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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에 가다 (여섯번째 편)
02/22/20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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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오로라를 보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한 겨울 알래스카 여행인데 운좋게도

누구는 평생에 한번을 보기도 어렵다는 오로라를 페어뱅스에 사흘을 머무는 사흘 동안

매일밤 거르지 않고 보았으니 마음에 여유가 생겨서 개썰매를 타고 또 겨울 온천 까지 하고

나서는 당초 예정에는 없었던 북극 탐험을 나서 보기로 나와 이선생님은 합의를 보았다.

 

 

 

바로 이 곳을 찾아가서 보기를 원해서 나는 즉흥적으로 숙소에서 자료 수집에 나섰다.   

 

숙소에서는 이곳으로 가는 유료 투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아들인 조지에게 문의를 하니

오전 11시에 출발해서 다음날 새벽 3시에 돌아온다고 한다. 요금은 일인당 200불 정도가 든다고 한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다른 투어 회사에서는 400불 정도를 받고 돌아올때는 경비행기를 이용하는 곳도 있다.

 

 

 

가려면 이길을 이용해서 가야한다.

 

여행 경험이 많이 있는 나는 앵커러지 공항에서 차를 렌트할때 혹시나 해서 대형 SUV 차량에

사륜구동(4X4)을 빌려서 왔다. 사내 둘이서 튼튼한 차량이 있는데 직접 못갈게 어디 있겠나 싶어서

직접 운전을 해서 찾아 나서기로 결정을 하고 나는 운전대에 손을 올려 놓았다.

 

 

 

북극으로 가는 길은 아무래도 추울것 같아서 우선 따뜻한 커피부터 출발전에 챙겼다.

알래스카 아가씨는 친절하게 사탕까지 보너스로 올려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주었다.

 

 

 

북극으로 가는 길 이름은 댈톤 하이웨이다.

 

 

 

11번 북쪽으로 가는 길로 계속 가면 북극이 나온다.

 

 

 

북극으로 가는 길이라고 해서 내심 걱정을 했는데 일반길과 별로 다른것이 없다.

 

 

 

조금을 더 가니 이런 풍경이 보인다.  학창시절 지리시간에 배운 툰드라(Tundra) 지형이다. 툰드라는

극지대(북극지대 툰드라)나 고산지대(고산지대 툰드라)의 나무가 없고 평평하거나 기복이 완만한 땅이다.

 

 

 

맨땅이나 바위 지대로 선류(蘚類) 이끼, 지의류(地衣類) 식물, 작은 초본류 식물, 키 작은 관목 등의 식물이 자란다.

툰드라 지역에 사는 식물은 푸르스름한 갈색을 띠며 종(種)의 자연천이가 서서히 일어난다. 해안지역의 서늘하고

안개가 짙은 툰드라에서는 벼과(科)의 잔디가 빽빽하게 자라고, 바위절벽가로는 바닷말과 해면종이 자라며,

벼랑 끝의 돌출부와 물이 얕은 자갈층에서는 로제트 식물이 자란다. 내륙의 건조한 툰드라에서는 해면 잔디와

지의류 히스가 자란다.

 

 

 

길을 따라 북쪽으로 가다보면 이런 비포장 자갈 길이 나온다. 

 

 

 

포장을 하였다 하더라도 언땅이 녹고 또 얼기를 반복하다 보면 이런 길로 변할수 있다.

 

 

 

게다가 기름을 가득 실은 대형 유조 트럭이 매일 이 길을 달리다 보면 길이 온전치 못한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기후는 다양한데 북극의 사막지대에서는 기온이 한여름에 50℃에서 겨울철 ―32℃에 이르기까지 변화가 매우 심하다.

고산지대의 툰드라에서는 기후가 이보다 온화한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온화하다(겨울에도 기온이 ―18℃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가 드묾). 북극지방에서는 혹한으로 인해 영구 동토층으로 불리는, 깊이 약 90~456m에 이르는 토양층이 

형성 되어 있다.

 

 

 

또 계절에 따른 기온의 변화로 얼기와 녹기를 교대로 하는 토양층도 있다. 영구동토층은 북극지대 툰드라에만 있으며 얼기와

녹기를 교대로 하는 토양층은 북극지대 툰드라와 고산지대 툰드라 두 지역에 모두 있다. 북극지대 툰드라에서는 낮과 밤이

계속되는 기간(1~4개월)이 매우 길기 때문에 생체 리듬은 광합성에 필요한 일조량보다는 기온의 변화에 더 많이 적응하는

경향이 있다. 높은 고도에서는 공기가 적기 때문에 고산지대 툰드라에서는 북극지대 툰드라에서보다 이산화탄소가 더 적다.

