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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타나 라돈 동굴 세 곳
05/22/2015 13:42
조회  9407   |  추천   12   |  스크랩   0
IP 174.xx.xx.199

우리가 묵은 곳은 얼쓰 앤젤(earth angel health mine) 광산굴이다.

오자마자 작년에 먹던 속이 진노란 계란 생각이 나서

닭장에 들러보니 이게 웬일, 이상하게 쓸쓸하다.

닭장 속에는 주먹보다 더 커진 병아리들 백여 마리가 옹기종기 앉아서 쳐다보고 있다.

오직 암닭 한마리만 어슬렁 거린다.


그나마 계란이 다섯개가 한 곳에 놓여있어서 얼마나 반가운지, 친구네랑 나눠가지고

나중에 주인에게 말하여 돈을 내도록 하였다만 주인은 그까짓 것..하면서 돈을 안 받는다.

슬픈 소식은 지난 겨울 오십여 암닭들이 짐승에게 하나만 남겨 놓고 몽땅 죽임을 당했다는 것.


이 동굴의 주인은 게을러 빠진 백인 여자인데

전체를 잘 돌보지 않아서 여기저기 지질구질한 것이 눈에 띄인다.

우리같이 털털한 사람은 별로 상관이 없지만 내 아리조나 친구들은 괴롭게 느껴지는 모양이다.

오자마자 청소부터 했단다.


그러나 이 지역 세 동굴 중에 가장 인심이 좋다.

나중에 들으니 첫 주인이 트러스트에 묶어 놓기를 입장료를 안 올리고

대중들을 돕는 마음으로 운영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


한국 사람이 주인인 메리 위도우(Merry widow) 동굴에 구경을 갔다.

똑같이 몬타나 Basin에 있는 광산 동굴인데

위치나 경관이 훨씬 좋은 데에 있다.

미국 여자 셋이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허락을 받아 동굴안에 들어 갔다.


마침 씨애틀에서 왔다는 한국사람 두사람이 방 열쇠를 얻어 가고 있었다.

그분들 이야기로는 단연 메리 위도우 동굴이 효험이 가장 좋단다.

몸이 약해 일년에 두번씩 와서 일주일씩 머물다가 간다는데 정말 도움이 된다고.


한국사람이 하는 사업답게 제대로 정리된 분위기이고 구석구석 깨끗하다.

안내서도 제대로 구비하고 있었고, 가격도 철저히 사업적으로 계산 되는 것 같았다.

얼쓰 엔젤은 하루 내내 5불, 매리 위도우는 매번 5불, 혹은 하루 패스에 15불이다.

숙소 값도 2-30프로가 더 비싸다.

그래서 얼마나 더 잘 해 놓았나 숙소를 보고 싶었는데 동네에 가서 

마침 씨애틀에서 오신분을 만나 방금 들은 방을 볼 기회를 얻었다.

과연 우리 숙소보다 훨씬 넓고 깨끗하다.


하지만 동굴과 숙소가 제법 떨어져 있어서 꼭 차타고 왔다갔다 해야 하는 것이 불편하다.

물은 메리 위도우의 물맛이 훨씬 좋다고들 한다.

그쪽은 간 쪽에 효험이 있고 우리 묵는 곳은 폐 쪽에 효험이 있단다.

......................

다음날 세번째 건강 광산굴이 있는 보울더에 가보았다.

보울더는 십마일쯤 헬레나쪽으로 가는 곳에 있는 작은 동네이다.

백여년전 한때 광산이 활기를 띨 때는 굉장히 경기가 좋았음직한 느낌을 주는 광산 도시이다.


그곳 동굴의 이름은 프리 엔터프라이즈(Free Enterprise)로 시작하여 공짜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공짜는 커녕 더 비싼듯 했다. (1번 입장료 8불,)

사업적으로도 잘 되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잘 꾸며져 있었고 깨끗하며 특히 온 마을이 잘 내려다보이는 아주 좋은 위치였다.

동굴의 특징은 지하로 85 피트를 내려가게 되어 있는데

구식 엘리베이터로 시간이 꽤나 오래 걸리는 것이었다.


지하에서 캐나다에서 오신 분들을 만났는데 세번째 왔다면서 첫번째는 별 재미 못 보았고

두번째에 허리가 낫는 효험을 얻어서 다른 식구들이랑 같이 왔다는 것이었다.


.........................


