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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저승사자는 약병입니다
05/14/201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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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08.xx.xx.239

05/14/2019


노인의 저승사자는 약병입니다

늙은이에게 늘어나는 것은 치료약입니다
자고나면 아픈데가 더생기고 의사는
갈때마다 약을 추가 처방해 줍니다
탁자위에 늘어나는 약병들 보기에도 
무서운 생각이 엄습해 옵니다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노인을 데려가는 것이 약병임을 알았습니다

약들은 치료도 되겠지만 부작용의 후유증을 더해서
날이 갈수록 다른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나도 특별한 질병은 없지만 예방은 꼭 해야합니다
성인병의 대표가 혈압 당뇨 콜레스톨입니다
나도 이 세가지 약을 복용한지가 오래입니다
그래서인지 수치로는 안정권에 있습니다
이 약에도 부작용 후유증은 있겠습니다

장기간 복용하게되면 면역력이 약해저서
더 강안 용량을 부르게 되겠지요
어느 기간이 지나면 그도 나의 사인이 되리라
생각중에 밤잠을 설치는 아쉬움을 겪었습니다
늙는다는 것은 참으로 불상하게 여겨집니다
오늘도 나는 아내를 태우고 병원을 다녀 왔는데
아내의 약병은 두가지가 더 늘었습니다
말은 안하였지만 저 약병들이 내 아내를 
데려갈 저승사자로구나 중얼거렸습니다
약 없는 세상은 없는지요, 노인을 살려 주세요!

복음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9-1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10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1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12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13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14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15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16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
17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오늘의 묵상

 
부자가 삼대 못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재산을 모은 이의 재주가 삼 대 이상 전수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톨릭 교회는 그리스도께 받은 유산을 삼 대가 아니라 삼백 대가 지나도록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이어 오는 유산 가운데 하나가 ‘죄를 용서하는 권한’입니다. 그리고 그 유산은 사람이 아니라 직무를 통하여 계승됩니다. 누군가 한 회사의 사장으로 뽑혔다면 사장의 권한까지 부여받게 됩니다. 사장은 직무지만 그 직무와 권한이 다르지 않은 것입니다. 직무를 맡았으면 권한도 받은 것입니다.

사도들은 사도의 직무를 받았기 때문에 예수님에게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받았습니다(요한 20,22-23 참조). 따라서 사도라는 직무와 이에 따라 주어지는 죄를 용서하는 권한은 별개가 아닙니다. 새로운 사도의 직무를 수행하도록 뽑힌 마티아는 다른 사도들이 행하는 권한을 똑같이 받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과 똑같은 권한을 수행하던 유다를 대신하여 똑같은 직무를 맡았기 때문입니다.

권한과 직무는 하나입니다. 직무가 사라지면 권한도 사라집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 사도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실 때 ‘이 땅’(마태 16,19 참조)에서 사용하도록 하셨습니다. 

만약 직무를 새롭게 수행할 이를 뽑는 일을 멈추게 된다면,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는’ 이 열쇠의 특별 권한도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마티아 사도는 ‘교회의 직무 수행’을 통하여 계속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계승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큰 상징입니다.  (전삼용 요셉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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