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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에겐 더 큰 박수를
03/16/20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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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vang Century 2016 을 보고










비오는 금요일 오후 101 프리웨이를 달려 옥스나드, 산타바바라를 거쳐 솔뱅에 도착했다. 비가 심하게 오는 데도 가야만 했던 것은 남편이 참가하는 자전거 대회가 솔뱅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올해 34회째 열리는 솔뱅 센츄리(Solvang Century 2016) 이다.


대회 출발 장소인 솔뱅의 Hotel Corque 에 도착했다. 우리는 하루먼저 도착하여 쉬고 토요일 아침 대회에 출전 하는 것이다. 젊은이들은 새벽에 도착하여 연이어 대회출전을 하건만 너무 무리하지 않기로 하였다. 적지 않은 나이에 취미로 하는 자전거타기이므로 기록과 관계없이 도전 하는 데 의의를 두기로 하였다. 완주만 하면 되는 것이기에. 비온 끝이라 쌍 무지개도 보고 왔으니 완주는 어렵지 않겠다 생각했다.


남편은 100 마일과 50 마일 코스 중 50 마일을 택했다. 함께 출전 하는 젊은 집사님은 100마일 코스를 달렸다. 모두들 완주 하였다. 남편은 완주를 넘어 60 마일을 달리고 거의 마지막에 들어왔다. 너무 자신있게 달리다 보니 아무도 안 따라 오더라나? 혼자 반환점을 지나 5마일을 더 갔다가 GPS 보고 다시 돌아오느라 예정시간 보다 약 한시간 정도 늦게 도착했다.


finish 지점에서 기다리면서 완주한 이들을 유심히 바라볼 수 있었다. 셀피를 찍으며 들어오기도 하고 환호성을 지르며 들어오기도 했다. 가족들과 포옹도 하며 이루어낸 자들의 자신감으로, 그 모습들이 아름다웠다. 세 바퀴 자전거로 완주한 장애인 그룹과 2인용 팬덤(Fandom)바이크 그룹과 거의 동시에 들어온 남편은 본의 아니게 격려의 박수는 많이 받았다. 어려움에도 불고하고 완주한 이들에겐 봉사자들과 구경한 사람들 모두가 박수갈채를 더 많이 보냈다. 비록 녹음한 음악이어도 팡파레도 더 크게 울렸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이 장면을 보려고 여길 왔구나. 따라 오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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