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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 결혼 61주년의 날
12/27/2019 04:00
조회  1103   |  추천   21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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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2019


우리 부부 결혼 61주년의 날
 
검은머리 파뿌리 되도록 살자고 약속한지 어언  61년째
많이도 살아 왔습니다, 처음 만날때 어찌나 곱고 예쁜지
내눈에 천사같이 보이던 내 아내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이제 82세의 늙어버린 아내의 모습을 보노라면
미안하고 부끄럽고 슲으기도 합니다
한번도 잘해 주었다는 기억이 없으니 말입니다
지금은 아내의 한탄섞인 푸념소리에 놀라기만 합니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아내와 내가 속 병이 없는점입니다
물론 내가 건강한 것도 아내의 덕분이겠지만 나보다 아내가
건강한 것은 나의 복이 아닌가 생각되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어젠 아내에게 오늘 외식을 권했더니 거절합니다
그래도 낮엔 가까운 식당으로 나들이를 우겨 볼래요
내일이 보장없는 우린 너무 늙어 있습니다
새벽 잠을 깨어나 제1 먼저 아내의 숨소리를 듣습니다
그럼 살아 있구나 느낄때가 또한 행복합니다

며칠이 지나면 새해 또 미지의 나날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젠 소망도 기대도 목적도 흘러가버린 기다림뿐입니다
인생은 귀거래,  왔던 곳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그 날이 어느때 어느시인지는 몰라도 필연으로 마지하는
모든 사람들의 돌아가는 길이기에 우리도 걸어갑니다
그래도 아내와 우린 두 손을 꼭 붙잡고 걸어 가겠습니다
오순도순 가다가 힘들면 쉬어가는 것도 좋으리요…
내년 62번째 이 날까지 잘 살아 보겠습니다
모든 가정에 평화와 건강을 빌어드립니다

복음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2-8
주간 첫날, 마리아 막달레나는 2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3 베드로와 다른 제자는 밖으로 나와 무덤으로 갔다.
4 두 사람이 함께 달렸는데,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5 그는 몸을 굽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기는 하였지만,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6 시몬 베드로가 뒤따라와서 무덤으로 들어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7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한곳에 개켜져 있었다.
8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오늘의 묵상

 

처음으로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네 제자 가운데 한 명인 요한은 티베리아 호숫가에서 주님과 만남의 시간을 기억합니다. “때는 오후 네 시쯤이었다”(요한 1,39).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와 함께 요르단강에서 세례자 요한의 말을 듣고 있었을 때도 기억합니다.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요한 1,36). 예수님에 관한 그 예언자(세례자)의 말을 들을 때 요한과 다른 제자는 눈빛이 예리하게 빛났습니다. 그 둘은 요한을 남겨 놓고 예수님을 따라나섰고 그분과 오후 내내 머물렀습니다. 그 순간들은 영원히 요한과 베드로의 삶에 새겨져 있습니다.


교회 전통은 요한을 ‘예수님께서 사랑하셨던’ 제자, 최후 만찬 때 유일하게 예수님의 가슴에 머리를 기댄 제자로 나타냅니다. 그는 주님께서 올리브 동산에서 죽음을 앞두고 괴로워하실 때 베드로와 야고보와 함께하면서도 다른 제자들처럼 주님을 홀로 남겨 놓고 도망갔습니다. 그러나 제자리로 돌아왔고 십자가 아래까지 주님을 따라갔습니다. 여기서 요한은 마리아를 그의 어머니로 삼으라는 초대를 받아들였습니다.


오늘 복음은 파스카 이른 아침 베드로와 함께 무덤으로 가는 장면을 들려줍니다. 젊은 요한은 무덤에 먼저 도착하지만 안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는 홀로 달려가지 않고, 나이 많은 베드로가 도착하면 안으로 함께 들어가려고 기다립니다. 그는 그제야 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보고 ‘둘씩’ 가라고 하셨는지를 깨닫습니다. 베드로를 따라 무덤 안에 들어가자마자 그는 주님의 몸이 안치된 곳에 수건과 아마포가 있는 것을 보고, 그분의 몸을 누가 꺼내 가지 않았던 것을 알고 믿습니다. 요한 복음서와 서간들 안에 수집된 그의 증언은 모두 스승님께서 전하신 메시지의 핵심, 곧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대한 설교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주님의 계명이기 때문입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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