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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기
08/11/2010 11:34
조회  3512   |  추천   3   |  스크랩   6
IP 184.xx.xx.59

                    (나리타 국제 공항..아주 조촐하여 깜짝 놀랐다. 한국과 달리 일본은 모든 것을 오래 쓴다고 한다.)

                                

한국서 자란 한 사람으로서 나도 일본에 대해 여러가지 혼돈된 감정을 가질수 밖에 없었다.

무조건 미운 마음, 부러움, 그리고 호기심으로 바라보는 이웃나라.

몸으로 체험을 한 것은 없지만 미운 마음은 역사나 문학 작품들을 통해서 뿌리 깊이 박힌 것이고

그래서 미국에 와서 일본차만 판을 칠 때 우리 식구는 쓰지 말자며

미국차만 고집하던 애국심이 한동안 유지가 되게 해주었던 것이다.

일본 물건이 아무리 좋아도 안 사주고 싶었는데 일본차를 안 살수가 없었던 것은 유감이었다.

그만큼 빈틈없는 일본 제품들을 통해서 본 일본은 부럽기 짝이 없는 나라로 다가 왔기 때문이다.

 (요코하마 항의 차이나 타운..6천명의 중국 사람이 살면서 이렇게 화려한 문화를 선보이며 5백여개의 상점을 열고 있다.)

 

이번에 고국 여행길에 옵션으로 일본을 다녀 올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큰 행운이었다.

무작정 한국에 나가 현지 투어에 함께 하려던 것이 좋은 아이디어였다.

동경/ 닛코/ 하코네/온천 4일을 따라 갔는데 가이드의 해박한 지식으로 일본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결 되었고

역사공부도 복습하고, 같은 음식을 먹는 사람들의 일행인 여행이 대체로 좋았다.

 

우선 3박 4일 일정중에서 사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보기로 하며

마지막날 묵었던 오마에자키의 온천을 한개로 묶고

일본에서 만난 대단한 친구 이야기를 세번째 이야기로 나누어 보기로 한다.   

(동경 도요타 메가 웹의 모습..도요타가 생산하는 많은 차를 전시하고 타보도록 하고 있다.)

  (도요타 전시장과 바로 옆에 붙어있는 유럽풍의 화려한 비너스 포트 샤핑 테마 파크..하도 넓어서 길찾느라 혼이 났음)

   ( 오다이바 해양 공원에는 많은 배들이 해가 기우는 시간에 불을 켜고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을 태우는데

 울긋불긋 도쿄만에 불빛을 띄우며 레인보우 브릿지의 환상적인 야경으로

마음을 들뜨게 해주어 데이트 명소로 손 꼽히는 곳이란다. 

 

         미국을 선망하는 일본의 한 단면이다. 축소판을 공원에 세워 놓았다.

  그곳에 있는 동안 비가 오락가락 하였다. 우산은 생필품!

  닛코 국립공원으로 가서 동조궁을 구경하는데 비가 제법왔다.

닛코는 하루종일 해가 지지 않는 도시라는 뜻이란다. 동경에서 2시간 반을 버스타고 갔다.

비가 오는데도 끊임없이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동조궁에 들어간다. 그렇게 많은 우산의 행렬을 본적이 없다.

동조궁은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신으로 모신 곳이다.

그의 3 대 손자가 엄청난 금은과 사람을 동원하여 신사를 재건한 것이다.

현재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이곳에 가서 우리나라 경복궁이 얼마나 초라한 것인지 절감했는데...

이것은 미신이 강한 그네들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 중의 하나다.

추측컨대 소원을 담은 부적같은 것을 돈을 내고 달아 놓는 것 같았다.

이 비슷한 것들이 동조궁 여기 저기에 있었다.

 동조궁의 한편에 이끼낀 석조 등들이 늘어서 있었다.

1600 년대에 지은 동조궁은 정교한 3천개의 조각품으로 꾸며진 건물들 외에도 조경이 기가 막히게 아름다왔다.

이곳은 연못을 바라보는 좋은 자리였다. 동조궁의 한구석을 차지한 우상이고 보면 왕가의 조상중의 하나인 모양이다.

우리나라 경복궁의 부족함을 메꾸는 것은 이런 조경을 본받아 (물론 우상은 제외하고!)

숲 조성과 함께 꽃나무를 많이, 아주 많이 심어야 할 것으로 생각이 들었다.

부요하기 짝이 없는 이곳과 대비하여 너무나 가난한 것 같은 경복궁이 생각이 나서 마음이 울적하였다. 

