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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개인 미술 전시회의 소감/ 박 마리아
10/01/201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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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의 미술 개인 전시회를 교회에서 할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성전 이전 직후 바쁜 때라 여유가 없으셨지만  

목사님께서 허락해 주신 것도 감사했습니다.


여러번 단체 전시회는 참여했었는데

개인전이란 오랜동안 마음 속에 꿈이 었을 뿐 시작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 개인 전시회를 할만한 실력이 아직 없다고 생각이 되어

엄두를 내지 못하였으니까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새 성전 축하의 시기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의 소원이 있는 것을 아셨나 봅니다.

어느날 R 권사가 기도하는데 생각이 났다면서 

한번 해보면 어떻겠느냐고 제의를 했습니다. 

혹 수익금이 생기면 건축헌금을 하라면서...


그 소리를 듣는 순간 '이거다'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6개월... 오직 주의 은혜와 많은 분들의 기도와 격려로 

이 일이 가능해진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기쁘고 감사한 일입니다.


많은 어려움들을 견뎌내고(혼자 몇번 울었어요) 

내 생각을 내려놓고, 또 내려 놓는 훈련도 받았습니다.

마침내 L 화백의 도움으로 26점 되는 모든 작품들을 벽에 붙이던 날, 

제가 얼마나 얼마나 신이 났었는지요! 


다 마치고 둘러보니 저도 기뻤지만 

교우들이 와서 보고 함께 좋아해 주니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텅텅 비었던 벽이 작품으로 가득차니까 서로 합해서 더 멋져 보이는 게 아니겠어요?


작품을 준비하는 동안 기도로 간구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 많았습니다.

어느 때는 예수님 얼굴이 농부도 되셨다가 

다시 고치면 현대판 영화배우도 되시기도 했어요. 


몇달동안 준비하며 다시 또 기도해가며 주님과 대화하며 그리는 동안 

주님의 한량없는 사랑을 깊이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이 일에 주님의 특별한 뜻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실 미술 전시회가 별 것이 아닐 수도 있지만 

미술전시회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이 일로 한 영혼이라도 더 구하시려는 주님의 뜻이 있음을 깨달은 것입니다.

저는 미술전시회가 전도의 도구로 쓰여지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미술협회 식구들도 자연스럽게 교회로 초청을 하였습니다.

그네들과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을 우리 교회로 안내하며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요!

또한 그들이 품격있는 우리 교회에 소속된 나를 얼마나 부러워 하는지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분들 중에 두사람은 앞으로 우리 교회로 온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를 무척 좋아합니다.

말씀 그대로의 교회, 말씀이 살아있는 교회니까요.

그리고 예수님 마음을 닮은 성도님들이 많아서 

마음이 무척 따뜻해 집니다. 저도 그리 되기를 기도합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가 피닉스 지역에서 영적으로 뿐만아니라 

메마르기 쉬운 한인 이민자들의 마음의 고향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기도하면서 이글을 마치겠습니다. 할렐루야!

..........................



이글의 R 권사가 누구게요?

ㅎㅎㅎ 저랍니다. 귀한 박 마리아 화가의 진솔한 글을 읽으면서 

저도 마음이 보통 기쁜 것이 아닙니다.


제가 그런 이야기를 쉽게 하는 사람이 아닌데 

그때 주님께서 그런 생각을 넣어주시고 

제 입술을 빌려 말씀하신가 싶어요.


오늘 이야기를 들어보니 자유 경매로 그림을 팔았는데 

두주만에 거의 절반 넘는 그림들 합하여 3천불 이상이 팔렸대요!


물론 돈이 많이 들은 전시회 이어서, 진짜 수익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무조건 몽땅 들어 온 돈은 다 건축기금으로 쓰고 싶은, 

마음을 내려 놓은 그녀가 흡족할 만큼 그림을 팔았어요.


앞으로 한주일 남았는데 조금 더 팔려서 

제가 속으로 혼자 기도한 목표액 만큼 더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중에서 그림을 하나 사기로 했지요.

좋아하는 그림을 만났거든요.

평생에 남의 그림을 좋아서 사기로는 처음이죠.  


아주 적은 그림 한번 산 적이 있고 

누가 내 초상화를 그려준 것이 있지만 사고 싶어서 산 것은 아니고요.

제법 큰 싸이즈는 처음이에요.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나도 그림을 살만해 졌다는 기쁨!ㅎㅎㅎ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날마다 우리집에다 걸어 놓고 볼수 있다는 기쁨! 

오래도록 누릴 것이에요.


그래요,

예수님께서 갈릴리 바다 앞에서 새벽에 불을 지피시고 

실망한 베드로 제자들에게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신 그 장면의 바로 저 윗 그림이지요.


그녀의 기쁨이 내 기쁨이 되어서 

그녀를 축복해 주고 나도 할렐루야를 외치는 밤이랍니다.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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