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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명성 잃어가는 LA '웨스턴 가구점 거리'
05/20/201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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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웨스턴 길 가구점 거리에도  변하고 생기고 있다. 한 때 한인 운영 가구점만 20여 개 점이 즐비하던 곳이 이제는 한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줄었다. 2000년대 초반 화려했던 시절의 가구점 거리 모습이다. [중앙포토]

LA한인타운 웨스턴 길 가구점 거리에도 변하고 생기고 있다. 한 때 한인 운영 가구점만 20여 개 점이 즐비하던 곳이 이제는 한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줄었다. 2000년대 초반 화려했던 시절의 가구점 거리 모습이다. [중앙포토]

"세븐스타, 로마, 올가, HK, 하이디, 센츄리, 썬퍼니처, 하이디 …"

한때 '가구점 거리'로 불렸던 LA한인타운 북쪽 웨스턴 길의 한인 가구점 간판들이 하나 둘 사라지고 있다.

전반적인 가구업계의 불황 탓에 한인 가구업소들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웨스턴 길'을 떠나거나 아예 문을 닫는 업소들도 생기는 실정이다.

현재 웨스턴 길에는 그나마 에이스가구와 코리아가구 정도가 화려했던 한인 가구업계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정도다.

30년 동안 한인 가구업계의 주춧돌 역할을 했던 하이디 가구도 웨스턴 매장과 애너하임 매장을 정리하고 다우니에 대형 매장을 새로 마련했다. 또 올드타이머에게 인기가 높았던 BIF LA보루네오 가구 미주총판은 최근 클로징 세일 광고를 시작했다. 웨스턴과 올림픽 길 인근에 있는 매장을 2~3개월 후에는 닫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다.

40년간 LA보루네오 가구를 운영한 윤형남 대표는 "인터넷 구매 증가와 젊은 세대의 취향, 한인타운 경제의 변화 등이 맞물려 가구 뿐 아니라 소매업 자체가 큰 변환기에 놓여 있는 것 같다"며 "갈수록 힘들어지는 사업환경과 개인적인 이유 등으로 매장을 접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한인사회에서 보루네오 브랜드를 알아주는 세대가 점차 사라지는 상황에서 이들을 대신할 젊은 층 고객 확보에 미리 나서지 못했던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LA한인타운의 웨스턴 가구점 거리는 웨스턴 길을 따라 멜로즈와 샌타모니카 불러바드 사이에 1980년대 초반부터 형성되기 시작했다. 90년대 말에는 대형 간판을 내건 업소만 20여개에 이를 정도로 번성했고 '한인가구협회'라는 단체가 활동하던 때도 있었다.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던 한인 가구점은 2000년 대에 들어서면서 정체 현상을 보였으나 그래도 명맥은 유지했다. 하지만 2007년 서브프라임 사태가 닥치면서 부동산시장이 얼어붙고 이어 의류업계 침체 등이 이어지면서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는 것이 가구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여기에다 온라인 판매와 저가의 중국 제품 유입 증가, 고객 취향의 다양화 등 시장 환경이 변했고 최근에는 유지비와 인건비까지 크게 올라 매장 유지가 갈수록 어려워졌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현재 웨스턴 가구 거리에 남아있는 한인 가구점의 숫자는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가구점도 전문성이 필요하고 시대 흐름을 읽어야 하는데 업주들이 너무 쉽게 생각하고 운영한 경향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지금 그래도 살아남은 업체들은 이런 변화에 대한 대처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LA 한인타운 가구점 거리에 있던 업소들이 오렌지카운티 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는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한인 인구 증가 현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는 매장 렌트비를 최대한 줄여서라도 사업을 계속해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장기적으로 한인 가구점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격경쟁을 통한 생존보다는 차별화되고 전문화된 제품을 다루는 전문매장으로 키워나가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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