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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추석 날 고향 생각
10/04/2017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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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2017


미국에서 추석 고향 생각


오늘은 한국의 추석 날입니다

-스를 통하여 한국의 풍경을 보고 있습니다

온통 세상이 왁짝벅짝 분주히 돌아 가네요

내가 어릴적 고향 풍경이 오르며 스처 갑니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을 지내지만

왠지 서운한 마음이 있네요

우리 집에선 가족이 까마득한 옛날로 여겨서

명절 기분은 가신지 오랜 같습니다


느닷없이 할망구가 기계를 찾아 들고 나오면서

오늘이 추석 명절이라 떡을 만들어 이웃들과

나누어 먹겠다면서 담구어둔 떡쌀을 기계에 넣고

떡을 만듭니다 이래서 추석명절이 우리 집도 왔습니다


이은상 한수 생각나서 읊어 봅니다


고향 남쪽 바다 파란 물이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오 잔잔한 고향 바다

지금도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어릴 같이 놀던 동무들 그리워라

어디 간들 잊으리오 뛰놀던 고향 동무

오늘은 무얼 하는고 보고파라 보고파


물새 동무들 고향에 있는데

나는 어이타가 떠나 살게 되었는고

온갖 뿌리치고 돌아갈까 돌아가

가서 한데 얼려 옛날같이 살고지고

마음 색동옷 입혀 웃고웃고 지내고저

눈물 없던 때를 찾아가자 찾아가


처자들 어미 되고 동자들 아비 사이

인생의 가는 길이  나뉘어 이렇구나

잃어진 기쁨의 길이 아까워라 아까워

거기 아침은 오고 거기 석양은 져도

얼음 바람은 들지 못하는 나라로

돌아가 알몸으로 살꺼니아 깨끗이도 깨끗이.


눈시울이 젖어 드네요


복음 <사람의 생명은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5-21

그때에 예수님께서 15 사람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1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떤 부유한 사람이 땅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다. 17 그래서 그는 속으로내가 수확한 것을 모아 데가 없으니 어떻게 하나?’ 하고 생각하였다. 18 그러다가 말하였다.

이렇게 해야지. 곳간들을 헐어 내고 것들을 지어, 거기에다 모든 곡식과 재물을 모아 두어야겠다. 19 그리고 자신에게 말해야지. ′, 네가 여러 동안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겨라.′’

20 그러나 하느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목숨을 되찾아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21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신라 시대부터 내려오는 한가위 명절에 우리 선조들이 표현한 풍요로움과 감사의 마음을 함께 느낄 있습니다. 정성껏 가꾸어 거둔 곡식을 함께 기뻐하며, 곡식을 얻기까지 나에게 주어진 모든 은총과 사랑에 감사하며, 함께 나누고 즐기는 민족 고유의 명절입니다.


감사의 마음은 무엇보다 먼저 받은 것에 대해서 충분히 만족하고 기뻐하는 마음에서 출발합니다. 만족과 기쁨이 없다면, 내가 드리는 감사도 의미가 반감될 뿐입니다. 그리고 내가 노력해서 얻은 것이 오로지 혼자의 능력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하느님의 커다란 은총으로, 그리고 주변에서 함께해 모든 이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아는 것이 감사의 가장 중요한 조건입니다. 


또한 감사의 마음은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의미가 있습니다.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에, 당연히 몫도 함께 나누어야 하고, 나눔 안에서 진정한 기쁨을 누릴 있는 것이 감사의 마음인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비유에서 등장하는 부자는 인간의 욕심이 무한함을 보여 줍니다. 욕심은 한편으로는 인간의 교만에서 오고, 다른 한편으로는 미래에 대한 없는 불안에서 옵니다. 창고에 가득 쌓여 있는 곡식을 보고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곳간을 지으려는 것은 다른 형태의 바벨탑이며 하느님에 대한 도전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은 불안을 떨쳐 버리지 못하며, 이것이 또한 탐욕의 출발점입니다. 한가위 명절에 추수한 것을 함께 나누며 감사와 기쁨을 나누는 것은, 자신을 돌아보며, 이웃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입니다. (이정주 아우구스티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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