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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취 직전의 내 마음
10/03/201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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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3.xx.xx.72

10/03/2019


전신마취 직전의 내 마음

오늘은 내가 전신마취를 통과하는 날입니다
시술대에 오르기 전에 까운을 갈아입고 
하얀 침대보가 깔려있는 의자에 앉어 있는데
간호사가 들어오더니 이름과 생일을 확인한후 
양손목에 개줄표시같은 이름표를 부착합니다
아마 사고가 나면 신원을 확인하는 증표이겠지요

얼마를 기다리면서 전신마취에서 회복되지 못하면
이 세상과 영영 이별하게 되는 것이지요
의술이 발달하여 몇 천만분이 1이라 하지만
그 확률이 만약 나에게 일어난다면 하는 생각으로
끌려 들어갑니다, 온몸에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자문해 봅니다

만일을 되새기면서 내가 지금 죽어도 괜찮을까요
자문자답으로 내게 잘못이 있으면 회개를 주십시요
두 손을 모아 빌고있습니다, 나에게 시급함은 
세상것 아무것도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나의 행실데로
심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님 나의 주님 나의 죄를
속죄하여 주옵소서 나는 오직 주님의 것입니다

아무 것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주님의 형상이 보입니다
십자가를 지신 주님이 감은 눈속으로 비추어집니다
내 죄를 속량하시기 위하여 수난을 받으셨으니
지금 빨리 오셔서 저와함께 수술대로 같이 가 주십시요
주님께서 직접 집도하시어 위 와 장 내시경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시술하시고 마취에서 깨어 주십시요
이런저런 생각에서 어디론가 끌려가더니 잠들어벌었습니다

복음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를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12
그때에 1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2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3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4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5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6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7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8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면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9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10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한길에 나가 말하여라.
11 ‘여러분의 고을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까지
여러분에게 털어 버리고 갑니다.
그러나 이것만은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습니다.’
12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날에는 소돔이 그 고을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신앙인의 사명은 전도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에 이어 일흔두 제자를 파견하시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우리는 이 대목에서 복음 전파의 전형적인 가르침을 봅니다.


첫째로, 제자들은 주님께 지명을 받고 파견됩니다. 곧 복음 전파는 부르심이고 소명입니다. 제자들은 주님께서 가실 곳에 먼저 파견되어, 주님의 오심을 선포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둘째로, 예수님께서는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라 하십니다. 곧 복음 전파의 주인은 파견되는 제자가 아니라 하느님이십니다. 파견된 제자들은 복음 전파가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임을 자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셋째로, 복음을 전파하려면 양들이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진 것 같은 거부와 적대감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에 대한 신뢰와 자기 소명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예수님께서 여행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물품마저 지니지 말라고 하시는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의 능력이 아니라 주님께 온전히 의지해야 합니다.


넷째로, 제자들은 사람들의 집에 직접 찾아가야 하며, 그 집에 평화를 빌어 주어야 합니다. 여기에서 평화는 인사이면서, 동시에 주님께서 선포하시는 구원의 선물입니다.


다섯째로, 제자들은 자신들의 편의를 찾아 집을 옮겨 다닐 것이 아니라, 같은 곳에 머물며 하느님 나라를 선포해야 합니다. 이런 제자들을 받아들이지 않는 고을은 주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을 배척한 것이기에, 소돔보다 더 심한 단죄를 받으리라는 말씀입니다.


복음을 전파하라는 주님의 명령은 긴박하기만 합니다. 복음을 먼저 받아들이고 실천하며, 그 복음을 간직하고 세상으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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