 

 

 

이런 툰드라 지형과 파이프 라인이 계속 연결되면서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다.

 

   

 

 

 

파이프 라인을 가까이서 볼수있는 한 장소에서 멈추었다.

 

 

 

파이프 라인을 지탱하기 위해서 세운 철재 기둥의 모습이다.

 

 

 

 

실제의 크기와 높이를 보여 주기 위해서 모델이 포즈를 취해본다.

 

 

 

이렇게 같은 높이를 유지하는 이유가 반듯이 있을것 같다.

 

 

 

 

파이프 관 아래로 들어가서 위를 바라다 본다.

 

 

 

이렇게 지면에서 높게 만든 이유는 지진(8.5도까지는 무난함))에 견딜수 있어야하고, 툰드라 지역

추위에도 견디며 또 야생동물들이 자유롭게 길을 지나갈수 있게 높이를 배려해서 만들었다.

 

이 파이프 라인은 알래스카의 북쪽 끝, 프로드 베이(Prudhoe Bay), 에서 퍼낸

기름을 남쪽 끝, 발데즈까지 운반 한다. 장장 800마일(1,280Km) 에 이르는 먼 여정이다.

 

프로드 베이에서 기름이 발견된 것은 1968년이다. 이 곳은 오늘 찾아가는 북극권을 한참

넘어서 북극해에 닿아있다. 그 곳에서 바다를 통해 기름을 운반 한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북극해는 1년에 8개월은 얼어붙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안한것이 파이프 라인이다. 우선 남쪽 항구 발데즈 까지 파이프 라인을

통해 기름을 운반한 뒤 그 곳에서 유조선에 실어 미국 본토로 기름을 보내는 것이다.

 

1974년에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3년뒤인 1977년에 완공을 하였다.

 

프로드 베이를 출발한 기름은 약 9일 만에 발데즈에 도착한다.

  

 

 

파이프 라인을 통해서 기름을 운반하기도 하지만 대형 유조 트럭으로 운전하다 보니 길은 이런 상태다.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인용) 

툰드라 기후쾨펜의 기후 구분에서 한대 기후에 속하며, 기호는 ET이다. 기온이 매우 낮은 기후로 여름은 0˚C ~ 10˚C 사이로,

이끼류선태류 또는 작은 풀들이 잠깐 나타날 수 있지만 겨울은 영하 20˚C ~ 30˚C 사이로, 매우 추워서 웬만한 식물은 자라기

힘들다. 연간 강우량은 380mm 이하로, 강우량 자체는 많지 않지만 워낙 증발량이 적어 습지가 생기기도 한다. 툰드라 기후는

냉대와는 달리 보다 낮은 기온 때문에 농작물 재배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수렵이나 어로와 같은 사냥으로 식생활을 한다.

 

 

 

툰드라 기후는 식생이 독특하게 나타나는데, 여름에는 지표 아래에 있는 영구 동토층(사계절 내내 얼어있는 땅)은 녹지 않지만

지표는 잠깐 녹기 때문에 꽃이끼, 우산이끼, 솔이끼와 같은 이끼류나 선태류 또는 황새풀과 같은 작은 풀이나 작은 나무까지도 생장한다.

 

 

 

이러한 식물들은 푸른 녹색보다는 연한 갈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식물들은 여름 동안 잠깐 생장하고, 

큰 나무는 자랄 수없기 때문에 산림은 없다. 


겨울에는 거의 모든 식물의 생장이 정지되고 북극 늑대, 북극 여우, 북극곰, 북극 토끼, 순록 등이 나타난다.

 

 

 

가끔씩 철새도 나타나지만 털갈이 철에 잠깐 눈에 띄고 다시 남쪽으로 날아간다.

살아가는 생물의 종류와 수가 적기 때문에 매우 단순한 생태계가 조성된다.

 

 

 

토양은 툰드라토가 나타나는데, 이 툰드라토는 큰 식물은 살지 않지만, 이끼류 등이 남긴 유기물이 남아있다. 이 유기물은 미생물에

의해 분해가 되지 않고, 그대로 축적된다. 툰드라토는 포드졸토와 같이 강한 산성을 띠고 회갈색을 띠는데, 애초에 추운 기후 때문에 농작물을 재배하지는 못하지만, 토양도 농작물을 재배하기에는 매우 부적합하다.

