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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마음을 아름다움으로 승화 시킨 이현 작가/화가의 세계: LEE HYUN 7TH SOLO EXHIBITION
11/21/20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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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HYUN 7TH SOLO EXHIBITION

View in English via Google translation, Click here, some inaccuracy though.


예술 속의 아름다움은 우리를 기쁘게한다.

고난을 거쳐서 태어난 작품은 더 빛이 난다.

서울 인사동에서 이현 화가/작가를

그녀의 작품과 함께 만났는데 그의 그림/글의 세계가 바로 이런 모습이었다.


<2026>116.8 x 91.0 cm Mixed media on Arches

 

하늘이 소리를 내니 스산함 마저 숨결을 누르더라.

한가득 따스함 안고 분주히 들어가니 발그스레 달빛이 수줍게 고개를 들고 낮이라.

만물이 소생하니 밤이라모든 것이 향기를 내더라,

하늘은 마음을 명령하고 모든 아름다움은 하늘 우르러 두손 마주 하더라.’




작가의 그림  옆에는 거의 같은 사이즈의 퍼플 포스터에

작품에 대한 작가 이현의 마음 글들이 같이 하고 있다.

모든 작품이 Mixed media on Arches (special water color paper)

그림과 시, 그림의 frame도 구도와 색갈을 지니고 있다.

현란한 색갈 속에 차분히 내려 앉는 분위기,

가까히 들여다 보면 점묘파처럼 원색을 하나 하나 조그만 삼각형안에 표현

수 백, 수 천개의 삼각형들이 모여, 모지지 않은 매끈한 모습을 만들어 낸다.

어떤 도구도 쓰지 않고 맨손으로 오랫동안 각고로 작품 하나하나를 창조해 냈다.

Flat Black color로 가려진 작가의 모습이지만

주위의 분위기, 색갈과 자태가 그 모습과 체취를 상상 할 수 있게 한다.




LEE HYUN 7TH SOLO EXHIBITION

10.17-10.22 GALLERY IS, 인사동, 서울

 

주제는

'내가 나를 본다 그 시작에서'

“…. 부드러운 선이 노래를 하고 원색칼라들이 춤을 춘다.

작품 속 흑색 여인은 현대인들의 자화상이다. 

삼각이라는 도형으로 현대판 여성의 날카로운 심리를 묘사하고..

삼각형이 모여 등장인물을 구성하기도 하고..

삼각형의 위협에 정면으로 맞서거나 때로는 외면하며

삼각형은 불안한 나이자 나를 불안하게 하는 세상의 표현이기에..”

작가의 노트 중에서

 

<느낌> 100 x 80.3 cm Mixed media on Arches

 

막연하게 혼자인듯, 태연하게 고독한 듯 지울 수 없는

어지러운 낙서처럼작품 속 흑색의 여인은 현대인들의 자화상입니다.

들키고 싶지 않은 내면 깊이

묻혀 있는 정체성을 화려한 색채로 포장합니다.

삼각 조각들은 여인의 공격적이고 불안한 시대의 마음을 담아 내고

수놓아 지듯 몸에 퍼진 조각의 잔재들은 여인의 상처와 무게를 슬프게 연주합니다. ….’

  

 

<색의 공간> Mixed media on Arches

 

멈추지 않는 피아노 선율처럼

긴 화폭 그리움 가득 채색빛깔로 물들이다

삶의 긴 여정을 가을타고 흐르는 곱디고운 색처럼

내 삶의 비울 수도 채울 수도 없던 시간과

팔짱을 끼고 물감 풀어내는 퍼포먼스를 시작한다.’

 


<Sight2> 90.0x65.1 cm Mixed media on Arches

 

그녀들은 미소를 소유하고 뽐내고 드러내길 원한다.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움!

그것은 그여들이 소망하고 갈망하는 여자들의 현대판 권력이다.

더 아름답고 화려하게 빛나길 소망한다. …

그림을 구성하고 있는 삼각은 단어 그대로 여성의 날카로운 심리를 나타낸다. …

내가 보는 자신과 세상의 시선은 전혀 다르게 묘사된다. …

그러다 한가득 외로움에 고개를 숙이며,

날카롭고 불안정한 나를 위해 다가와 노래하고

시를 읊어 줄 따뜻한 심장을 기다린다.’

  

 

<선율 (族律)> Mixed media on Arches

 

피아노 선율은 흔들리지 않는다

부드럽게 흐르는 계절의 간주곡

내 공간의 선율로 스며드는 묘한 기억

잎새처럼 노랗게 바래진 내 머릿속

눈을 감고 다시금 더듬 더듬 애써본다.’

