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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과거 미성년 36명 성매매로 기소···'트럼프 절친' 엡스타인
07/18/20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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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맨 왼쪽) 미국 대통령과 제프리 엡스타인(오른쪽 두번째)의 젊은 시절 모습. [뉴욕타임스 유튜브 캡처]






'트럼프와 클린턴의 절친, 자수성가한 억만장자, 사교계의 슈퍼스타, 그리고 성범죄 신상등록자'

지난 6일 미국 뉴욕남부연방검찰이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체포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66)에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14살 소녀와도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었다는 엡스타인의 스캔들이 단순히 미국 부호의 성적 일탈을 너머 미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이유는 단연 그의 '인맥' 때문이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영국 앤드류 왕자,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등과의 친분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그의 아동 성매매 범죄에 이들이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중산층 가정서 태어나 억만장자로 '자수성가'
저명 인사들과의 화려한 인맥을 구축한 엡스타인이지만, 그는 뉴욕 브루클린의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뉴욕시청 공원과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었다. 엡스타인은 고교 졸업 후 건축·예술 분야에서 유명한 뉴욕의 사립명문 '쿠퍼 유니언'에 입학했다 중퇴했다. 이후 맨해튼의 유명 사립학교인 달튼스쿨에서 물리와 수학을 가르쳤다. 이때 엡스타인은 그의 운명을 바꿀 기회를 얻게 된다. 월스트리트 5대 투자은행 중 하나인 '베어스턴스'의 회장 에이스 그린버그의 아들 과외를 하게 된 것이다.

이를 인연으로 1976년 그는 베어스턴스에서 옵션거래 중개인으로 일하기 시작한다. 금융인으로 변신한 엡스타인은 주로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세금 관련 업무를 처리해주며 입사 4년만인 1980년 베어스턴스의 공동투자자가 되는 등 승승장구했다. 이후 1년 뒤인 1981년 베어스턴스를 퇴사해 자산운용사를 설립했다. 당시 엡스타인은 순자산 10억달러 이상의 VVIP 고객들만을 대상으로 자산을 관리해주며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세인트토머스섬에 근거지를 두고 VVIP들의 탈세 작업을 해주며 돈을 벌었다는 설도 있지만,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맨해튼 최고 호화 저택에 보잉727까지
그렇다면 억만장자로 불리는 그의 정확한 재산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엡스타인의 부동산 중 대표적인 것이 뉴욕 맨해튼의 저택이다. 1400평 7층짜리 건물로 감정가가 약 5600만~7700만달러(약 657억~904억원) 수준에 달해 '맨해튼 최고 호화 저택'으로 꼽힌다. 또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호화빌라를 가지고 있으며, 프랑스 파리에 아파트, 뉴멕시코 스탠리에 1200만평에 달하는 목장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버진아일랜드 세인트토머스섬 인근의 '꼬마 세인트제임스섬'이라 불리는 개인 소유 섬에 호화 저택과 게스트하우스를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보잉727은 1년에 비행시간이 600시간에 달하며, 파티광인 엡스타인이 유명인사 초대를 위해 자주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제프리 엡스타인의 대저택을 뉴욕남부연방검찰이 압수수색하고 있다. [인사이드에디션 유튜브 캡처]






엡스타인의 영원한 '마담' 기슬랭 맥스웰
엡스타인을 소개할 때 빠질 수 없는 여성이 바로 그의 영원한 연인 기슬랭 맥스웰(57)이다. 맥스웰은 영국의 미디어 재벌 로버트 맥스웰의 막내딸이다. 공식 직함은 뉴욕의 비영리 환경단체인 ‘더 테라마르 프로젝트’ 설립자다. 그는 옥스퍼드대학교 베일리얼칼리지를 졸업한 수재였으나, 부친이 갑작스레 사망한 뒤 미국으로 건너왔다. 당시 맥스웰은 자신의 아버지가 살해당했다고 믿었다고 한다.




