

 

 

이렇게 모녀는 평생 처음으로 화려한 선상 파티를 4박 5일간 함께 즐겼다고 한다.  

 

롱 비치(Long Beach)를 빠져나온 나는 그 다음 임무를 수행하여야 한다.

그것은 LA 공항으로 가는 것이다. 공항에서 아내의 친구 자매를 픽업 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픽업 시간이 아직은 조금 남아 있어서 그 시간을 이용해서 나는 공항 근처에 있는 맨하튼 비치로

차를 몰아갔다. 바다가 다시 보고 싶고 하늘이 보고 싶고 그 위를 날아다니는 비행기를 보기 위해서이다. 

 

 

 

바다가 보이고 비치 파라솔이 보이고 자전거로 삶을 즐기는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눈을 들어 올려보니 갈매기도 같은 장소를  양쪽으로 옮겨다니며 지루함을 털어낸다.

 

 

 

갈매기보다 조금 더 큰 것이 그 옆을 날아가며 큰 소리를 내어 뿜는다.

 

 

 

눈을 돌려 다른곳을 바라보니 까만 새는 자기와 비슷한 모습의 사람이 노는곳에서 자신도 즐기는듯하다.

 

다른 갈매기를 찾으려고 눈을 또 돌려본다.

 


 

바다엔 갈매기가 있어서 역시 좋다. 옛날엔 "갈매기의 꿈"이라는 책을 옆에 끼고 있어야 폼이 나는 시절이 있었다.

 

그땐 바보들의 행진이니,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 같은 영화를 보며 청바지와 통기타 그리고 장발과 미니 스커트가

문화의 상징이기도 하였다. 세시봉이 최근 다시 인기를 끌수있었던 것은 나와 같은 사람들이 아직 많기 때문일게다.

 

 

 

갑자기 나도 저렇게하고 책을 읽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또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제대로 사진에 담아 보고 싶은 욕망도 일어난다.

 

 

 

 

태양 아래에서 반사하는 파라솔의 모습이 그윽히 보여진다.

 

 

 

그 주위를 날으는 갈매기가 또 눈에 들어온다.

 

 

 

이젠 감히 태양을 직접 카메라에 담아보기도 한다.

 

 

 

아직은 공항으로 갈 시간이 약간 남아 있어서 비행기를 더 잘 담을 장소를 찾아나서기로 한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조금 전에 본 모습을 다시 카메라에 옮겨본다.

 

 

 

그러는 동안 한 놈(?)이 출현하였다. 자세를 가다듬고 다음엔 제대로 담아보리라~~~

 

내가 왜 이렇게 비행기에 집착하는지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사실은 올해 북유럽, 러시아, 한국 이렇게

두달간에 걸쳐서 여행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하지 못하게 되었다. 아마 그래서

그 마음을 달래려고 하는 보상 심리에서 하는 행동이 아닐까라는 심리적인 진단을 나름대로 해본다.

 

 

자세를 가다듬고 집중하여 한 놈(?)을 놓치지않고 시간차를 두고 촬영하기로 하였다.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

여섯번째,,,,

일곱번째,,,,

 

마지막까지 방아쇠(?)를 당겨서 목표물을 조준하여 겨냥하였다.

 

 

그리고 공항으로 가서 나의 임무를 완성하였다.

 

 

 

이번 가을 여행의 목적지는 뉴 멕시코주에 있는 화이트 샌드이다.

 

내 왼쪽에서 팔짱을 강하게 끼고 있는 여인이 아내의 친구이자 여행의 대가인 구르는~돌 님이다.

오른쪽은 그녀의 언니이다. 자매가 미국과 멕시코 여행을 하러 함께 온 것이다.

