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sonkimSR
시내산(JasonKimSR)
Massachusetts 블로거

Blog Open 05.21.2012

전체     194549
오늘방문     30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40 명
Blog News Citizen Reporter
블로그 뉴스 시민 기자
  달력
 
로댕의 예술과 비운의 연인 예술가 까미유: 오르세 미술관 (3)
03/10/2018 17:15
조회  3185   |  추천   41   |  스크랩   0
IP 173.xx.xx.178

Francois-Auguste-Rene Rodin and Camille Claudel: Musee dOrsay

View in English via Google translation, Click here, some inaccuracy though


오르세 미술관 Musee dOrsay 2층에 있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The Thinker’을 드디어 찾았다.

6.5 미터가 넘는 단테의 신곡에 기원을 둔 지옥의 문 Porte de l`Enfer’ 문설주 위에서

아래 커다란 두개의 문 속에 파뭍혀 고통으로 아우성인 군상들을 내려다 보고 있다.

왼쪽 아래를 내려다 보기 위해 팔로 턱을 괴고 상체를 비틀고 있고,

로댕 특유의 약간 크게 표현된 손과 발, 근육질이

가만 앉아 있는 몸이지만 역동적인 모습을 창조해 내고 있다.

원래 그의 ‘생각하는 사람’ 은 지옥의 문에 표현된 180여명의 인물중의 하나이지만

인기가 좋아서 따로 더 크게 제작한 조각이다.

지옥문에서 떨어져 나온 다른 작품 들로서는

세 망령 Trois Ombres’, ‘입맞춤 Kiss (파올로와 프란체스카)’, ‘우골리노와 그의 아들들’,

순교자’, ‘허무한 사랑이 있어 마치 로댕 자체의 하나의 작은 갤러리가 되고 있다.

 


The Thinker @Porte de l`Enfer

Jason Kim 2017, No. 32, Oil on Canvas, 18"x24"



프랑수아 오귀스트 르네 로댕(Francois-Auguste-Rene Rodin, 1840-1917)

근대 조각이 시조이며 미켈란젤로 이후 가장 위대한 조각가이다.

24세 때 최초의 걸작 코가 깨진 사나이를 살롱에 출품하였으나

당시에는 신고전주의가 풍미하고 있었기에 낙선했다.

1864년 평생의 반려자인 로즈 뵈레를 만나게 되어, 아들도 하나 낳았으나,

로댕이 죽기 전인 1917년에 가서야 결혼식을 올렸다.

1875년 이탈리아를 돌아보고 청동 시대를 제작, 조각의 새로운 인상파같은 운동을 시작,

1884년 제작한 그의 깔레의 시민과 함께 로댕을 대표하는 조각이 되었다.

1916년 로댕은 자신의 작품을 국가에 기증하고 1917년에 세상을 떠났는데,

살던 저택 Villa des Brillants Meudon  미술관으로 개조, 그의 작품들이 전시 되고 있다.

1900년 초에 로댕을 포함한 예술가들이 활동하던, 파리 시내 Hotel Biron

프랑스 정부가 사들여 1919년 The Rodin Museum으로 개장 했다.

 


Auguste Rodin

L'Age d'airain [청동시대 The Age of Bronze], 1877-1880

H. 178; W. 59; D. 61.5 cm, Paris, Musee d'Orsay


산 사람을 방불케 하는 청년상, 인간 외형의 단순 묘사가 아닌

작가가 포착하고 생각한 인간상을 한 청년의 육체를 통해 연결



43세의 로댕은 19세의 까미유 클로델 Camille Claudel (1864-1943)

문하생으로 받아 들이는데,

까미유는 그의 모델이 되어 그의 조각에 영감을 주었고,

까미유 자신이 또한 조각에 특출한 재능이 있어

지옥의 문을 포함 많은 로댕의 작품에 같이 참여 했다.

