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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insunr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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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기가 그렇게나 힘들까?
09/17/20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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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기가 그리도 어려울까?

 

 

그녀는 떠났다.

딸이 아이 둘을 낳아서 약한 몸에 너무 힘들다고 돌보러 왔다가

너무나 지쳐서

일년을 버티다가 남편이 있는 곳으로 그냥 가버린 것이다.

 

친정 엄마가 무슨 죄가 있나?

약한 딸이 불쌍하다고 자기 남편과도 떨어져

죄인처럼  집에 붙어 쩔쩔매고 도왔던 것이다.

수고비를 받기는 커녕 자기 주머니 돈을  털어주면서

 

그동안 하루도  편하게 돌아다니지 못하고,

아니 한 시간도  대로 쓰지 못하고 얽매여 살며

그 곱던 얼굴도 상하고 마음도 상하고..

참을 수가 없어서 도망가 버린 것이다.

확실한 “친정 엄마의 반란이었다.

 

손자가 있는 나의 문제도 되기때문에도 할말이 있지만

아기 엄마가 아무리 연약해도  스스로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강하게 되게 되있다.”

아이들은  돌보아 울게도 내버려 두고 그래야  크는 것이다.”

부부 둘이서 아이 둘은 키우는  정상이다.”라고

만날 때마다 말해 주었는데 그것도 섭섭한 충고 였을까?

버리고 떠나기도 마음에 괴로운 친정엄마의 약점을

 아프게  주었는지 모를 일이다

 

그렇지만 아기 엄마가 밖에 나가 직장을 잡은 것도 아니고 

 아이 둘을 키우는  무엇이 힘든 일이라는 것일까?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

혼자서 아이들 넷을 연년생으로 낳아

일까지 하며 아이들을 키우며 살았던

나의 전근대식 인생 사는 방법이 비정상적인지 모르지만.

 

그러나 옛날 여인들은  그렇게 살지 않았던가?

어리광 하나 부리지 않고 보통 칠남매씩 키웠지 않았던가?

오늘 아기를 낳고 내일은 일을 해야 하는 여자들이

역사 속에 그 얼마나 많이 있었던가 말이다.

 

그런데 어떤  이야기를 듣고  기가 막혔다.

그 집도 딸네 아이를 보아주러  친정엄마의 이야기다.

그 집 딸은 일주일에 이틀여덟 시간씩 밖에 일을 안다니는

 아이를 보는 사람이 따로 따로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친정 엄마는 두세살  딸을 하루종일 따라다니고

 한여자는 9시에 와서 5 까지 8  아들을 주로 본다고 한다.

그런데 자기가 어디좀 나가려하면

 손녀딸은 절대로 놔주지 않는다고 한다.

 

세상에 어떻게  여자가 아이 둘을 보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은가 했더니

 모르는 소리란다.

얼마나 아기 보기가 힘드는데 그러냐는 

 

그래도 그 집은 아이들 아빠가 돈을 충분히 벌어와서

친정 엄마의 용돈까지 궁하지 않게 해주니

그렇게  불만은 없는 모양이다.

 

그렇지만 그것보다도  해괴한 이야기도 있다.

한국에서는 아이를 낳으면 산후 조리원이라는 곳에 가서

몸조리를 전문적으로 받는 기가막힌 곳이 있다한다.

너무나 시설이 좋아서 너도 나도 그곳에서 몸조리하는 것이 유행이란다.

일주일에 비싼곳은 3천불씩이나 받는데

아이도 옆에 앵기지 않게 하고

심지어 보약까지 먹이며 공주나 여왕같이 굴도록 허락된 곳이라고 한다.

 

그곳에  젊은 여자들은 간호원들을 하녀 부리듯하며 조금만 잘못하면

 여자  보내!” 라고 하며 거들먹 거리듯 방자하게 군다는 이야기

 

그렇게 호강으로 스포일이  여자가 키우는

스포일된 현대의 아이들의 문제를 생각해보자.

왠만한 어려움은 아무렇지도 않게 겪어내며

세상을 헤쳐 나가야 하는 아이들을

과잉보호로 아무짝에 쓸모없는 인간을 만들고 있지나 않는가?

 

조그만 불편도 감수하지 못하고 참을성이란 눈꼽 만치도 없는 사람들

돈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살려고 하는

이상한 괴물들이 되는 것이 아닌가?

 

넘어져도 혼자 툭툭 일어나 다시 뛰어가는 아이가 좋은가

아니면 어른이 와서 달래고 얼러도 엄살피우 아이가 좋은가

작은 일에 눈도 깜짝 안하고 당당히 사는 아이가 좋은가?

아무것도 아닌 일에 호들갑을 떨며 병신같이 구는 아이가 좋은가?

문제 많은 세상에 나가 스스로 견디고 우뚝 서는 아이들로 자라게 하려면

어릴때부터 훈련된 아이들로 자라게 해야 하지 않을까?

 

못사는 나라의 아이들이  정신력이 강하다는 것은  알려진 이야기다.

우리나라도 이제 너무 잘살게 되어

약해 빠진 아이들만 생산하는 것이 아닌가 두려운 일이다.

조금만 어려우면 자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도

그것을 말해 준다고 본다.   

 

나는 친구 정신과 의사가 말해준 한마디를  신봉한다.

과잉 관심보다 무관심이 아이들에게  좋다.”

이민 생활의 어려움 때문에 아이들을 제대로 돌볼 수 없었던 나는

그말에 모자란 부모 노릇의 합리화 내지 위로를 받았다.

 

아이들을 키울때 너무 지나치게 많은 돈을 쓰거나

지나친 관심과 배려로 약하게 키우지 말것을

모든 젊은 엄마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그러려면 자기들부터 어리광을 치우고

 몫의 십자가를 지고 세상을 살일이다.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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