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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비행기
07/12/2015 20:21
조회  2120   |  추천   8   |  스크랩   0
IP 174.xx.xx.248

Insun Rhee님의 사진.

거의 한달 가까이 할 일들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오늘 타는 비행기는 유나이티드 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비행기는 델타이다.
좋아하게 된데는 이유가 있다.
이년전 과테말라에 갈 비행기를 못타게 되어...(막 발견한 암때문에)
비행기표 산 돈을 그냥 잃어버렸나 했더니 온전한 환불을 크레딧으로 주는 것이었다.

그것을 쓸 시간도 충분히 일년을 주었는데 
한번에 다 못쓰고 시간이 넘어가자 그 남은 부분을 일년 더 시간을 연장하여 
고스라니 줘서 동부에 가는데 두번이나 써먹을 수가 있었다.
두사람 표, 천불이 넘는 것이었으니 다 잃어버린 줄로 각오했다가 얼마나 고맙던지!
덕분에 델타를 여러번 탈 기회가 생겼고 

이번에 시카고 왕복도 델타를 타게 되어 충분히 델타를 좋아한다고 결론을 내릴만 하게 되었다.

탈 때마다 문제가 없었고 아직도 시시한 스낵이라도 두개 달라면 세개도 준다.
친절하게 그랜드 캐년을 창문을 통해 보라는 안내 방송도 할 줄 안다.

물론 기장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공짜 영화를 두개나 보면서 시카고에서 피닉스로 오니 지루하기는 커녕

두어시간 더 가라해도 좋을 것 같았다. ㅎ 아주 옛날에 비행기 타던 시절이 생각났다.


언젠가 석유값이 오른 후부터는 코스트 투 코스트에 200불이면 가던 비행기 표값이

세곱절로 뛰었을 뿐만 아니라 비행기 회사마다 몹시짜져서 인색하기 짝이없는 운영들을 해 왔다.

석유값이 내려도 값도 안내려 주고 서비스가 나쁘기는 마찬기지 이다.

물 한잔 이상은 다 돈내라 하고
간단한 짐도 돈을 더 받아야 직성이 풀리는 비행기 회사들이 다수가 되었다.

짐이 크네 어쩌네 하며 승객들이랑 싸움판을 벌이기도 한다.

오늘보니 유나이티드는 아예 스크린 조차도 없애 버렸다. 
...........
Insun Rhee님의 사진.
며칠전에 우리 집에 온 시카고 고모는 스프린트라는 비행기를 탔는데 완전 웃기는 영업이었다..
밤 열두시 반에 도착 예정이었는데 그 한밤 중에 
한도 없이 연착을 하더니 급기야 비행기 갈아타는 것을 놓치게 만들었다. 

당연히 연결을 만들어 줄줄 알고 비행기를 타고 중간까지 갔는데
다음 날도 아니고 그 다음날 가는 비행기가 next available 비행기란다.


그래서 결국 다른 회사 비행기 표를 급히 사서 가까스로 타고 왔는데 환불도, 어떤 보상도 

안된다는 것이었다. 심지어 밤을 지낸대도 호텔 비용을 내주지 않아 비행장에서 하루 반을 지내야 된다나. 

그래 둘이서 갑자기 거금 삼백불을 더 들여 타사 비행기를 타고 오게 되었고, 장장 열시간이나 늦게 왔다. 

이박 삼일 여정을 그렇게나 엉망으로 만들다니...
가는 길도 인터넷으로는 멤버쉽이 없다며 체크인을 안 해줘서 취소 된줄로 알고

30분을 전화로 확인을 하려고 기다려도 답을 영영  안해 주어서, (녹음으로만 빙빙 돌리고)

다른 비행기 표를 급히 샀다가 무르고 어쩌고 두시간이나 혼이 나고 ...


다행히 간신히 돌아갔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웃기더란다.
도착한 후에도 비행기 안에서 꼬박 한시간 이상을 지체 하고야 문을 열어주더라는 것.
"끝까지 웃긴다"고 기가 막혀했다.
급히 싸게 왔다 간다고 레드 아이 비행기 표를 샀다가 낭패가 이만 저만 아니었다.

그렇지만 이정도 가지고는 웃어넘길 만 한 해프닝인지도 모른다.
내 친구 하나는 멕시코에 결혼식 차 며느리 집에 가는 길에 

일인당 이천불짜리 비행기 표를 비행장에서 다시 사게 만들었던, 

멕시카나 항공사가 최고로 순악질이라며 절대로 그 비행기는 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이천불짜리 비행기표를 또 사게 만든다? 그 이유가 황당했는데, 

국제선이니 세시간 전에 왔어야 했는데 두시간 전에 왔다는 것이었다. 

결국 옥신각신 끝에 돈을 내고 타고보니 바로 그 비행기를 타고 가게 하면서도 

깡그리 일인당 거금 이천불씩! 다섯명분을 강탈한 것이더란다.

국제선을 탈 때는 세시간 전에 꼭 나가야 함을 잊으면

혹 이런 봉변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우리가 법을 몰라서 당하는 수가 많은데 

예를 들면 왕복을 샀다가 처음 비행기 표를 안쓰면 나머지 노선이 절로 캔슬 된다는 것을 아는지? 

우리 막내가 가는 편도를 차편인가 생겨서 다른 것으로 갔지만 

당연히 안 쓴 비행기 표로 돌아가고자 했지만  안 되어서 생 돈내고 급히 표를 산 케이스였다.


물론 비행기 시간에 늦으면 다 잃어버리고 다시 사야한다.

옛날에는 다음 비행기에 자리가 있으면 무료로 태워주는 법도 있었는데,

요즈음은 절대로 그런 착한 일은 없다.


옛날에 한번 무슨 일이었는지는 잊어버렸으나 나중에 한번 더 쓸수 있는

비행기 쿠폰을 받아 플로리다에 놀러 간 적도 있었는데!

아무튼 시절 좋았던 옛날이 마냥 그립다.(2015년 7월)

 

비행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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