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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Open 12.07.2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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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루악의 거리 잭 케루악과 알렌 긴스버그가 인생과 문학을 술과 함께 논쟁했던 까페, 베수비오(Vesuvio)에 다녀 왔다. 그곳에는 정다운 먼지가 세월보다 더 두껍게 내려 앉았었다. 회오리 같던 사람과 문학은 비껴가고, 온화한 햇볓만이 이마에 온화했다. (Vesuvio Cafe)
지금 이 Vesuvio Cafe는 1948년 영업을 시작했는데, 비트문학의 시를 낭송할 때는 입추의 여지가 없이 사람들이 많았다 합니다. 케루악과 시인 긴스버그는 이 집의 단골이었고, 나중에는 밥 딜런 역시 이 집에 자주 왔다고 합니다.
지금 이 벽화는 까페 Vesuvio 바로 옆, 골목을 사이에 두고 있는 'City Lights'라는 서점의 벽에 그려진 것입니다.
'길 위에서(On the Road)'를 쓴 잭 케루악
여기 모자와 가방에 로고로 되어 있는 'HOWL'은 긴스버그가 쓴 유명한 장시의 제목입니다.
어떻습니까? 이런 까페에서 마음 맞는 이들끼리 밤늦도록 취하고, 살짝 깨고, 다시 취하면 어떨까요?
(City Lights Booksellers & Publishers)
이 서점은 출판까지를 겸업하는 서점으로, 비트문학이 한창 전성기였을 때 많은 시인들의 시를 책으로 출판했다고 합니다. 현재 진열된 책들은 대개가 비트문학과 관련된 서적들입니다.
어깨동무한 사진은 가장 유명한 사진으로 왼쪽은 Cassady라는 사람이고 오른쪽은 케루악입니다. 'On the Road' 소설에 나오는 Dean Moriarty는 Cassady를 모델로 설정된 인물입니다. 소설에서 작가의 분신 Paradise는 Moriarty와 함께 대륙횡단여행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도 케루악과 Cassady는 대륙여행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설을 썼던 겁입니다.
1965년 밥 딜런과 알렌 긴스버그
주로 시집이 있는 시인의 방
서점 밖에 있는 어느 빌딩
(비트 박물관)
인근에 있는 비트 박물관
미국을 횡단여행 할 때 케루악이 몰던 승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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