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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서 살아난 날
07/14/2020 12:13
조회  623   |  추천   16   |  스크랩   0
IP 174.xx.xx.120

불신이여 가라! 나의 구세주가 가까이 계시니 

나의 구원이 분명 나타날 것이라.

나의 믿음은 나를 애써 전진하게 하고 그분이 완성하시리라.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함께 계시니 

나는 폭풍우가 몰아쳐도 웃을 수 있네


내가 만나는 모든 일은 내게 유익이 되리니

쓴 것은 달게, 약은 음식이 되리라

현재는 고통스러워도 머잖아 끝나리니

그때 이기는 자의 노래는 얼마나 흥겨울까 (존 뉴턴)



1. 주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걸으러 동네를 도는데 

더 더워져서 그럴까요? 전날 같지 않았습니다. 

다리가 천근같이 무거웠습니다.

한시간을 걸었는데 점점 느려지고 힘들었어요.

내일부터는 반시간씩, 반시간씩 아침 저녁으로 걸으려고요.


점점 안 좋아지니 한구석에서 자꾸 암세포가 급속히 자라는 것만 같고 

통증이 시작되는 것만 같은 공포심이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마음도 무겁고 괴로웠습니다.

죽는 것은 괜찮은데 통증은 싫어요. 주님!

용감한 이인선이 통증에는 겁이 많아서 지레 질겁 비명입니다.


2. 자주 누워서 다리를 올려놓고 쉬어도 

다리가 불편한 것이 잘 풀어지지가 않았어요.

하루종일 그런 상태였는데 

오후 늦게 윤영자 권사님이 보내신 천진난만한 어른들 '장수퀴즈' 동영상과 

"나는 거안 실업회장이다" 라는 유머를 읽으며 간신히 풀어졌습니다.

마음껏 깔깔 거리고 웃다가 보니 통증이 잊을만 해지더라구요.

웃어야 사는 것 같아서 열심히 웃어봅니다. 


3. 웃음으로 정신을 차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되돌아 봅니다. 

이렇게 평안한 집, 내 침대에 누워 

너무 시원하게 투병하는 것 감사합니다. 


고모와 남편이 여러가지로 편리하게 해주느라 

마음 써주며 옆에서 도와주니 감사합니다.

주일날은 자유 시간이 많아서 충분히 쉬면서 감사하였습니다.


특히 새 목사님을 모두가 좋아하고 

환영하는 것 같아서 감사했습니다.

저는 그 아름다운 가족이 우리교회를 위해 4시반에 일어나 기도했다는데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 이분은 기도하시는 분이시구나... 

우리가 한마음 된다는 것은 얼마나 귀한 일이랍니까? 

이번엔 한마음이 되어 모실수 있을 것 같아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 19때문에 짓눌려 우울증에 시달리고 힘든데 

내가 뭣이간대 더 엄살을 계속 할것인가요? 

오히려 특별대우 받으며 투병생활을 하고 있으니 

한도없이 많은 감사제목을 다 쓰려면 밤새 써도 모자랄 것입니다.


내가 만나는 모든일이 다 유익한 것으로 바뀔 것이므로 , 

승리의 날이 꼭 올것이므로 

무조건 감사합니다. 

심지어 고통도 안일무사보다 더 감사할 것은 

내게 분명 더 유익한 것이기 때문이지요.  

아멘 


4. 오늘은 비타민 씨 IV 요법을 받는 네번째 였어요.

나의 다리를 보던 그가 갑자기  부항을 가지고 와서 

"해줄까?" 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다리를 위해 무언가 하지 않으면 터질 것만 같았는데 어찌 고맙던지...


미국 의사가 어쩌면 LA 한국 타운에서 산 부항으로 한국인 나를 치료해 주냐고요.

세상은 참으로 우습기도하고 재미있기도 하죠? 

어쨎든지 이 부항으로 다리가 내일은 좀더 시원하게 걸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얼마나 비싸냐구요? 내가 불쌍했던지 그냥 무료로 해주었네요. ㅎㅎㅎ

하나님이 그 사람을 천사로 부려주셨나봐요.  


내 생애 힘든 고비마다 천사를 보내어 위로해 주셨던 주님에 대해선 

언젠가 글에도 써놓았지만

주님께서는 참 좋으신 분이세요. 

오늘도 천사같은 여러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주님의 사랑을 곱씹어 봅니다. 

감사하고 행복합니다.(2020년 7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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