 

 

 

툰드라 기후에 사는 사람들은 이누이트, 래프인 등이 있으며, 주로 물고기나, 순록, 백곰, 물개 등을 사냥해 식생활을 해결한다.

과거에는 대부분 이렇게 사냥으로 생계를 이어나갔지만 최근에는 툰드라 기후에 있는 많은 자원들과 군사적, 항공 교통적으로

매우 중요해졌다.

 

 

 

따라서, 과거에는 사냥을 하던 사람들은 대부분 수렵 외에 다른 분야에도 일하고, 소수만이 수렵만으로 살아간다.

이러한 툰드라 기후는 그린란드 해안 지방, 유라시아 북부, 북아메리카 북부 등 적도에서 매우 멀리 떨어진 곳에 분포한다.

 

 

 

드디어 북극권 간판이 보인다.

 

 

 

이것을 보기 위해서 그 많은 시간을 쓰면서 달려왔다.

 

 

 

 

정말 말로만 듣던 북극에 와서 서본다.

 

 

 

북극의 추위와 맞짱을 한번 떠보기로 한다.

 

 

 

좀 춥기는 하지만 그래도 애써 준비한 새빨간 반팔 티셔츠를 입고 한동안 서서 똥폼(?)을 잡아 보기도 한다.

 

 

 

내가 이런곳에 직접 올수 있다는 사실에 내자신이 놀랍고 자랑스럽지 않을수없다.

 

 

 

앞으로 나의 사명은 다른 사람들을 안내해서 이런곳을 많이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서 북극은 얼음뿐인 동토의 땅이라는 잘못 알고 있는 세상의 편견을 깨는 것이다. 

 

 

 

이 곳이 바로 북극의 시작점이고 말로만 듣고 상상으로만 그려본 북극이다.

 

지구 자전축의 북쪽 꼭지점인 북극점과 그 주변을 둘러싼 북위 66°30' 이북의 북극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위도를 북극권의 경계로 하는 이유는 하지에는 낮이 24시간, 동지에는 밤이 24시간 계속되는 한계선이기 때문이다.

 

남극대륙을 중심으로 바다로 둘러싸인 남극에 비해, 북극은 북극해를 중심으로 그린란드 등의 섬과 북아메리카·유라시아가 

둘러싸고 있다. 북극지역의 경계는 냉대침엽수림(타이가)의 북한계와 일치한다. 그린란드, 스피츠베르겐(스발바르) 제도 등의 

섬들과 시베리아, 알래스카, 캐나다 북부, 아이슬란드 북부, 스칸디나비아 반도 북부 등이 이 지대에 속한다. 


자연환경의 특징은 여름·겨울의 큰 기온차, 고지의 만년설, 저지의 툰드라 초원·관목림, 땅속의 영구동토와 여름에는 녹는 표토층 등이다. 20세기 중반 이래 북극은 대권항공로, 석유 등의 지하자원, 삼림자원, 기후학·기상학의 연구기지, 무선통신의 중계기지 

등으로 국제적 관심이 높아졌다.

 

 

 

이 먼데까지 찾아와서 자신의 이름을 그리도 남기고 싶어하는 것들이 우리 못된 인간이다.

 

그래도 사전에 우리들이 동토의 땅으로만 알고 있던 이 곳에도 엄연한 사계절은 존재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모습이 이렇게 존재한다.

 

 

 

내가 방문한 현재(2014년 3월)의 이곳 모습이다.

 

 

 

 

다시 한번 오로라 투어와 함께 북극권을 찾아보리라 마음을 먹고 발걸음을 돌린다.

 

 

 

이제는 볼것을 보았으니 돌아 가야 하는데 차에 기름이 없어서 북극으로 더 다가가서 도시를 찾아야한다.

 

 

 

Coldfoot 라는 도시까지 가야지만 돌아갈 개스를 넣을수있다.

 

 

 

툰드라 지형은 계속 연결된다.

 

 

 

영화속에서나 볼수있는 풍경이 눈앞에 나타난다.

 

 

 

가까이,,,

 

 

더 가까이 다가간다.

 

 

 

 

또 다시 툰드라와 파이프 라인은 함께 공존하며간다.

