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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건강을 자랑하지 말라
02/19/2019 04:00
조회  978   |  추천   10   |  스크랩   0
IP 108.xx.xx.239

02/19/2019


노인은 건강을 자랑하지 말라


내게 해당되는 충고인 같습니다

아무리 건강해도 늙은이는 늙었고

시도 때도 없이 죽는 것이 늙은이라

어찌 남의 일일까요, 길인데

건강하다 자랑할 일이 아닙니다


어젠 전화 한통화에 우울해 젔습니다

집안 여동생이 남편이 척추 협착증으로

걷지도 못하여 시름에 빠저 있답니다

평소에 형님 나는 아픈데가 없어요

병원은 무었때문에 다닙니까


으시대던 매제인데 아파서 걷지도 못해

왈칵 가슴이 뭉쿨 하면서 답답해 옵니다

일이 남의 일인교 낫설지가 않습니다

나라고 안전권이 아니지요 사람은

보다 7살이 아래거든요


누가 건강하다고 자랑할소냐

하루 한시간의 앞날도 모르는 노인들

나도 가운데 한사람임이 분명합니다

사람들이 나보고대단 하십니다

하는 말이 좋기만은 않습니다


늙은이가 아픈 것은 정상입니다


복음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14-21

그때에 14 제자들이 빵을 가져오는 것을 잊어버려,

그들이 가진 빵이 안에는 개밖에 없었다.

1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주의하여라.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하고 분부하셨다.

16 그러자 제자들은 자기들에게 빵이 없다고 서로 수군거렸다.

17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빵이 없다고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그렇게도 완고하냐?

18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너희는 기억하지 못하느냐?

19 내가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

조각을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열둘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0 “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에는,

조각을 바구니나 가득 거두었느냐?”그들이일곱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제자들에게 일러 주십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자신들이 가진 빵이 하나밖에 없다고 수군거립니다.


누룩은 유다인들에게 주로 나쁜 뜻으로 쓰였는데, 내적 충동이나 악의 성향을 가리켰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이라고 말씀하실 때는 그들의 공통된 내적 성향을 가리키시며, 예수님을 불신하고 배척하는 마음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그들도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행하신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들의 마음은 완고히 닫혀 있었고, 하느님께서 주신 표징과 구원의 기회를 스스로 박차 버렸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나무라신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예수님께서는너희 마음이 그렇게도 완고하냐?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말씀으로 제자들 역시 예수님께서 누구신지 알아보지 못하고, 행하시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을 꾸짖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셨을 , 남은 조각이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던 것과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셨을 , 남은 조각이 일곱 광주리에 가득 찼던 것을 상기시키시면서,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제자들의 눈과 귀를 열어 주고자 하십니다. 제자들이 완고한 마음에 사로잡혀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결정적인 구원의 기회를 잃지 않도록 배려하신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 안에서 활동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끼지 못한다면, 우리 역시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완고한 마음의 소유자가 것입니다. 우리를 깨우치시는 주님의 말씀에 마음을 열어야 하겠습니다.  (이성근 사바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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