 


<愛心2> Mixed media on Arches

 

세상의 모든 호흡이 멈추고 시선이 선을 잇는다

눈 부시도록 차가운 심장이 요동칠 만큼 어질한

발그스런 볼 아래 꼬리를 여물고 사색에 잠긴다

보이지 않던 깊숙이 뿌리 내려진 나를 흔들어 깨워라

피어 날듯 한 자신을 잠재우지 말고

행복을 위해 깨워서 이야기 하라

세상의 숨결을 누르고 가슴 뛰게 하는

정상의 여인이 바로 내 자신이다.’



<회상의 그림자> Mixed media on Arches

 

향기가 그립지만 그 짙은 추억은 노래하지 않는다

보고 싶고 듣고 싶다

달은 듯 향기없고 애처롭기 까지 하다

멀어져버린 아련함에 보일듯 말듯

또 그 시간 그 공간을 찾는다.’

 


<조각1> Mixed media on Arches

 

바람소리 슽날리듯 빛바랜 추억이

오색빛 춤을 추고

흥얼거리는 노래 소리는 다시 바람에 이는

구름 따라 흩날리더라

하나 둘 돌고 도는 자연의 놀이 속에

가물 가물 피어나는 추억의 조각들

태양과 바람과 숨 쉬는 공기로

이내 다시 피어나더라.’

 


<기억의 해후> 100.0x80.3 cm Mixed media on arsh

 

가을비 소리안고 저만치 안개 펼쳐진 구름사이

기억안고 그림자로 섰더라

헤일 세라 흐릿할 세라 가느다란 손가락

스치며 흔들리는 빗물

잡을 수 없는 그 시간 속에 내가 서있더라.’

 


<Fashion> Mixed media on Arches

  

<Fashion 1> Mixed media on Arches

수십년 동안 여성이자 여성 작가로 살아 오면서 느낀 소회를 작품에 밀어 넣듯이,

작품 속 여성은 작가인 나와 일체가 되는 또 다른 자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40호에서 80호에 이르는 캔버스를 가는 세필로

채우는 수고로움도 오롯이 감내해 온 것이다.

작품 속 여성에게서 느껴지는 몸의 체취도

작가인 내가 수십번씩 덧칠해서 만든 수공의 산물이다.

 


<기억의 공간> Mixed media on Arches

 

그리움을 더해 간절함을 담는다

소리 없이 흔적 없이 또 담아낸다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아련한 그리움

기억 속에 머무는 잔상들은 추억을 노래한다

흥얼흥얼 선율을 타고 행복을 채운다.’

 

 

<보이는 것과 보지 못하는 것> Mixed media on Arches

 

시를 읊고 노래를 한다

미소를 보이다 눈물을 흘린다

멈춰버릴 것 같은 심장을 차갑고 냉렬하게 다독더린다

시선의 저울질

지금도 난 아름답지 않은 슬픈곡예를 한다.’

 


<조각 2> Mixed media on Arches

 

'언제나 그랬듯이 나를 본다

깊이 뿌리내려진 내면의 또 다른 나

시계 추 흔들림은

내 인생 저만치에 어떠한 나로 서게 할지

바뀌지 않지만 자연스레 변하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렇게 나는 색을 입는다'



<Sight 1> 90.9x65.1 cm Mixed media on Arches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움!

그것은 그녀들이 소망하고 갈망하는

여자들의 현대판 권력이다.

작은 삼각도형이 모여 작품을 구성한다.

불안 속에 날카롭고 공격적이지만 이내 다시 당당한 정상에 선다….’



 <바랜짙은 기억> 145x112 cm Mixed media on arches

 

‘… 달빛 비추어 세상 아름답게 날더라

내 쉬는 호흡마다 모든 것이 따스함 되어 돌아오니

힌걸음 먼저 갔던 설레임 내손을 잡더라.’

 


<사색> 116.8x91.0 cm Mixed media on arsh


 작가/화가 이현은 국내 코엑스 전시회, LA 아트페어, 프랑스, 독일 등

국외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구태어 회화의 장르를 가르자면 1960대에 시작된 Pop Art에 속하겠지만

Art work 의 주제는 commercial parody (cf. Andy Warhol의 Soup Can)가 아닌

현실 속의 한 여인작가 자신을 노출함으로서 새로운 예술의 경지를 보여 주었다.

여유가 있으면 큰 작품 하나 소장하면 좋겠다.


이현 작가의 친절한 작품 해설을 듣고 기념 촬영 한장 (다각형 모자익으로)




이현, 개인전, 인사동, 2026, 색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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