 

 

 

북극 여행의 다른 이름을  파이프 라인 여행이라고 나는 붙여본다.

 

 

 

오고 가는 동안 나는 이런 차량으로 인해서 자동차 앞유리 창에 세개의 큰 파편 자국을 남겼다.

 

 

 

헉~~~~~~ 하고 숨을 잠시 멈출 만한,,,,

 

 

 

그런 장면을 북극에서도 보았다.

 

 

 

저 아래로만 내려가면 차에도 기름을 넣고 우리 배에도 기름을 채울 장소가 있다.

 

 

 

정말 힘든 운전을 하고 아래까지 내려왔다. 그래도 신나고 재미있다.

 

 

 

모든이들을 환영하는 콜드포트에 도착 하였다.

 

 

 

먼저 아내를 생각하면서 우체국 사진을 찍어본다.

 

 

 

고생끝에 낙이라고 이선생님은 너무 반가워서 도시 이름을 마음에 남긴다.

 

 

 

나는 우체국앞으로 다가가서 아내(지씨아줌마)에게 미소를 선물한다.

아내는 현재 미국 우체국 근무를 32년째 하는 자랑스런 미연방 공무원이다.

 

 

 

돌아가는 길에 아까 지나왔던 유콘 강가에 멈추어선다.

 

 

 

그림같은 집이 파이프 아래로 보인다.

 

 

 

과연 북극 여행은 파이프 라인과 함께 하는 여행이다.

 

 

 

눈에 빠진 차와,

 

 

 

 

배가 보인다.

 

 

 

이 배가 유콘강을 건너는 것인데 지금은 완전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

 

 

 

그 물살이 빠르기로 이름난 유콘강이 꽁꽁 얼어 붙어있기 때문이다.

 

 

 

 

잠시 강위를 걸어 보기도하고,

 

 

 

배 앞에 서보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서서히 해가 질 시간이 되어간다.

 

 

 

그래서 북극의 저무는 해을 보는 기회를 가져보기로 하였다

 

 

 

 

툰드라 식물들이 햇빛에 반사되어서 보인다.

 

 

 

특이한 관경을 보는것이 좋기는 하지만,

 

 

 

바깥 공기는 너무 차갑다.

 

 

 

그래도 눈은 햇빛에 반사되지만,

 

 

 

 

좀처럼 해는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는 순간 태양은 더욱 강렬히 빛을 발한다.

 

 

 

 

검붉은 북극의 태양은 이글거리며 다가온다.

 

 

 

저녁 7시가 넘어선지 오래 되었지만 아직도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제서야 땅과 마주 하려는가보다.

 

 

 

 

북극의 해는 이렇게 천천히 천천히 기울어가고있다.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기운이 지구를 붉게 물들인다.

 

 

 

마지막 보여주는 북극의 지는 해 모습이다.

 

 

 

 

이렇게 북극의 해는 장시간 대화를 나누다가 아쉬움을 남기고 이별을 고하여 버렸다.

 

 

 

해가 기운후 툰드라 식물을 아주 가까이서 느껴본다.

 

 

 

오늘 하루 북극 탐험에 나서서 종일 나와 함께 고생하면서 든든한 신발이 되어준 사랑스런 애마다.

 

 

 

북극의 밤은 이렇게 조용히 찾아오고 나는 그를 가만히 숨죽이며 맞이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한 나의 북극 탐험은 일몰후 한참을 함께 하다 밤 11시가 되어서야 끝났다.

 

그전에는 북극은 동토의 땅으로 사람은 물론이고 동물도 살아가기가 힘든 곳이라고 알았는데

막상 가서 보고 느낀 점은 사람도 살만한 데라고 여겨지고 언제 한번쯤은 가서 살아 보았으면

하는 그런 마음도 생기고 사람이 살지 못할 곳은 지구상에 없다 라는 강한 깨달음도 얻는 귀한

경험을 한 오늘의 여행이었다.

 

앞으로 내가 할 여행은 물론이고 안내를 하는 여행도 이런 종류의 여행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또 해본다.

 

앞으로 남은 알래스카 여행기는 조금 시간을 두고 완성을 해야 할것 같다.

 

왜냐하면 다음주간 부터 시작하는 트렉 아메리카 여행과 세울림 미국 캠핑 여행 기간이 두달간 계속되기 때문이다.

 

 

 

글 & 사진: Kenny Chi(세울림) 투어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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