보울더 동네에는 온천도 있어서 잠시 들러 보았더니 실내와 실외에 온천 풀장이 있었다.

106도나 되는 뜨거운 온천이라는 것이 자랑이었는데 동굴에 들어가서 찬 물에 발 담그고

난 후에 온천을 하면 더욱 좋다고 한다.

하지만 라돈 동굴에 들어갔다가 온천을 하면 안된다는 말도 있으니 무엇이 옳은지는 잘 모르겠다.


여탕을 들여다 보니 한 여자가 완전 나체로 온천욕을 즐기고 있었는데

어찌 돌아보니 남자탕 쪽 사람들도 완전 나체인 것 같았다. ㅎ

온천장에는 수많은 방이 있고 좋은 식당도 있었다.


1890 년 경에 지어진 온천호텔이 1934년의 지진으로 불타 없어지고

그후 다시 현재의 호텔을 지었다고 한다.

특이한 것은 방마다 각각 분위기가 다르게 온갖 아름다운 골동품들과 수공품들로 잘 꾸며져 있었다.

.

.................

다시 라돈 동굴 이야기를 계속한다.

첫번 왔을 때는 굴속에 앉아 있는 것만 알고

발을 물에 담그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몰랐다.

미네소타에서 온 미국남자 이야기는 낮에 한발은 물에 담그고 한발은 안 담갔었는데

한밤중에 깨어서 보니 물에 담갔던 발은 덥고, 안 담근 쪽의 발은 차디 차서 아주 놀라왔다며

분명히 피 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굳게 믿는 것이었다.


암만 그래도 나는 찬 물에 발을 결국 못 담그고  물을 데워서 방에 들어와서 담갔다.

친구네 가족은 모두 열심히 발을 찬 물에 담그는 데

처음 한두번만 괴롭지 그다음 부터는 담글만 하고

사흘이 지나면 오히려 시원하고 아주 기분 좋다고 한다.

친구 언니도 열심히 발을 담글 뿐만 아니라 수술 받은 무릎에도 물을 끼얹으시더니

비뚤게 걷던 불편이 없어지고 많이 좋아졌다고 하시며 좋아하신다.


남편도 나중에사 찬 물에 발을 담기 시작했는데

사흘째는 발 뒤꿈치랑 부드러워 졌다고 아주 좋아하는 것이었다.

하도 걸어다녀서 발이 아주 엉망인 사람인데 오랜만에 발이 호사하는 것 처럼 느껴지는 모양이었다. 

무릎도 많이 좋아졌다고 하며 한시간 이상 걸어도 괜찮다는 것이다. 

의사출신 남편은 여간해서 그런것 안 믿는 사람이고,

좀 둔하기까지 한데 그렇게 느껴진다니 놀라울 뿐이다. 


물을 마시는 것도 아주 좋은 것을 처음에 몰랐다.

하지만 물 마시는 것이 몸에 좋다는 것을 알고 이번에는 열심히 마셨다.

나는 아직 백혈구 수치가 많이 낮아서 면역력이 증가 되었으면

참 좋겠다는 것이 이번의 소원이었다.


하루 서너번씩 한시간씩 들어가 앉아서 쉬고, 중간 중간 두세시간씩 밖에서 보내게 되어있는데

이번에는 앉아만 있지않고 몇번 온 분들을 따라 그 동굴안에서 오락가락하면서 걸어 다니니

금방 시간이 가고 운동도 될겸 좋았다.


이번엔 오월인데도 날씨가 서늘하여 아직 사람이 많지 않았다.

다음에 가게 되면 한 여름에 가야 되겠다고 생각하며 돌아올 때,

깊은 시골에서의 영육의 휴식 시간을 참으로 감사했다.

.........................

2004년 1월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에 소개 되어 유명하여진 라돈 동굴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www.merrywidowmine.com에 들어가면 자세히 나오는데

라돈이 무엇이며, 어떤 병에 도움이 되는 테라피인가, 신체에 어떻게 작용하는가, 라돈은 안전한가?

얼마나 효능이 지속하는가, 몇번의 트릿먼트가 필요한가,

트릿먼트 받을때 무엇을 해야 하는가? 등등을 설명해주고 있다.

 http://radonmine.com/why.php

www.radiationeffects.org

The Merry Widow Health Mine: A safe, natural Boost for the Immune System...by Elizabeth Kelly

몬타나 건강 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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