 

구르는~돌 님은 여행 프로그램으로 TV에도 출연하기도 한 관록있는 여행의 대가이다. 미국은 화이트 샌드가

마음에 꽂혀서 아직은 한국에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화이트 샌드를 집중적으로 보고 즐기고

알리고 싶어서 먼길을 달려온것이다. (화이트 샌드 이야기는 다음편에서 상세히 할 것임)

 

 

 

아래에 구르는~돌 님이 직접 본인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자~~~~~ 

 

 

1. 왜 닉이 구르는~돌인가~^^

구르는~돌...저의 성이 돌石이랍니다, 그래서 소리나는데로 돌,영어로doll무슨 뜻인지 아시죠들 ㅎㅎㅎ
그리고 여행을 좋아하니까 어디든지 굴러서라도 가고싶고 다른 의미는 모나지않는 사람이 되려고...
또 다른 의미로는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2. 다녀온 여행지는 어디어디?
*아시아 : 베트남, 태국, 중국(북경,심천,개평), 말레이시아, 싱가폴, 필리핀, 스리랑카, 싸이판, 캄보디아, 
          인도네시아(발리)홍콩, 마카오 ...
*유럽 : 프랑스, 헝가리,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터키, 이태리(시실리,로마), 독일,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오스트리아, 불가리아, 벨기에...
*중동 :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두바이...
*아프리카 : 모로코, 튀니지, 남 아프리카,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위 ....
 
아시아는 여행사 패키지로 주로 다녔고, 그외에는 혼자서 배낭여행으로 다녔다
싸이판은 1989년도인가 내 평생에 처음으로 해외여행간 곳, 그 때 한국은 겨울이었는데 싸이판은 열대의 나라, 
2000년 밀레니엄이라고 떠들썩할 때 스리랑카는 반군 단체가 총리사택에 폭탄을 던져서 총리가 사망했다는 뉴스를 
전 날밤에 듣고 이튿날 출발,태국은 911 미국 쌍둥이빌딩 항공기 공중테러로 여행객들이 무더기로 취소하는 바람에 
친구 3명이서 대접 잘 받고 즐겁게 다녀왔슴.
요르단은 호텔 3군데 자살폭탄 테러가 있은 직후에 갔었는데 가족들이 불안하다고 많이 말렸었다
나의 말, 테러 직후라서 모든 경비가 더 강화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사실 안전했었다^^
스페인은 2008년 5월에 마드리드에서 레온까지 3주동안 걸어서 카미노를 했다 너무나 좋았다^^
튀니지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나라~ 한달동안 혼자서 여행한 후 넘 좋아서 세자매를 데리고 갔다왔다.
남 아프리카,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위는 2010년 5월에 트럭킹으로 한달 다녀왔다.
 
3. 여행지 중에서 마치 전생에 그 나라에서 살았던 것처럼 편안하고 익숙했던 나라와 이유.
나는 중동국가를 좋아한다, 중동국가를 가면은 전혀 낮설지가 않고 편안하다 왠지는 나도 몰라^^
그 중에 터키는 4번이나 간 곳, 그리고 내가 처음으로 한달동안 배낭메고 여행한 곳, 그 때 나의 나이가 49살,
아이셋을 키우면서 각박하고 매마른 삶을 살면서 마음에 여유를 잃고 살던 내가 인정많고 가난한데도 여유롭게 
보이고 친근하게 다가와서 인정을 베푸는 것이 내 어릴적에 시골사람들 같은 느낌이 너무 좋았다.

4. 여행지 중에서 1년이상 살고 싶은 나라와 이유.
스페인...스페인에서 1년정도 전국을 다니면서 살아 보고싶다
많이들 가는 산티아고 프랑세스길을 나는 거부하고 정보도없는 마드리드에서 레온까지 가면서
농사를 짓고 사는 오리지날 스페인 사람들의 순박하고 인정이많은 아직은 때가 묻지않은 사람들을 만났기 때문에
스페인에 대한 나의 좋지않은 정보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라는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스페인의 남부, 동부를 다 돌아 보고싶다^^
 
5.다음에 갈 여행지
러시아를 열차타고 횡단을 하고싶기도하고, 우선은 배낭여행으로 중남미를 가고
나이가 더 들면 남 아메리카를 크루즈로 가고싶기도하고...

