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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Week & Story] '서울재즈클럽' 18인의 꿈과 열정
05/04/20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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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일 창단식을 가진 서울재즈클럽 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꿈과 열정을 위해 이들은 오늘도 구슬땀을 흘린다.
지난달 2일 창단식을 가진 서울재즈클럽 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꿈과 열정을 위해 이들은 오늘도 구슬땀을 흘린다.
"저질러라! 맞서라! 느껴라! 인생 뭐 있어! 머뭇거리지마!"

20년 전. 3년 연속 대학가요제 탈락을 끝으로 해체된 록밴드 활화산. 지금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아가는 이들. '활화산'의 리더였던 상우의 장례식장에서 돌아온 뒤 불현듯 결심한다. 칙칙한 인생을 달래줄 록밴드 '활화산'을 재결성 하기로….

2007년 한국에서 개봉된 영화 '즐거운 인생'의 내용이다. 이보다 더 영화 같은 일이 지금 LA한인사회에서 펼쳐지고 있다.

40년 전. 군악대에서 트럼펫을 불던 컬 장(67)씨. 제대이후 악기를 놓아버린 그는 최근 쌓였던 먼지를 털어내고 트럼펫을 잡았다. LA지역 한인들과 함께 18인조 빅밴드 그룹 '서울재즈클럽'을 지난달 2일 결성한 것.

LA에서 각자 음악활동을 하던 이들은 미주한인사회에 빅밴드가 없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던 중 재즈음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빅밴드 재즈란 1920년대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음악 장르다. 베니 굿맨, 루이 암스트롱 등이 대표적인 음악가들이다.

빅밴드는 15명 이상의 멤버로 구성된 재즈 오케스트라를 일컫는 말이다. 트럼펫(4~5명), 트롬본(3~4명), 색소폰(5명), 리듬 파트(4명)로 편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한국에도 유입돼 1950년대 큰 인기를 누렸다.

30대는 물론 60대 멤버도 있지만 나이는 숫자일 뿐 재즈를 향한 열정에는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연륜과 함께 인생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수록 재즈의 자유분방함과 끈적끈적함이 더 절실해진다.

"그동안 입이 근질근질해서 혼이 많이 났습니다. 다시 트럼펫을 부니 40년 전 그때 추억이 되살아 나면서 다시 20대 젊었던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아요. 핏속에 있는 재즈에 대한 열정이 다시 끓어 오릅니다." 장씨의 표정에 생기가 돈다.

단원들의 직업도 다양하다. 무역업, 개인사업, 공인회계사, 건축설계사, 보험, 부동산, 의류업 등등 직업은 다르고 종사하는 분야도 다르지만 모두 재즈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쳤다. LA한인타운에 마련한 스튜디오에서 이들은 매주 토요일 4시간씩 구슬땀을 흘린다. 지휘는 한국 최고의 악단으로 평가받는 '김희갑악단'에서 활동했던 김창원씨가 맡았다.

프로수준의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서울재즈클럽'의 자신감은 허언이 아니다. 전문적으로 음악을 하는 사람은 서너 명에 불과하지만 대학에서 악기를 전공한 사람이 70%가 넘는다. "낙엽이 질 무렵이면 최고의 재즈무대를 한인들에게 선보이겠다"는 단원들의 장담을 듣다보니 가을이 기다려진다.

신승우 기자


서울 재즈 클럽이 코리아나 재즈 밴드로 개명(?)하고
첫 콘서트를 5 월 16 일 (토)에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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