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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배우며 살리라
02/17/2015 09:23
조회  4326   |  추천   39   |  스크랩   0
IP 184.xx.xx.177

드디어 지난 주에 중요한 시험을 끝냈다.

다 치루어내니 얼마나 시원한지 모르겠다.


첫번 시험 후에 이일 저일로 거의 한달이나 허송하다가

5일부터 한주일간 공부는 집중 못하면서도 빨리 해치우고 싶어서 안달이 났었다.

하지만 9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니까 마음에 심히 부담이 되었었다.

지난번 자격시험에 78점을 맞아 간신히 통과했는데,이번에는 90점 이상을 어찌...


그런데 알고보니 마음을 졸인게 아니라, 쫄인 게 웃기는 일이었다.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닌 것이

다른 시험장소에서 시험을 보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내 컴퓨터로 시험을 보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일부러 합격을 시켜주고 싶은 시험이란 이런 종류의 것이 아닌가 말이다.


나를 쫄게 만든 사람은 첫번 시험도 세번 만에 합격했는데 

이것이 첫번 시험보다 더 힘들다며 한달을 공부하여 98점을 받았다.

그러니 힘든 줄만 알고 공연한 마음을 쓴것이었다.


그런데 공부한 그대로 나오는 시험이 무에 그리 어렵겠는가?

정 안되면 컨닝구(ㅎㅎ)해도 되는 시험이라니.

어쩐지 9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는 게 뭔가 수상했었다.


이 시험은 AHIP이라는 시험이다.

메디케어 취급을 하는 사람을 교육시키기 위한 관문이다.

앞으로도 해마다 연장교육으로 이것을 치뤄야 하고

각각 취급회사 교육까지 받아야 하지만 우선은 기본 자격을 갖추기 위하여

주에서 주는 보험사 자격증과 더불어 꼭 필요한 것이다.


그동안 생명보험과 건강보험사 자격을 따느라

언라인 공부에 등록하고 시험을 보고

또 AHIP 뿐 아니라 돈세탁 방지 교육, 롱텀 케어 프로그램 등에 가입하였는데

각 과목마다 돈을 내야 할뿐아니라 

ENO라는 일종의 말프랙티스 보험도 사야했다.


다 준비 하려면 시간들여 공부할뿐 아니라 천불쯤의 돈도 드는 것이다.

시작할 때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울 줄은 몰랐다. 


내가 왜 이 일이 하고 싶었는가 하는 것은

남편이 메디케어에 사기를 당했다고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지난 7-8년간 우리는 서플리먼트 플랜을 내고 있다고 생각하며

또한 그 보험료 속에 메디케어 파트 B까지 포함해서 낸다고 생각해왔는데

알고보니 어드밴티지 플랜 중에 하나였다.


혈압약 한가지 밖에 안 먹는데 휴매나 보험료 200불쯤, 메디케어에 105불 가까이

총 300여불을 매달 지불을 해 왔었던 것이다.

 

남들은 어드밴티지 플랜에 거의 돈을 내지 않고 들고 있어 105불만 내면 되더만

어쩌다가 이렇게 호되게 많은 금액을 내고 있었을까...

너무 때늦게 문제점을 발견한 것이 속상하였다. 

 

처음에 들때 그렇게 알고 들었는데 이제까지 바보같이

당했으니.. 그래서 나처럼 모르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꼬.. 

제대로 알려주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면서 발을 들여 놓게 되었다.


잘은 모르지만 피닉스에는 시니어 보험을 취급하는 한국사람이 아직은 얼마 없는 것 같다.

당분간 이일을 하면서 보람을 찾아 보련다.


아직은 사람들에게 쓸모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요,

혹 돈도 벌수 있다면 벌어서 나를 위하여 부요하지 않고

죽기 전에 좋은 일도 조금은 하고 싶다.

나 자신을 위해서라면 낭비만 하지 않으면 그냥저냥 살만하고 더 일할 필요가 없다만

남을 위한 여유까지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전에 하던 통역사 직장으로 돌아가려면 언제든지 가능하지만

한자리에 너무 붙박이로 오래 앉아 있어야 하는 것이

직장암에 해롭다하고

또한 그동안 다 잊어버린 데다가 나이 탓만이 아니라 항암치료 때문일까,  

기억력이 가중되게 나빠져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될 것같아 마음을 접었다.


하고 싶은 만큼만 일할수 있으려면,

제약을 받지 않고 돌아다닐 수 있으려면, 

지금 이 일이 참 좋을 것 같은데, 글쎄, 내일 일은 잘 모른다.

언제까지 시간이 나를 기다려줄 지,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는 지.


아무튼 계속 무언가 배우면서 살아가련다.

배우는 것을 그만두면 죽은 것과 같다고 하니. (2015년 2월)

메디케어 보험, 시니어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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