6. 신혼여행...
내가 결혼 할 때만해도 우리나라 최고의 여행지는 제주도,그 다음이 경주 그리고 부산 해운대...
그러나 나는 경제적인 문제도 있었고 또한 나이도 어려서 그냥 간단하게 대구 동화사를 갔다는거...
그래서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결혼을 할 때 제일 강조하는것이 멋진 신혼여행을 가라고 한다^*^

7. 외국에서 Nice Korean을 만드는 나만의 노하우!
역시 미소가 최고! 그리고 여자라면 약간의 도도함과 자존심...헤퍼보이지않는 행동...코리안 우먼 나이스!!!!

8. 여행 중 만났던 가장 매력적인 사람~~~ㅎ
최근에 스페인 마드리드 - 레온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마드리드로 돌아 올 때 일반석 표가 없어서 일등석을 탔는데 
내 앞에 앉은 너무나 잘 생긴 남자, 알랑들롱과 리차드기어를 믹스한것같은 얼굴에다가 그 멋진 미소,
하얀 면 와이셔츠에 연한 청바지, 게다가 직업도 변호사, 나이는 35세정도...
날씨가 흐린덕분에 책을 보는 창문에 비치는 그의 모습 정말 장난이 아님 ㅎㅎㅎ
안타까운것은 그가 영어를 전혀 못한다는것...그도 꽤나 답답해 하는 모습,내가 가지고 간 스페인어 여행책자를 꺼내놓고
대화를 한게 전부,3주동안 걸어서 간 길을 3시간 걸려서 기차를 타고 오는데 그 남자 때문에 3시간이 30분정도 로 느꼈다는것^^
오해 말기를 부탁~ 단지 영화배우보다도 더 잘 생겼다는...그 동안 여행 다니면서 이렇게 잘 생긴 남자는 처음 만났다는것~
마드리드 도착해서 가볍게 인사하고 돌아 서는데 그가 나를 부르더니 어설픈 영어로 만나서 즐겁고 행복했다고~잘 가라고~
내 생각에 이 인사를 하기위해서 마음속으로 안되는 영어 문장 만드느라고 얼마나 애를 썼을까 생각하면서 돌아서서 오면서 
괜히 웃음이 나왔다. 어쨌던 기분좋은 3시간이었다^^

9. 여행 중 만났던 가장 밥맛 떨어지는 사람...^^;;
스페인 레온 카미노 숙소에서 만난 한국 여자아이들...카미노를 하는 아기씨들인데 서너명이 거지같은 외국 남자아이를 하나 
놓고는 서로 그 남자 안고 난리 부루스,숙소안에는 외국인들이 더 많은...40명정도 있는데 다들 좋지않는 시선을 보내는데도 
노 프러블럼! 그 꼴 보기싫어서 밖으로 나와서 돌아다니다가 어두워서 들어갔는데 그 방 인원이 차서 다른 방을 오픈하고 
있길래 짐들고 옮겼슴.
 
10. 초보여행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용기를 가지고 당당하게 자신감있게 가슴을 펴고 걸어라! 그리고 싫으면 주저말고 두눈을 똑 바로 쳐다보며 노! 
라고 말해라~ 한국이나 어디나 항상 조심하고 밤 늦게 혼자 돌아다니지 말고 외국 남자들에게 쉽게 빠지지말라,
엄마같은 입장에서 볼 때 실망한 여자아이들도 많이 봤다. 
 
이상은 본인이 자신의 소개를 한 것임.
2010까지의 이야기로 나와는 2011년에 미국서 처음으로 만났다. 그때도 화이트 샌드를 거론한 적이 있었지만
거리가 워낙 멀어서 다음을 기약하고 이번에 계획을 세워서 다시 온 것이다. 역시 여행은 행동이 따라야 가능하다.

 

 

 

제목이 "세 여인과 함께 한 가을 여행" 인데 드디어 그 실체가 다 드러난다.

왼쪽부터 지씨아줌마, 돌이 언니, 구르는~돌 그리고 남자 하나인 세울림.ㅎㅎㅎㅎ(백색인간)

 

이제 아래 부터 이번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눈크게 뜨고 보시길~~~~~

 

이번 여행은 10월 21(일) 부터 10월 26일(금) 까지 5박 6일 동안

미남서부를 다녀온 총 2800마일(약4500킬로미터) 구간의 여행 이야기이다.

