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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 여행, 그동안 달라진 것들
05/10/2018 21:43
조회  2757   |  추천   23   |  스크랩   0
IP 184.xx.xx.154




8 년만에 고국에 간 우리 눈에는 

한국의 변화가 너무나 눈에 확확 들어왔다.

나쁘게 변한 것도 있겠지만 좋게 변한 것이 많이 있어서 

그것들을 주로 써보고자 한다.

어차피 손등과 손바닥같이 나쁜 것과 좋은 것은 함께 가겠지만.





1). 잘먹는 나라, 대한민국

우선, 사람들이 대체로 전보다 살이 쪄 있었다. 

키도 몸집도 다 커진 것 같다.

너무들 잘 먹는다.

대한민국 사람들보다 더 잘먹고 사는 사람이 또 어디 있을까?


음식이 더 풍성하고 화려해졌다.

한 곳, 광주 무등산 산밑의 증심사 부근의 사찰음식점에서 얼마나 놀랐는지!

백가지나 될 채소 요리들이 휘황찬란했고

그 안에 들어와 함께 먹는 사람들의 숫자가 얼마나 많은지,

뿐만 아니라 고작 7천원 밖에 안 받는 그 착한 가격이라니!








이번에 여러번 부페 음식을 먹어보았는데 미국처럼 부페가 천하지 않고 

고급스럽고 입에 잘 맛아서 얼마나 음식 먹는 것이 즐거운지 몰랐다.

음식 때문에 한국에 자주 가고 싶다는 말이 나올 것도 같다.


커피 값이 너무 비싸다고.. 호텔에서 15불인가 하더라고 

나보다 먼저 다녀오신 지인의 주의를 받았다. 

작게는 3불 이상 보통 5, 6불은 하는 것 같았다.  

식사 값보다 비싼 데도 많았다.

하지만 그 이유는 알만했다. 


미국 사람들은 커피 잔을 가지고 일하러 나가며 뛰면서 마시지만 

한국 사람들은 한 자리에서 몇 시간씩 이야기하면서 마시기 때문이다. 

자리 값을 낸다 생각하면 그리 비싼 것이 아니라는 것.





모두 통통하니 살이 올라서 그런지 

내눈에는 모두 행복한 사람들 같이 보였고 

행복지수가 절반미만이라는 것이 엄살같이 느껴졌다.


2). 화장실 문화가 최고 수준인 나라

재작년에 파리 에펠탑 부근에서 화장실 찾아 삼만리를 헤매던 경험이 있던 나에게는 

경이에 가까운 일이었다. 

직장암 동창 우리 부부에게는 화장실 처럼 중요한 곳이 없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화장실이 어디에 가도 쉽게 찾을 수가 있었다.

얼마나 고맙던지!

많이 먹으니 많이 싸서 그런가? ㅎㅎ


게다가 화장실은 지난번까지는 냄새나고 지저분했었는데 

이제는 얼마나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지 놀랐고

또 대부분의 화장실이 미국시설보다 한층 앞서간다고 할수 있었다.

미국 것은 낙후되어 가는데 한국것들은 새로 만들었으니 앞설 수 밖에...



3). 친절해 졌다. 

옛날에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웃으면 상대도 안해주고 

표정이나 핀잔이 돌아 왔었던가?

전에는 무얼 물어도 대답을 안 해주던 사람들이 흔했었는데 

이제는 길을 물어도 잘 가르쳐준다.


핸드폰이랑 인터넷을 연결하여 

정확하게 안내해주는 사람들까지 흔히 볼수 있었다.

아주 좋았다. 

그만큼 인터넷이 많이 보급되고 잘 활용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친절할만큼 자신이 많이 생긴 모습이라고 본다.


4). 구석구석이 아름다운 나라.

어디를 가도 산천이 예쁘게 단장을 하고 있었고

예술적인 타치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볼데도 많고 갈데도 많아 

서로 다투어 자랑하며 관광객을 불러대고 있었다.

