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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란서 친구집에서 또다시 한나절
09/15/2010 13:41
조회  1991   |  추천   4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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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란서 친구부부를 지난 주에 우리집에서 점심을 먹였더니

오늘은 자기 집으로 오라고 해서 갔었습니다.

내가 또 먼길 떠난다고 가기전에 함께 하련다는 것이었습니다.

 

가보니 지난번 엉성한 우리집에 무식 용감하게 불러다 카레라이스를 먹인게 미안하고 부끄러울 정도로

완벽하게 애피타이저-대구로 만든 메인 코스-후식- 차...까지

정식으로 차려 먹여주니 얼마나 고맙고 미안한지 몰랐어요.

 

앞으로는 조금더 신경써서 제대로 된 음식을 먹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한국에도 엉터리만 아니고 멋진 음식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사명이 있지 않겠어요?

다음번에는 꼭 한국식 애피타이저-정식 요리- 후식-차까지 대접해 보려구요.

우리 남편은 뭘 그럴것이 있냐며 중국식당으로 데리고 가서 잘 먹이면 된다며 걱정 하지 말라네요.

쉽게 살지요? ㅎㅎㅎ 

 

그리고 10월부터는 블란서 요리 강습을 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수강생을 다섯명에서 열명까지 모으면 무료강습을 해준다고 하네요.

재료값을 한 20불씩 거두어서 쓰고 매번 거두는 것이 아니라 다음에 모자랄때 또 거두는 식으로 하자네요.

그리고 우리가 연습한 음식은 실습이 끝나는 대로 그자리에서 다 나누어 먹어보는 것이라니

얼마나 기분좋은 일이 될런지 친구들과 함께 기대로 들떠 있습니다.

생전 처음 정식 요리 강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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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를 들고 가기를 잘 한 것이 그 집은 갈 때마다 무언가 달라져 있기 때문이지요.

이번에는 친구가 돌들을 줒어다가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봐니스를 칠해서 생생한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블란서 셰프가 그림도 그렇게 잘 그릴줄이야 몰랐지요.

닥치는대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세멘트로 만든 동물을 색갈을 입혀서 반짝대게 만들어 놓고 바깥 마당 구석구석 아름답게 차려 놓았네요.

회색이던 담벽을 페인트 칠한 것도 아주 보기 좋았는데

사실 담벽도 그렇지만 돌에다 그림을 그린것도 우리집에서 본따온 것인데

이 양반은 그것을 몇배로 아름답고 진진하게 개발하여 500프로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니 할말이 없어요.

 

 

이 친구가 얼마나 집안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예쁘게 꾸며 놓고 사는 가는

너무도 기특하고 본받을 일입니다.

차고에 가 보았더니  이건 완전 방안처럼 깨끗한데 한구석에 그림도구를 차려 놓고 작업실로 쓰고 있더라고요.

먼지구석인 우리집 거라지를 생각하고 또 낯이 뜨거워 졌어요.

이제 날씨 선선해 졌으니 나도 우리 거라지를 그렇게 만들어 놓고 작업실로 개조해봐야 하겠다고

부끄러운 김에 대단한 결심을 하고 왔습니다.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이고 재주가 좋아도 안써먹으면 말짱 소용이 없으니까요.

 

 
여기 벽돌을 깐 것도 타일을 깐 것도 본인의 솜씨랍니다. 잔디만 가짜 잔디로 남이 비싸게 돈 받고 해주었는데 너무 뜨거운 아리조나에는 아주 좋은 대안인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굴러 다니던 화분들도 그렇게 꾸며 놓고는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 너무도 즐거운 모양이었습니다.
세상에 둘도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창조의 기쁨은 고상한 것이지요.





너무 사랑스러워 웃음이 나오는 돌들이지요?


이 야외 의자가 얼마나 반짝반짝 빛이나는지... 그 부지런한 손에 감동을 먹고 또 먹고...


이번에는 스크랩북을 내 놓아서 보았더니 그들의 자랑스런 블란서 식당 이야기였습니다.

신문에 난 것과 사진들을 모아 놓은 것이었는데 어릴때부터 그길로만 산 사람만이 가질수 있는 자신감과 열정이

아직도 펄펄 살아있는 것이었습니다.

 



젊을때 그의 모습을 볼수 있는 사진들...
 
즐거운 한나절을 친구와 그의 추억을 함께 나누고 작은 감동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10월에는 블란서 요리 강습을 차례로 올려보겠습니다.(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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