 

오후 2시 LA를 출발하여 팜스프링을 보고  피닉스를 거치고 엘 파소를 지나 꼬박 17시간을 달렸다.

그러니까 첫날 바로 1000마일 정도를 단숨에 달려간 것이다.

 

 

 

다음날 아침 7시 이곳에 도착하여 아침식사를 하고 화이트 샌드를 보기전 먼저 칼스베드 동굴을 가기로 하였다.

 

 

 

칼스베드 동굴 국립공원(Carlsbad Caverns National Park)은 뉴 멕시코주 남동쪽 칼스베드(Carlsbad) 도시 근방에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거대한 지하동굴이 있는 국립공원이다. 지리적으로 볼때 치와와 사막에 속하는 과달루페 산맥 지대에 속한다.

 

 

파일:Carlsbad Interior Formations.jpg

칼스베드 동굴의 종유석과 석순

 

공원의 동굴은 지하에 있는 석회암이 수천만년 동안 지하수에 녹아 굴이 형성되었고 수많은 종유석과 석순의 예술품이 만들어졌다.

이 지역에는 약 300개의 동굴이 확인되었는데 그중 116개의 동굴이 공원 안에 있다. 가장 큰 동굴안의 공간은 빅룸(Big Room)인데

길이가 1200m고 폭이 191m에 천정의 높이가 110m에 달한다. 풋볼 경기장 6개에 비교되는 큰 공간이다.

전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지하공간이 된다. 2010년 이곳을 찾아온 여행자수는 42만8천명이었다.

 

 

 

 

이 화살표를 따라가면 야외 극장과 동굴 입구를 만난다.

 

 

 

레인저가 일러준 주의 사항을 숙지하고 함께 촬영을 한다.(세 여인과 함께 하는 내 기분을 이 친구도 알리라~~~)

 

 

 

이 곳이 동굴 입구이고 박쥐들의 비상을 볼수있는 야외 극장의 무대이다.

 

박쥐가 가장 많이 나타나는 때는 6, 7, 8월 석양때이다. 그래서 그때가 성수기이다.

 

 

 

이 길을 따라서 걸어 내려가면 동굴도 들어갈수있다.

 

칼스베드 동굴은 카우보이 소년 짐 화이트(James L. White)가 처음 발견했다. 그는 화산에서 내 뿜는 연기 같은것을 들판에서 

보고 호기심을 가지고 찾아 갔다. 그것은 연기가 아니였고 동굴에서 나오는 수천마리의 박쥐들 이였다. 그는 며칠뒤에 줄사다리를 만들고 석유등을 준비해서 다시 이곳에 와서 탐험을 시작했다. 그가 본 지하의 경관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해도 모두들 믿으려 하질 않았다. 

 

그는 수차례 답사를 계속하며 동굴의 중요성을 세상에 알리는 일을 중단하지 않았다. 동굴안의 여러 이름은 그가 지은것이 대부분이다. 1915년 그는 사진사 레이데비스(Ray V. Davis)를 데리고 굴에 들어가서 흑백사진을 최초로 찍어 가지고 나와 칼스베드시에서 전시하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후 이소식은 워싱톤 D.C.까지 이르렀고 연방정부에서도 조사단을 파견시켰다. 드디어 1923년에 와서 칼스배드 동굴은 내셔날 모뉴멘트(National Monument)로 지정되었고 7년 뒤에 와서 1930년 의회는 모뉴먼트를 국립공원으로 승격시켰다.

 

1995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UNESCO World Heritage Site)지역으로 지정되었다.

 

공원의 방문객 센터 로비에는 짐 화이트를 기념하는 기념패가 걸려 있다. 기념패에는 아래와 같이 쓰여 있다.

"제임스 L. 화이트, 1882-1946, 1901년 부터 칼스베드 동굴을 처음으로 탐험하기 시작했다.
그는 사회와 학계와 연방정부에게 동굴의 중요성과 특수성을 인식 시키는 일에 기여했다."
 