선생과 제자, 두 예술가는 작품 속에서 사랑에 빠졌지만,

로댕은 이미 20년을 같이 지낸 부인을 택했고, 8년후 결국은 헤어지게 되었다.

까미유는 잠시 독립해서 작품 활동을 하지만, 많은 방해로 빛을 못보고

49세부터 30년간 정신병원에 갇혀서 외롭게 죽어 가는 비극으로 끝났다.

 


2017년은 로댕의 사후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 이었는데

비운의 여성예술가, 조각가 까미유가 드디어 빛을 보게 되었다.

19세기 중반, 여성이 조각가로서 설 자리가 없었을 당시의

까미유의 예술을 재평가프랑스 정부는 파리에서 동남쪽

까미유가 어린 시절을 지냈던 도시 노장쉬르센 Nogent-sur-Seine

2017년 새로운 미술관 하나를 그녀의 이름으로 열어 주었다.

까미유는 좌절속에서 그녀의 작품을 스스로 파괴 90점 정도 남아 있다고 하는데,

오르세에서도 그녀의 몇 작품을 대할 수 있었다.

 


까미유의 작품이 로댕의 작품을 표절했다는 소문도 있고,

반대로 로댕이 까미유의 작품을 모방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스승과 제자는 같이 작품을 제작했고, 서로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까미유는 로댕 사후 100주년에 로댕의 그늘에서 해방되어

드디어 당당한 여류예술가로 재조명을 받았다.

 



‘지옥의 문’사람 몸과 정신 세계의 비밀, 사차원 공간의 역동적 순간

지옥 문 전체를 인간의 희로애락, 수 많은 이야기로 표현

 



"로댕은 수백 점의 인물 군상에 인간의 정념쾌락의 절정과 여러가지 악의 무거운 짐을 표현하였다

다닥 다닥 붙어서 동물처럼 이빨을 드러내고

서로의 몸을 깨물면서 뒤엉켜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육체들을 만들었다.

지옥의 문 육체의 사슬이 화환과 덩굴손처럼 뻗어 나가고무언가에 귀 기울이는 얼굴무언가를 집어 던지려는 팔들과 군상들은 악에서 솟아나는 고통의 뿌리를 보여준다."

-여류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 Rainer Maria Rilke-



츄리히의 '지옥의 문' 청동주물




로댕의 '키스'는 남녀 간 사랑을 묘사한 아름다운 조각상주인공은 단테의 '신곡지옥(Inferno) 편에 

등장하는 파올로 말라테스타와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

두 사람의 불륜 사실을 알고 격분한 프란체스카의 남편에 의해 살해된다.


오귀스트 로댕, 1889 ‘키스 Kiss’









 발자크 상’ (1898) 


만년에 발표한 문제작,  조상을 거대한 덩어리로

외면의 묘사로서는 불가능한 내면적인 것 표현, 근대적인 새로운 방향 전개





까미유 클로델 Camille Claudel (1864-1943)의 작품들



까미유 클로델의 'Waltz'


*****************************************************************************


일층 화랑 가운데 있는 조각품들




Jules Cavelier (1814-1894)

Penelope also known as Penelope Asleep, 1849






당시의 클라식 조각의 거장 까르포의 작품이 많이 보인다



























이층 회랑에서 보는 조각품들의 전경


안개 낀 오르세 뮤지엄 밖에는 눈이 쌓이고




20년 이상 내 책상 앞에 걸려 있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포스터를 유화로 옮겨 보았다.

'생각하는 사람'은 다니던 중고등학교의 심볼이었고,  

우리에게 그림을  지도해 주셨던 미술반 고 최경한 선생님을 기리면서....





CAMILLE CLAUDEL - Musica REVERIE - CLAUDE DEBUSSY




로댕, Rodin, 까미유 클로델, Thinker, 오르세
이 블로그의 인기글

로댕의 예술과 비운의 연인 예술가 까미유: 오르세 미술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