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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에게 더 유명한 한국 마켓/ 아시아나 2호점
05/09/2012 11:03
조회  13623   |  추천   12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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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주에 자주 돌아다니는 나는 종종 피닉스에 한국 사람이 얼마나 사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한국 교회가 40여개 된다'고 대답하면 '그렇게나 많으냐?' 하며 깜짝 놀라는 반응이다.

 

그 다음에는 '한국 식품점이 있는가?' 가 이어지는 질문이다.

실상 대 여섯개나 있고 그중에도 아시아나 마켓 글렌데일 지점,

즉 아시아나 2 호점이 제일 크다고 이야기 해준다. 이 마켓은 크다는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비지네스 안되는 불경기에도 호황을 누리며 성공의 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점이 특필 할만하다.

 

오늘은 외국인들에게 더 유명하기에 참으로 자랑스런 한인 마켓에 대해 리포트를 하는 것이 참 기쁘다.

돌아보니 아침부터 미국 본토인들이 이쁜 그릇들을 만지작 대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입맛 돋굴 무언가를 찾아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었다.

계산대에 줄줄이 늘어서 있는 사람들 중에 한국 사람보다 외국인들이 더 흔한 모습,

이것이 꿈이 아닐까!

 

우리는 일주일에 한번씩 이 식품점에 들르는데

그때마다 한국 사람보다 다국적 사람들이 북석대는 것을 보면 자랑스러운 마음이 무럭무럭 든다.

인도, 파키스탄, 유고슬라비아인, 중국인, 러시아인, 월남, 태국, 백인, 아프리칸 어메리칸,

물론 한국인 등등, 손님들의 국적이 셀 수없이 다양하다.

 

 

한 가족의 합심과 꿈으로 태어나다

 

7 년전 이곳에 대형 미국 식품점이 망하고 나간,

너무나 커다란 장소에 한국 식품점을 열 때 모두가 의아 했었다.

한국 사람이 그 얼마나 산다고 이렇게나 크게 잡았을까? 하며.

 

피닉스가 범위가 넓어서 동부와 서부와 남부와 북부가 한시간 이상 달려야 하는데

한인촌이라고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장사하기가 쉽지 않은 입지인 것이었다.

아마도 한국 사람만 바라보고 했더라면 얼마 못가서 문을 닫았을 것이다.

 

어떻게 그렇게 용감한 결정을 할 수 있었는가? 이번에 여쭈었더니 창업에 엮인 이야기를 줄줄이 해 주신다.

아시아나 1 호점을 메사에 성공적으로 시작하여 3 년을 했었는데 일년정도 지나면서 안정세를 타서

아주 편안한 생활을 할만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도 한인들에게 카트를 끌고 다니며 샤핑을 하게 해 주리라 다짐하고 시작한 일이었는데 그 꿈이 이루어 졌었고

지금까지도 일호점 사업이 잘 되고 있다. 

 

그때 그 자리에 눌러 앉아있으면 그리고 아무 일도 안 일어났을 터인데

그당시 그곳에서 성공한 노 하우를 가지고 미국 사회에 더 깊이 뛰어 들어 성공하자고 온 가족이 마음을 모았단다.

그래서 그것을 남에게 넘기고 새로 또 시작을 했단다.

 

 

그만큼 잘 되는 사업을 버리고 왜 생고생을 다시 시작 하느냐 말들이 많았던 대로

정말 처음 5 년간은 고생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른다.

두 자매가 모든 것을 올 인(All- In)하여 안되면 길에 나 앉을 각오로 시작을 했고

아파트에서 살면서 부끄러운지 모르고 똥차과에 속한 낡은 차를 얼마 전까지 계속 몰고 다녔다.

인건비 좀 아끼련다고 이층에서 새우잠을 자고 스탁을 한 눈물겨운 노력의 날들이 있었다

.

인건비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이지만 얼마나 인건비가 많이 들어가는지!