 

파일:Tadarida brasiliensis outflight Hristov Carlsbad Caverns.jpg

박쥐들의 비행 쇼

 

비록 직접 박쥐들이 비행하는 모습은 못보았지만 이렇게 간접적으로나마 보니 여기에 온 보람이 있다.(박쥐 사진 촬영은 금지임)

 

동굴안에는 40만 마리 이상의 박쥐가 살고 있다. 저녁 해가 질 무렵 동굴에서 수천, 수만 마리의 멕시칸 자유 꼬리 박쥐

(Mexican Free-tailed Bat)가 먹이를 사냥하러 굴문으로 나온다. 회오리 바람 같이 선회하다가 수마일 또는 수십마일 떨어진

페이커스 강 쪽으로 먹이를 찾아 날라간다. 그들이 나오는 시간은 약 20분에서 2시간 반에 이르는데 이 박쥐의 비행 쇼를 볼수 있게

동굴 입구에 야외극장을 만들어 놓았다. 박쥐가 나오기 전 시간에는 공원의 레인저(Ranger:관리자)가 박쥐 생태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해준다. 박쥐들이 밤 중에 비행하는 거리가 엄청나게 장거리 라는 것이라 든지 캄캄한 밤에 어떻게 초음파 레이더를 이용해서 나방이나 모기를 잡아 먹는지 라든지 겨울 철에는 철새같이 멕시코로 이동한다는 이런 과학 상식도 넓혀 주는 얘기를 들을수 있다.

박쥐에 대한 잘못된 선입관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도 깨닫게 된다.

 

 

 

파일:CarlsbadCaverns3D.jpg

칼스배드 동굴의 단면도

 

 

동굴을 구경하는 방법으로는 걸어서 내려가는 방법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 빅룸 코스(Big Room Route): 방문객 센터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방법은 가장 편한 방법이고 대부분의 여행객이 택하는 방법이다. 입장시간은 여름철인 경우에는 오전8:30~오후4:00까지고 여름철이 아니면 오후3:30이 마지막 입장시간이다. 엘리베이터를 타면227m(755피트) 땅 밑으로 순식간에 내려가서 풋 볼 경기장보다 더 넓고 큰 공간으로 나온다. 이곳에는 지하 식당, 선물 상점과 휴계실, 화장실 시설이 있다. 여기서 수평으로 원을 그리듯 한바퀴를 돌며 빅룸(Big Room)이라고 부르는 동굴을 보게 된다. 단면도에 적색으로 표시한 길이다. 이 코스는 약 1마일되는 거리로 약 1시간 내지 1시간반 정도 걸린다. 중간지점에는 코스를 단축 할수있게 해놓아서 코스의 절반만 보고 돌아올 수도 있다. 대표적인 경관으로 19m(62ft)높이의 자이언트돔(Giant Dome)으로 이름지은 석순(Stalagmite)과 그 옆에 있는 13m(42ft) 높이의 쌍둥이 돔(Twin Domes) 석순이 있고 헤아릴수 없이 빽빽히 달린 고드름같은 종유석(Stalactites)들 수정같이 맑은 연못인 거울 연못(Mirror Lake)등을 들수있다.
  • 걸어서 들어가는 코스(Natural Enterance Route): 박쥐 비행쇼를 구경하는 야외극장 옆을 통해서 동굴로 들어가는 방법이다. 단면도의 청색으로 표시한 길이다. 입장 시간은 여름철인 경우에는 8:30am~3:30pm까지다. 내려가는 길(Trail)은 포장이 잘되어 있고 조명이 잘되어 있다. 동굴속으로 내려 갈수록 높고 넓은 공간으로 바뀌면서 신비로운 지하 세계의 예술품들을 보게된다. 악마의 굴(Devils Den),마녀의 손가락(Witches Finger)등이 인기있는 볼거리다. 약 2km(1.25마일) 정도를 걸어내려가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지점과 만나게 된다. 여기서는 빅룸(Big Room)을 둘러 본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문객 센터로 올라오면 된다.
  • 킹스팔레스관광(Kings Palace Tour):단체로 안내자(Ranger)와 함께 구경하는 관광 코스가 몇개 더 있다. 가장 인기있는 코스는 왕의 궁궐과 같이 웅장하다고 해서 킹스팔레스투어라고 부르는데 여름에는 매 시간 마다 출발한다. 단면도에서 초록색으로 표시한 1.6km(1마일)의 거리인데 약 한시간반이 걸린다. 빅룸에서 출발해서 가장 낮은 249m(830ft)지점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코스다. 약 8층집 계단을 올라오는 높이다. 초록색호수의 방(Green Lake Room), 왕비의 침실(Queens Chamber)등이 특히 볼만하다.

