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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美 흑인남성, 열차 승강장서 샌드위치 먹었다고 구금 당해
11/12/20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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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열차 승강장에서 샌드위치 먹었다고 체포되는 남성. [페이스북 캡처]





미국 통근열차 승강장에서 샌드위치를 먹는 흑인 남성에게 경찰이 다가가 수갑을 채우는 영상이 SNS에 확산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스티브 포스터(31)라는 흑인 남성은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고속 통근열차인 '베이에이리어 래피드 트랜짓 플랫폼(BART)' 콘트라 코스타센터 승강장에서 샌드위치를 먹고 있었다.

그때 포스터에게 다가간 백인 경찰관은 "캘리포니아 주법에서 유료 통근열차 승강장에서 음식물을 먹는 것은 불법"이라며 "당신은 구금돼야 하며, 자유롭게 갈 수 없다"면서 포스터의 백팩을 붙잡았다.

이에 포스터는 다른 사람들은 놔두고 왜 자신만 문제 삼느냐며 항의하면서 음식물 섭취 금지라는 표지판을 본 적이 없다고 항의했다.

그러자 다른 경관이 가세해 포스터의 팔을 뒤로 꺾었고, 뒤 이어 수갑을 채웠다. 경관들은 포스터를 역 구내 경관 사무실로 데려갔으며, 포스터는 잠시 구금된 뒤 벌금 250달러를 부과받고 풀려났다.

이를 지켜보며 동영상을 촬영한 승객들은 "승강장에서 음식물 섭취가 왜 안 되는지 어디에도 설명이 나와있지 않다"며 의아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BART 측은 "캘리포니아 주법은 유료 승강장에서 음식물 섭취로 열차 운행을 방해할 경우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BART 매니저 밥 파워스는 성명에서 "해당 승객이 신원 확인을 요구하는 경관의 지시에 따르지 않고 욕설을 섞어가며 항의했기 때문에 수갑을 채운 걸로 안다"면서 "경관의 조처는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고속 통근열차. [AP=연합뉴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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