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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안타깝다
05/18/201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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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2019


노인은 안타깝다

골프장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81세 73세 두 사람들이 나를 좋아합니다
둘다 걷지를 잘못합니다 그래서
나와 같이 라운딩을 하게되면
깃발도 잡아주고 공도 주워주고
골프체도 챙겨주고 공도 찾아주고
베이비시터 노릇을 하여줍니다
오리지널 미국인들이어도
나만 보면 반기면서 자기들하고만 
라운딩을 희망해 옵니다
나보다 나이들은 어려도 훗날
내 처지를 상상하면서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돌보아주는 친구들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그렇게 만나서
라운딩을 시작하였습니다
3번 홀 그린 5야드 전방에 내 볼이
있기에 퍼더와 센드클럽을 가지고
칩샷을 준비중인데 그들이 탄 
카트가 달려옵니다

가지고간 퍼더는 주위에 내려놓고
있는사이 카트는 스피드 조절을 못하여
빠른속도로 나를 스치면서 내 퍼더를
작살내버렸습니다 육체가 말을 듣지 않아
브레이크폐달인줄 알고 악세레이더를 
더 쎄게 밟아 버렸으니 나에게 돌진한 것입니다
아찔한 순간에 나를 스친 것입니다
미안해 어쩔줄 모르는 그들의 얼굴에서
내일의 내가 보였습니다

정말로 늙으면 피할 수 없는 안타까움
어찌 그들만의 몫이 되겠습니까
정신은 멀정해도 사지가 말을 듣지 않아요
쏘리 쏘리 몇번을 하여도 나는 괜찮다 하면서
내가 슲어지기 시작합니다
공연히 불안하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12홀차 지점에서 양해를 구하고
나는 중간에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늙으면 나들이도 삼가해야 하겠구나
착잡한 생각으로 훗날을 바라봅니다

주위에서 노인이 실수 하드라도
넓으신 아량을 배풀어 주십시요
마음과 정신은 초롱초롱 하드라도
육신이 말을 듣지 않는 불구자들입니다
어린아이들 다루듯 조심스럽게
배려하여 주시면 합니다
내가 젊었을때 노인에게 잘한점이
없는 부끄러움을 자백합니다
지금의 노인과 미래의 노인도 
노인은 모두가 안타깝습니다


복음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7-1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고, 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
8 필립보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하자,
9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너는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
내 안에 머무르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11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시도록 하겠다.
14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오늘의 묵상

 
돈을 열심히 벌어다 주는 남편에게 아내가 “이젠 돈 말고 당신의 사랑을 보여 주세요.”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남편들은 황당해 할 것입니다. 그들은 피땀이 서린 돈이 사랑의 표현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남편이 벌어 온 돈이 사랑을 모두 표현한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아 ‘사랑이 담긴 선물’로 표현됩니다. 선물을 보면서 그 안에 담긴 사랑도 볼 줄 아는 눈이 필요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필립보도 이와 같은 질문을 합니다.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선물이십니다. 아버지의 피땀이 서린 사랑의 선물인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보면 아버지를 뵌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보면 아버지의 사랑을 본 것입니다. 선물을 믿어야 선물을 주신 분을 믿게 됩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보여 주세요!”라고 말한다면 필립보와 같은 오류에 빠지고 맙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주신 선물이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선물은 바로 당신께서 피 흘리심으로 탄생시키시고 세상에 세우신 ‘교회’입니다. 교회가 예수님께서 세상에 보내시는 당신 사랑의 선물인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를 보면서도 예수님을 보여 달라고 한다면, 예수님을 보면서도 아버지를 뵙게 해 달라고 청하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 독서에서 유다인들은 바오로와 바르나바를 배척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제 다른 민족들에게 가겠다고 합니다. 선물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선물을 주시는 분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선물을 먼저 믿어야 그것을 주시는 분을 받아들이고 주시는 분의 사랑 안에 머물게 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선물입니다. 교회를 받아들여야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전삼용 요셉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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