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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어메리칸으로서의 사회적 책무
06/05/2020 11:39
조회  456   |  추천   6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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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설픈 골프 문하생 #1으로 지금은 교토에 체류중인 Kyoko 여사가 있다.

Amadeus 양은 문하생 #2로 아직 초짜중 초짜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다 골프와 한국음식과 한국문화를 너무너무 사랑한다.


그리고 이들의 공통점 또 하나는 자원봉사와 홈리스 케어와 같은 사회적 봉사활동에 무척 적극적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주엔 아마데우스양의 홈리스 케어 다큐멘타리 제작을 위해 과거 프로페셔날 다이아몬드 우버 드라이버로서 약간의 시간을 다운타운 스키드로에서 함께 보냈다. 그녀는 2주마다 한번 이곳을 방문하여 비디오를 찍고 자신의 코멘트와 함께 스폰서들에게 보내는 메세지를 직접 제작한다. 그리고 그녀가 그동안 모아 두었던 옷가지와 맛있는 음식 한 리어카 분량을 전해주곤 조용히 그곳을 떠난다. 아무런 설교 따위 한마디 없이. 그런 조용한 봉사활동을 5년째 하고있단다. 나도 지난주에야 처음 알았다.


지난해 말에는 Kyoko 여사 장녀인 Brixen 양의 라구나비치 저택 만찬에 초대받아 교코와 함께 갔었다. 사위인 호주사람 마이클과는 두어시간에 걸친 와인 이야기로 시간가는줄 몰랐고...

또 그들의 범상치 않은 라이프 스타일을 보고 참 느낀게 많았다. 그동안 네 아이들을 데리고 55개국을 다녔단다. 그리고 그 저택은 교코 여사가 20년 전에 딸의 결혼 선물로 사준 집이다. 정작 자신이 혼자 사는 파사데나 주택은 조그마하다.


그들 역시 부지런히 풀라이프를 즐기며 아이들과 서로 사랑하는 방법을 잘 알고 이웃들과 어떻게 어울리며 살아가야하는지 내게 몸짓으로 보여주었다. Show off나 가식이 아닌 진정성 가득한 말과 행동으로.


그들 저택 지하 와인셀라에는 1000병 정도의 좋은 와인이 저장되어 있었는데, 매 주말 마다 이웃들과 와인 테이스팅을 겸한  Fund Raising Event로 돈을 모아 그 동네 자선기관에 도네이션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삶을 즐기되 어떻게 그들 이웃과 사회에 그 즐거움을 적절히 나누며 살아야하는지 고민을 하고 있었고... 또 그 방법과 노하우를 내게 아주 간결하고 쉽게 설명해 주었었다.


그래서 요즘들어 생각이 많아졌다. 저들은 당연시 여기는 자원봉사나 조용한 선행을 나는 제대로 실천해 왔던가... 약간의 도네이션과 남에게 보이기 위한 선행을 하진 않았던가...

되돌아 보니 기억에 남을만한 큰 도네이션이나 조용한 선행을 한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창피한 일이고 반성할 일이다. 나보다 훨씬 어린 외국 여자들 보다 못하다니... 문득 노자 6장이 떠오른다.

谷神不死 是謂玄牝(곡신불사 시위현빈)... 맞는 말이다.



 


 


 


 




*오늘 아침에 발견했던 블로거 이상봉 선생님의 '위험한 책' 카테고리에 노자의 글도 포함될까?... Now I really doubt it.


더러는 책 많이 읽는 것을 자랑하고

더러는 책 많이 소장하고 있는 것을 자랑하나...

식자우환이라... 그들중 제대로된 사회적 책무 이행이나 검증 가능한 봉사 활동을 제대로 하는 사람들은 거의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대부분 쓸데 없는 계산과 생각이 많기 때문이다.



















> Multifocal Sunglasses가 이렇게 눈을 편안하게 해줄 줄은 미처 몰랐다. 새로운 세상을 보는 느낌이다. 왜 몰랐을까... 어제까지.


  

*그녀의 모든 장신구와 악세사리의 키워드는 언제나 하나이다... Love.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살아간다. Lion Heart를 가진 강심장의 비너스다.





 



 


 


*어제 선물 받은 이 물건의 용도가 무엇일까요?...

사려깊은 그녀의 마음을 충분히 읽을 수 있었다. 어제 그녀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22구경 권총을 새로 하나 마련했다. 조만간 함께 인도어 슈팅레인지로 가서 연습사격을 해볼 요량이다. 나도 사격해본지 꽤 오래되었다. 어지러운 세상이 자꾸 위험한 장난감을 필요로 하게 만든다.


그리고 다시한번 되뇌어본다...

谷神不死 是謂玄牝.

가까이서 보는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생각은 확실히 나나 내 주변의 일반 코리언과는 큰 차이가
난다. 물론 공통점도 많으나 다른 점이 더 많다. 아마도 이런 간극은 죽을때까지 바뀌지 않을 것이다.
해서... 전법륜에서 말한 '부동의 층차에서는 부동의 진실만 보인다'는 말이 맞다.

과연 코리안 어메리칸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는 어떤 것이 있을까.
오늘의 화두로 우리 모두 심각하게 한번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요 근래의 폭동과 시위를 염두에 두고...
바다 건너 저편의 일은 현명한 그들에게 맡기고.


라구나 비치, 쿄토, Laguna Beach, Kyoto, Beverly H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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