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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갈 때 조심해야지.
09/13/20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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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LA 다저스 야구 경기를 보는 재미기 남다르다.

8월 하순까지만 해도 그야말로 승승장구 잘 나가던 다저스가 지독한 부진에 빠졌다.


도대체 '지는 방법을 몰라 질 수가 없는 팀'이라 불리던 다저스가 8월말부터 9월 12일 새벽까지 1승 16패,  이달 초만 해도 정규리그 112승을 거둘 페이스였지만, 73년 만에 11연패 수렁에 빠져 팀 운영에 빨간 불이 켜졌다. 브루클린 다저스 역사를 포함해서 11연패는 1944년 16연패 이후 73년 만에 첫 기록이다. 또 통계회사인 엘리어스 스포츠뷰로에 따르면, 다저스는 한 시즌에 15승1패와 1승15패를 모두 경험한 최초의 팀이 됐다. 

 정말 극과 극이라는 표현은 여기에 딱 들어맞는 것 같다.


다저스는 밀워키에 0-3으로 패한 지난달 27일 이후 17경기에서 1승16패로 무너졌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등판해 1-0으로 이긴 지난 2일 샌디에이고전이 마지막 승리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야구 인생 중 가장 힘든 시기"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뉴욕타임스는 한 계산법에 따르면, 다저스처럼 승률 6할4푼3리를 올린 팀이 10연패에 빠질 확률은 '1%의 ⅓'로 아주 낮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엘리어스 스포츠뷰로의 통계를 인용해 정규리그에서 10연패를 당한 팀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소개했다. 정규리그에서 9연패를 당한 뉴욕 양키스가 1953년 월드시리즈에서 정상에 오른 게 최다 연패팀의 우승 사례다.


이 지독한 11연패의 사슬을 끊은 것도 역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다.

어제(9/1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겨우 승리했다.


보는 내내 조마 조마했다.

부상 후유증이 아직 남아 있는지 '지구 최강 투수'라 불리는 커쇼는 구위가 불안불안했다.

4-1로 앞서가면서도 뭔가 찜찜하고 불안한 마음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타선은 오래만에 살아 나는 듯 보였으나 아직도 제대로 맞추지를 못한다.

오히려 상대편 실책과 운이 따라준 승리라는 표현이 더 맞을 듯하다.


어쨌거나 11연패의 지독한 사슬을 끊었으니 시즌 남은 경기 조금은 여유롭게 지켜 볼 일이다.

어차피 LA 다저스의 포스트 시즌 진출은 확정됐으니, 류현진 선수가 다음주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실력을 확실히 보여주어 포스트 시즌에서도 활약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LA 다저스의 올 시즌 경기를 보면서 개인이나 회사도 잘 나갈 때 조심해야 하고 만약의 사태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교훈을 다시금 일깨워 준다.


야구,LA 다저스,류현진,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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