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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 캐년 옵저베이션 포인트(Observation Point)
01/12/2019 16:34
조회  792   |  추천   7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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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는 트레일 코스는 자이언 캐년 옵저베이션 포인트(Observation Point)이다.





자이언 캐년에 있는 Observation Point는 해발 6,707피트(1,983미터) 높이에 있다.





이스트림 트레일을 거쳐 옵저베이션 포인트(Observation Point Via East Rim Trail)로 가는 

이 트레일은 자이언 국립공원 내 자이언 캐년(Zion Canyon)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트레일 

가운데 하나로 말 그대로 자이언 캐년을 내려다 보기에 좋은 지점까지 이어지는 코스라 할수있다.





어제는 내로우(The Narrow)를 10시간 정도 하이킹 하였다.

그런 나의 피곤한 몸을 깨운 것은 여기 찾아온 손님들 떄문이었다.





계속 소리를 내면서 내 숙소 주위를 맴돌아서 예정보다 나는 빨리 깨고 말았다.


어제 다녀온 내로우(The Narrow)를 보려면; http://blog.daum.net/tri-echo/397 여길 방문 하면 된다.





이 코스는 자이언 캐년에서 경사가 급하고, 

그래서 오르기 힘든 다섯 개의 코스 중에서 그 중에서도 힘든 축에 속한다. 





수직 고도 기준으로 600미터 이상을 올라야 하는데 왕복 5시간은 잡아야 한다. 




이 트레일은 봄과 가을철에 도전하기에 적당하다. 




겨울에는 눈 때문에 아예 올라갈 수 없고, 

여름에는 너무 덥고 건조해서 하이킹시 여간 애를 먹는 게 아니다.

그래도 나는 8월에 다녀왔다. 아직은 젊은 할배니까,,,ㅎㅎㅎ




트레일 주변 풍광은 변화 무쌍해서 하이킹 도중에 전혀 질릴 틈이 없다. 




이 코스는 중간에 위핑 락(Weeping Rock) 지점과 옵저베이션 포인트로 가는 지점으로 나뉘어 진다.

위핑 락(Weeping Rock)은 다음편에서 잠시 보기로 하겠다.



 


이 부근에서 얼마 안가서 특히 절경인 에코 캐년(Echo Canyon)이 파노라마처럼 눈 앞에 펼쳐진다. 





위핑 락으로 올라가는 길이나 옵저베이션 포인트로 가는 길 상단에는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오금이 저려올 정도로 아찔 한 절벽 길이 있다.






오늘도 하이킹 동행자 한명을 나는 이렇게 또 만났다.





사진속의 이 여인인데 이름은 리사(Lisa)라고 하고 나하고 갑장이다.





여긴 출발 지점을 제외하고는 간이 화장실 조차 없다. 

출발 지점에서 생리 현상을 마치고 나왔는데 같은 시간에 묘한 장소서 우린 만났다.

서로가 혼자라는 사실을 알고 그리고 처음부터 마지막 코스 까지 같이 걸었다.





에코 캐년은 은근히 유토피아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경치가 돋보인다. 





“저 캐년 속에 파묻혀 숨어 살면 좋겠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옵저베이션 포인트, 즉 전망 지점에서 볼 수 있는 자이언 캐년도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8월의 무더운 날 걸으면서 휴식을 취할땐 어김없이 하늘을 바라본다.




그리고 이렇게 생긴 바위도 바라본다. 체크 줄무늬가 아주 특이하다.






이런 형태의 무늬를 띈 바위는 전세계에서 자이언 캐년에만 있는것으로 알고있다.

다음편에 이런 바위를 다시 한번 더 보고 자세히 공부 하기로 하겠다.




올라온 길을 뒤 돌아보면 아래쪽이 까마득하게 멀리 보인다,




위를 올려다봐도 아직은 볼거리가 이렇게 남아 있다.




그러면서 자이언 캐년 옵저베이션 포인트(Observation Point)에 다 올라왔다.




정상에 올라서서 리사(Lisa) 사진을 먼저 찍고,




내 사진도 한장 찍어본다.




경치를 바라보면서 준비해온 점심 식사를 하며 꿀맛을 느낀다.




여기 젊은이는 식사도 하고 사진도 찍는다. (근데 장시간 저 자리를 안비킨다.)



'



급기야 헤집고 들어가서 리사와 나는 함께 추억을 만들기로 하였다.




리사(Lisa)는 현재 간호사로 일을 하고 있고 시간 날때마다 세계 여행을 하고 있단다.




나는 전에도 언급을 했지만 여행을 하면서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가능한 내 능력의 한도내에서는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다.




5시간 정도 트레킹을 같이 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어제 내로우 트레킹을 하면서 리사는 나를 보았다고 한다.

자신은 세번 물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중간쯤에서 포기하고 돌아왔다고도 한다,




남편이 일찍 하늘나라로 가서 남자 아이 세명을 키우느라 젊었을땐 여행 한번 제대로 

못해봤다는 말을 나에게 서슴없이 하였다.  혼자온 이유에 대해선 본인이 기회가 될때 

언제던지 여행을 하고 싶은데 다른 사람이랑 합류하는게 쉽지 않고 그리고 아직은 살아계신 

노모를 모시고 있기 때문에 그때그때 시간이 허락 할때만 여행을 할수 있다고 나에게 설명해 주었다.




알고보니 내 숙소 바로 옆에 머물고 있어서 오늘 저녁 식사를 같이 하기로 하였다.

한국 김치를 너무 좋아한다고 해서 기대 된다는 말을 하는 

모습이 아직은 귀여운 여인에 불과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저녁에 함께 식사를 하면서 서로는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먼저 간 남편과 이런 시간을 못가진 것을 이야기 할 땐 그녀의 눈가에 

빗물이 고인 것을 느낄수 있었다. 나보고 언제 어떤 여행지에서 다시 만날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 하면서 그땐 자기가 접대를 하겠노라고 말한다.

다음날 헤어질때엔 안아주면서 서로에게 건투를 간절히 빌어주었다.




또 나를 아주 놀라게 한 한 마디를 소개하기로 하겠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은퇴하고 항공 회사에 취직하고 싶다고 했다.

이유는 세계 어디던지 비행기를 공짜 아니면 싼 가격으로 갈수 있고

그러면 세계 여러 지역을 보다 쉽게 여행 할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조상이 유고슬라비아에서 왔다고 말하는 Lisa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





그런 추억이 있는 자이언 캐년 옵저베이션 포인트(Observation Point)정상에

앉아서 나는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리고 모두를 위한 건투를 빈다.

그리고 나의 여행은 계속된다.






Kenny 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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