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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하다 지레 죽갓시요.
04/08/2020 03:08
조회  1651   |  추천   26   |  스크랩   0
IP 76.xx.xx.108

이번 두주가 고비라는데 사실 얼마나 방콕을 해야할지 아무도 모른다. 시간이 길어지고 밖에도 간단한 동네 산책외에는 꼼짝말라고 외쳐대니 맘 놓고 돌아다닐 형편도 안되고 집구석에 박혀 TV나 컴앞에 매달리다보니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파온다. 허리가 아프다보니 걸을때도 울리고 엉거주춤 구부리고 병 신이 따로 없게 돼간다.


그래도 왕년엔 콩크리트바닥에 주먹쥐고 1분에 기계처럼 푸샾 100개씩 거뜬히 했는데 이러단 안돼겠다 싶어 매일 오전 오후 스콰트(어깨 넓이로 서서 반쯤 앉았다 일어서기) 50개와 푸샾 50개 골프채 스윙을 하기로 정했다.첫 2~3일은 다리가 후들거리고 하늘이 노랗더니만 1주가 지난 요즘은 100개씩 하고있다. 힘들지만 그 결과 허리통증도 사라지고 컨디션이 최고다..


간판에 나와 있는 까멩이와 사는데 요놈이 너무나 영리해서 얘 하는 짓거리를 보면 늘 웃지 않을 수가 없다. 강아지도 딱국질도 하고 자면서 잠꼬대하며 꿈도 꾸고 소파옆에 앉아서 방귀도 뀐다. 언어가 달라서 그렇지 각가지 소리로 바디랭귀지로 의사표현을 하는데 이젠 나도 다 알아먹는다. 반대로 내가 하는 말을 너무나 정확히 알아듣는데 소통에 별문제가 없다.


이녀석은 하루 두번 나가자고 졸라대는데 그 표현을 이리한다. 앉아있는 내어깨를 타고 양볼에 키스세례를 해댄다. 이놈의 요구사항이 뭔지 뻔히 알지만 모른체하면 앞정면에 앉아 뭐라고 소리내 요구한다. 모른척하고 "피피가자구?"하면 좋아 깡충거린다. 신발을 신고 개줄을 챙기면 무릅높이로 걸라고 목을 드리댄다. 외출했다가 늦게 들어와도 참고 기다린다. 


그날 산책은 이녀석이 선택하고 그냥 따라다니는데 매일 동서남북 제가고 싶은 코스를 선택한다. 뭘 아는지 볼일은 화단이나 잔듸밭을 고르고 뒷처리만 해준다. 나가기 싫어도 요녀석 때문에 오전 오후 두번 동네를 한바퀴씩 돈다. 늙어가며 게을러지는 주인을 위해 걷는 운동을 부지런히 시킨다. 요즘 같이 심심할 때 최고의 반려견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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