 

우리는 이번에 직접 걸어서 들어가서 빅룸 코스를 둘러보는 것을 택하였다. 킹스팔레스를 제외하고 두 코스를 동시에 보았다.

그리고 내가 지난 4월에 갔을때엔 앨레베이터를 타고 가서 킹스팔레스를 보는 코스를 택하였다. (모든 코스를 완성 하였음)

 

 

파일:Switchbacks in Carlsbad Cavern.JPG

동굴로 들어가는 갈지(之)자 모양의 내려가는 길

 

 

파일:Hall of Giants inside Carlsbad Cavern-46.JPG

빅룸에 있는 석순

 

 

파일:Witchs Finger Carlsbad Caverns.jpg

마녀의 손가락(Witch's Finger)

 

 

파일:Top of the Cross in Carlsbad Cavern-1.JPG

십자가 방의 경치

 

 

파일:Temple of the Sun in Carlsbad Cavern-49.JPG

태양의 신전

 

나는  세번째 방문인 오늘 위의 세가지 코스 전체를 이번 기회를 통해서 다보게 되었다.

 

 많은 동굴을 보았지만  개인적으로 모든면에서 이 동굴만한게 내게는 없다고 생각한다.

 

 

 

 

동굴로 걸어 내려가면서 직접 찍은 사진이다. 색상이 기가막히게 아름답다.

 

 

 

 

 

 

 

 

구르는~돌님은 전혀 기대치 않았던 이 선물을 받고는 나에게 연신 고마움을 표시한다.

그리고 비디오 카메라에 동굴안의 모습을 담아서 한국에 돌아가서 잘 알리기를 원한다.

 

 

 

언젠가는 아래 위가 서로 만날것이다.

 

 

 

사자 꼬리 모양이 확연히 보인다.

 

 

 

예전에 탐험가들이 사용한 사다리가 잘 보존되어 있다.

 

 

 

 

이렇게 세시간 정도에 걸친 동굴 탐험을 마치고 올라올때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였다.

 

 

 

 

 

 

동굴을 나와서 시월의 가을 단풍을 보면서 차를 몰아 이번 여행의 목적지인 화이트 샌드로 향하였다.

 

 

오늘의 석양과 내일 오전 시간을 꼬박 그 곳에서 보낼것이다. 세 여인은 벌써부터 감동의 숨결을

가만 가만히 몰아 내쉬며 나의 안내를 기다리는 눈치이다. 그래서 나는 해 떨어지기전에 도착하려고 발에 힘을준다.

 

 

 

 

드디어 도착한 화이트 샌드의 모습이다. 다행히 해가 아직은 좀 남아 있는 상태이다.

 

나는 한시간 정도 잠을 자고 어제 오후 2시부터 오늘 저녁까지 아름다운 여행을 위해서 몸을 바쳤다.

그런데도 생각한것 보다 피곤치 않은 것은 역시 나도 구르는~돌 님 못지 않게 여행을 좋아하는 것임에 틀림없다..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는 "화이트 샌드"이니 다음편에 계속해서 자세하게 소개 하도록 하겠다.

 




글 & 사진: Kenny Chi(세울림) 투어리더





미국여행, 자동차 여행, 구르는 돌, 화이트 샌드, 칼스베드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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