제프리 엡스타인과 기슬레인 맥스웰의 모습. [US NEWS 유튜브 캡처]






맥스웰은 뉴욕에 자리를 잡은 뒤 엡스타인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맥스웰은 앤드루 왕자 등 영국 왕실 자제들과 친분이 두터웠는데, 엡스타인에게 앤드루 왕자를 소개해준 사람이 맥스웰로 알려져 있다. 이 셋은 종종 함께 어울려 다니는 모습이 목격됐고, 이후 엡스타인이 세계적인 인물들과 친분을 쌓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두 사람은 연인관계가 끝난 뒤에도 아주 가까운 사이를 유지했다고 한다. 엡스타인이 미성년자 성매매를 할 때 소녀들을 모집하는 등 ‘마담’ 역할을 맥스웰이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본인은 이에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력 대응했다.

트럼프, 클린턴, 앤드루 왕자…그의 '미친 인맥'
엡스타인과 권력자와의 친밀도는 상상 이상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992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 소유의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엡스타인과 단둘이 여성 28명을 초대해 ‘캘린더 걸’ 파티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대통령 당선 전인 2002년 뉴욕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그(엡스타인)와 15년간 교류했다. 멋진 녀석"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도 엡스타인의 전용 보잉727의 최다 탑승자 중 한명으로 알려졌다. 클린턴은 2002~2003년 엡스타인의 전용기를 이용해 아시아ㆍ아프리카ㆍ유럽 등을 4차례 다녀왔다. 미 현지 언론은 보잉727의 탑승자 명단을 공개하며 클린턴이 전용기에 탄 횟수만 26회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영국 앤드루 왕자는 엡스타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엡스타인으로부터 성관계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직접 앤드루 왕자의 이름을 거론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일각에선 엡스타인이 앤드루 왕자 전처의 개인적 채무를 갚아줬으며, 영 왕실에 자금을 대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설까지 퍼질 지경이다.

美정치권 대형 성범죄 스캔들로 번질까…‘선 긋기’ 혈안
엡스타인의 소아성애자적 성향은 이미 지난 2008년 그가 미성년자 약 36명과 성관계를 맺고 성매매를 한 혐의로 기소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아동 대상 성범죄는 미국에서 종신형도 가능한 중범죄다. 하지만 엡스타인은 감형 협상(플리바게닝)을 통해 단 2건의 성매매만 유죄로 인정되면서 징역 13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렇게 묻힐 것 같았던 그의 아동성범죄가 다시 드러난 것은 2018년 11월 지역신문사인 마이애미 헤럴드의 보도 때문이다. 마이애미 헤럴드는 피해 여성들의 인터뷰를 통해 엡스타인의 범죄 혐의를 구체적으로 보도하고, 2008년 검찰 수사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후 뉴욕남부연방검찰이 재수사에 착수했고, 검찰은 지난 6일 그를 다시 체포하고 그의 뉴욕 대저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피해자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45년 징역형이 예상된다.




제프리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성매매 수사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는 뉴욕남부연방검찰. [EPA=연합뉴스]






미 정치권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알렉산더 어코스타 미 노동장관은 2008년 플로리다 남부연방검사장으로 엡스타인에 대한 감형협상(플리바게닝)에 관여했 인물이다. 엡스타인 논란으로 사퇴 압박이 일자 어코스타 장관은 10일 "사건을 적절하게 진행했다고 믿는다. 검사들의 협상이 없었다면 엡스타인은 감옥에 가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친분을 자랑했던 인사들도 선 긋기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기자들과 만나 "나는 그(엡스타인)의 팬이 아니었다. 나는 오래전에 그와 사이가 틀어졌다. 15년 동안 그와 말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도 대변인을 통해 "(엡스타인과) 10년 넘게 왕래가 없다. 엡스타인이 몇 년 전 플로리다에서 저질렀다는 끔찍한 범죄 내용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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