마침 봄꽃이 활짝 피는 때에 가서 더욱 아름다운 광경을 많이 구경하였다.

참 감사한 일이었다. 


이제는 못사는 외국에 다니느라 고생하느니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다 보련다는 사람들이 많이 생긴다고 하는데 

동감이었다.

작년에 코스타리카 가서 납치 당할 뻔 했었으니.


대마도를 가련다고 했더니 모두들 말리면서

국내에도 좋은 데가 많은데 

그런 시시한 데를 왜 가냐고 하는 것이었다.

결국 안갔다.





광양 매화 축제, 산동 산수유 축제,  배꽃축제 등등 동네마다 난리들이었는데 

그렇게나 많은 자동차와 사람들이 모여 

봄을 맞이하는 것이 별나라처럼 신기했다.

 

마을마다 특색을 살리고 경제 발전을 시켰으며 

이름 붙인 축제가 잘 운영되는 것 같았다.

이런 모습은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어서 나라의 발전이 고마웠다.


5) 의료혜택에 문턱이 낮은 나라

가 있는 동안 딸의 손가락에 종기가 났다. 

항생제가 필요한데 의사 처방없이 얻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개인 병원에 갔더니 받는 금액은 겨우 15불!!!


금방 약속없이 가도 만나주고 싸게 받으니 얼마나 좋던지!

한편 의사들이 돈 못벌겠구나 약간 걱정 됨. 


6). 결혼식 문화도 안정

8 년전에 갔을 때는 결혼식이 너무나 짧고 

돋대기 시장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참석한 결혼식은 보통 수준의 결혼식이었는 데도 

충분히 시간을 주는 등, 상당히 안정이 되어 있어서 좋았다. 


결혼식 끝나고 간 부페도 아주 괜찮았다. 

그것으로 고국 나들이 음식 문화 체험을 시작했고 

우리는 배고픈 김에 아주 신나고  좋았는데

주최측은 그것이 부족했다고 하니 

음식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함을 알수 있었다.





7). 외국인 관광객과 거주자들이 많이 늘어났다.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관리가 훨씬 수준이 높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외국인들이 관광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한복을 빌려 입고 사진 찍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지!


외국인들이 관광만이 아니라 많이 거주하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

지하철을 타면 언제나 외국인들을 볼수 있고 자주 만나게 되었다.

그만큼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라고 인식하고 

살고 싶은 나라가 되었으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

  

8). 낭비할 정도의 초과 여유!

음식도 낭비가 많고 플라스틱, 종이 전기 등도 낭비가 많은 것이 눈에 띄였다.

내가 경험했고 알던, 가난하지만 알뜰한 대한민국은 전혀 없었다.


하루는 아파트 단지 앞에 냉장고와 여러 가전제품들이 한꺼번에 나와 있었는데 

누군가 가져가라고 내놓은 것 같았다.

그런데 미국 같으면 아직도 십년은 더 쓸 수 있는 것들이었다. 

더 최신식으로 갖추고 살려고 일습을 다 버리는 것 같았다.

탈북자들은 쓰레기 통에서  별별것을 다 줒어서 사용한다고 들었다.

유통기한 지난 식품들도.


그런 낭비 뿐 아니라 아파트 때려 부수고 다시 짓는 낭비도 심하고

왠만한 건물에 엘리베이터를 놓고 

한 두 층도 안 걷는 낭비도 보였다.


자동차는 큰 차를 선호하는 낭비...

그만큼 물질적 부요와 안정이 되었다는 증거이겠지.


그밖에 달라진 것은 극과 극을 달리하는 정치 소견들, 

미세먼지 등등의 부정적인 것들은 쓰고 싶지 않다. 


사랑하는 나의 고국이 절대로 망하지 않고

올챙이 시절을 잊지 않고 겸손히 살아서

다시는 뒤쳐지지 않고 

점점 더 자랑스런 나라가 되기만을 간절히 빌고 빈다.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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