지금 38 명에서 43 명이 함께 일하고 있는데

돌아서면 또 인건비를 내줄 날이 또 닥치고 또 닥치고... 정말로 정신이 없더란다.

 

그런데 돈이 나오는 대로 그대로 또 쏟아붓고 또 쏟아 붓기를 5 년동안 하고 나서부터는 안정세를 타기 시작하여

드디어 새 집도 사고 새 차도 사고...스스로 생각해도 뿌듯하기 짝이 없다고 한다.

 

이런 성공의 비결은 무엇일까 물었더니

첫째로 식료품 값이 LA 에 맞먹을 정도로 싸고 신선하기 때문이라고 답이 곧 나온다.

인도 사람들은 일전을 다투는 사람들인데 그들이 주요 고객이 된 것은 최대한 싸게 공급하는 것이 주효한 덕분.

나도 보스톤에 가서 한국 시장을 보며 얼마나 비싸던지 손이 떨리던 생각이 났다.

 

윤 사장님 부부는 한달에 한번 밖에 못 만날 정도로 남편 분이 엘에이에 상주 하신다고 해서

왜 그런지 처음에 못 알아 들었더니

그곳에서 새벽시장에서 채소구입과 물건대량 구입을 위해 날마다 시장에 사느라고 그러신단다.

아, 온 가족이 그렇게까지 헌신하여 최선을 다 하는구나...감동이 되었다.

 

과연 성공은 책상에서 머리 굴린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온 가족이 마음을 합하여 몸으로 뛰며 최선을 다하는 것이 기본자세가 되지 않으면

언감생심 바라볼 수 없는 것이 꿈의 성취다.

 

 

그리고 다음 비결로는 탁월한 메니지먼트가 따라온다.

엘에이에서 제일 뛰어난 매니저 미스터 송을 스카웃해서 모시고 왔다는 것.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표정이 밝고 행복해 보이는 것을 드나들며 느낄 수 있었는데

윤기명 사장님의 인품이 너그럽기도 해서일 것으로 믿어진다.

 

애로사항도 없지 않아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몇몇 한국 사람들의 어글리 코리안 때문에 마음이 상할 때가 있다고.

김밥이나 비싼 반찬을 들고가서 시장을 보면서 하나하나 까먹고는

나머지는 돈도 내지 않고 쓰레기 통에 버리고 가는 얌체도 께나 있단다.

아예 한박스 채 뜯어놓고 화장실에 버리고 간 사람도 있고.

 

도대체 어느 나라 사람이 그랬을까 카메라를 설치하고 보니 한국 사람이 그러더라는 것이었다.

과장하면 김밥은 파는 것보다 없어지는 게 더 많단다.

그런 일을 한번씩 당하면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노후대책만 되면 다시는 마켓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란다.

 

같은 한국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가격 대조를 해 보라는 것이다.

그리고 비싼 것은 몰라도 싸거나 미국 식품점과 같은 가격이면 이왕이면 한국마켓을 이용해주면

우리의 기업에 힘을 실어 주는 것이 되리라고 한다.

 

그런데 한국인들은 이상하게 미국 마켓이 더 쌀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가격 대조도 안하고

무조건 몇 종목은 일부러 이중장을 보는 수가 많다는 것이다.

 

이렇게 어려운 경제 공황 시기에 가장 힘든 시기를 잘 견디고

눈부시게 발전하는 우리 교포의 기업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더구나 한국 사람 많이 사는 데서 한국 사람을 타겟으로 하는 마켓보다 훨씬 더 멋진 성공! 

우리 모두 자랑하며 아끼는 마음으로 성원해 주기를 부탁드리고 업소 탐방을 마친다.

불경기에 허덕이는 우리 한인들의 기업들마다 용기를 얻어 승리하기를 기원하면서. (2012년 5월)


 
이분이 윤 사장님 이신데 이런 자세로 일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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