 

건물마다 진짜 금을 얼마나 칠해 놓았는지 화려하고 섬세한 장식에 눈이 부셨다.
다녀 볼수록 일본은 무시할수 없는 나라였다. 우리가 고개를 숙여 많은 부분을 배워야 하는 나라였다.

시시한 예지만 몇가지 인상적인 것들이 있었는데 에어컨 온도를 25도로 제한 한다던지

버스엔진을 공연히 켜놓지 말도록 하는 법들도 있었는데 국민들이 다 지킬줄을 알고 있었다.

하다못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도록 몸에 배인 사람들인 것 같았고

오래된 것을 부수고 다시 짓는 것을 자제하고 오래쓰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훈련이 잘 된 백성, 말을 잘 듣는 백성같이 보였다. 

한국에 비해 대체로 작은차를 타고 작은 집들에서 지내는 것이 겸손해 보였다.

 

 


관광 대국 답게 대형 레스토랑들이 수도 없이 많았다. 한시간에 만명이라도 먹일 준비가 되어있는 식당들..

그 다음날 간 점심 식당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먹이는지 정신이 없었다. 완전 시스템화 한 음식들이었다.

일본의 대표요리인 콩 두부를 이용한 요리들도 먹고 덴뿌라, 우동, 김밥, 회등 모든 음식이 잘 맞았다.

얼마나 대형 관광버스들이 많이 돌아다니는지 놀라지 않을 수 없지만

그 버스들로 쉴새없이 운반되는 사람들을 속속히 먹이는 그들의 장사수단에는 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화산 폭발로 인해 만들어진 대형 쥬젠지 호수는 물이 맑고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그곳에서 흘러나오는 하구 부분이 만들어낸 99미터의 절벽을 일직선으로 떨어지는 게곤폭포는

일본 삼대 폭포중에서 가장 크고 멋있다고 한다.

일본의 심장 동경으로 다시가서 신주쿠 시내를 관광하였다.
즐거움을 위해 만들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세상의 모든 먹거리, 놀거리가 몰려있는 곳이라고.

우리는 한국 식당을 찾아가서 저녁식사를 하고나서 신주쿠 밤거리를 걸어 다녔다.


이 대형 스크린에는 싱싱한 남자아이들 얼굴이 가득해서 무슨 밴드단인가 했더니

여자들을 꼬이는 남창 비슷한 아이들이란다. 그런 간판이 아주 많았다.

퇴폐적인 일본 문화가 한국으로 직수입 된다고 염려했던 어떤 분의 말이 떠올랐다.


일본  천황과 그 일가가 살고 있는 황거.. 이중교... 거기까지 가기가 얼마나 넓은 광장을 건너가야 하는지 그들의 규모에 놀랐다. 동경시민들의 휴식처와 문화공간으로 쓰인다고. 위 사진은 그 광장에 세워진 동상중의 하나.

자유의 종이 있는 공원에는 각 나라에서 보낸 해태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다. 우리 나라 것도 양쪽으로 둘이 있었다.
이번에 유명한 후지산은 볼 기회가 없었다. 멀리 아련히 보이는 것만 살짝 두번 보았을뿐.
좋은 것은 다음으로 밀어두면 기회가 또 생기겠지 하였다.



 

 

오와쿠다니 계곡은 곳곳에서 유황 연기가 오르고 있었다.
 높은 온도와 산성천 때문에 주변의 나무들이 다 말라 죽어가고 있고,
연기가 무럭 무럭 오르기 때문에 
지옥의 계곡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곳이다.
유황천에서 삶은 계란을 파는데 겉이 까맣게 색이 변하여 있다.
먹으면 수명이 7년씩 는다는 말이 있어 아주 잘 팔리는데, 몇개나 사먹었으니 나도 100살은 무난하겠지?ㅎㅎㅎ
산 아래 유황천에서 삶은 계란을 산꼭대기로 케이블 카로 옮겨서 파는 것이 재미있었다.
 
아시호수에서는 해적 유람선을 탔다. 육지는 좀 더웠으나 배에서는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그 호수는 맑은 날씨에는 후지산의 모습이 반사된다고 하는 아름다운 호수였다.
 이것을 구경하고 시즈오카로 2 시간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그곳 오마에자키 온쳔호텔에서 하루밤을 지냈는데
그처럼 아름다운 곳이 우리를 기다릴 줄은 기대 밖의 일이었다.(계속) 

일본 아이들의 놀이

마지막 두사진은 차이나 타운 근처의 야마시타 공원에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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